위에 글을 적고 조금 뒤에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진주를 거쳐 함양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시외버스정류소
(라고 하기에는 건물 1층에 매표소만 있고,
도로에서 버스를 타는 시스템이지만....)에 갔습니다.

동래시외버스정류소의 시간표입니다.
마산, 창원, 진주, 고성, 통영, 장승포,
순천, 여수, 동광양, 광양, 진해, 하동, 진교, 김해 등
제법 많은 곳을 갑니다.

매표소에서 위와 같은 표를 샀습니다.
동래에서 진주까지 7,000원이더군요.^^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진주에 도착했습니다.
버스터미널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먹은 후
함양으로 가는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함양으로 가는 버스가 들어오는 곳을 찍어보았습니다.

함양에서 선배를 만난 후에
다른 선배가 가져온 승용차를 타고 백무동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깜깜한 밤에 헤드라이트만을 의지하여
거기다 코스는 고갯길이라 S자 코스가 이어지니
느낌이 상당히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두운 도로를
어떤 아주머니께서 랜턴 하나 없이 걸어가시더군요.
헤드라이트를 끄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곳을 걷다니....
백무동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난 뒤에
간단히 막걸리를 마시고 얘기를 나눈 후에 잠을 청했습니다.
그 다음날 조금 빨리 일어나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입니다.
'이웃사촌집'이라고 하여
할머니 한 분이 운영하시더군요.





주차금지 과태료의 압박이 강하네요.;;;



바로 옆에 계곡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그 곳에서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에 산을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 계곡이 있습니다.
더울 때 세수도 하고, 마실 물도 떴습니다.
상당히 시원하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위의 사진을 찍은 곳을 확인하기위해
근처 길을 찍었습니다.
그 곳은 표지판이 있어서 표지판을 찍었습니다.




옆에 계곡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계곡에서 잠시 쉬었기에 그 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계곡 사진입니다.^^
이 뒤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산을 오르는 피곤함과
가방에서 디카를 꺼내는 귀차니즘이 찾아와서 찍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올라가니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는 동안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경치가 좋더군요.
그 경치를 담지 못하는 제 디카 실력이 아쉬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음 장소인 '장터목대피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촛대봉'에 올라가는 도중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때 저 멀리 '세석대피소'가 보이기에 찍었습니다.




그 외에 몇 장을 더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날아가던 잠자리가 찍혔는지 몰랐네요.^^
이 코스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오른쪽 무릎 뒤쪽(오금이라고 하죠.)의 근육이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훈련소에서 무릎을 다쳤기에
무릎운동을 하며 대비를 하였는데,
지금까지 아파온 앞쪽이 아닌 뒤쪽이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일행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서 쉬고 있었는데,
구름인지 안개인지 잘 모르겠지만,
밑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와
제가 있는 곳을 지나 반대편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영상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나 제가 찍지 못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바로 '장터목대피소' 건물 사진 및 앞마당(?)입니다.
제가 저 때 정신이 없어서 저 사진을 찍는 것을 깜박하였습니다.
그런데 재수 좋게 영상을 찍을 때 카메라를 돌리면서
해당 화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터목대피소'안에서 잠을 잘 수 있고,
자리가 없다면 넓은 앞마당에서도 잘 수 있습니다.
원래 제가 노숙(?)을 하기로 하였으나
환자가 되어서 선배들이 산장에 들어가 자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점 정말 고맙습니다.ㅜㅜ)
장터목대피소에서 파는 햇반과 참치캔을 구입하여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고기를 굽고 카레를 데우면서 나오는 냄새를 맡으니
정말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이상하게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고기는 먹고 싶었습니다.ㅜㅜ
그러고 보니 '장터목'이라는 이름이
옛날에 저 곳에서 시장이 열려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각 지방에서 사람들이 산에 서로 올라와
물건을 교환 및 사고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더군요.
첫 째로 왜 산에서 장을 열까?
둘 째로 짚신을 신고 짐을 메고 이 힘든 산을 올랐다는 말인가?
궁금하고도 신기합니다.^^
장터목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러 가기로 계획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 무릎이 낫지 않아서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저를 빼고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았다고 합니다.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아직 덕이 부족한 듯싶습니다.ㅜㅜ
아침으로 빵을 먹은 후에 산을 내려왔습니다.
아픈 무릎을 이끌고 내려와 고생을 조금 하였지만,
선배가 지팡이도 빌려주셔서 조금 수월하였습니다.
백무동에 거의 도착할 때쯤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산길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들 등산복을 비롯해 등산장비를 갖추었는데,
초라한 모습으로 내려오는 저를 보니 참 암울하더군요.OTL....
전날 묵었던 곳에서 닭볽음탕과 백숙, 닭죽을 푸짐하게 먹고
마지막 사진을 찍은 후에 서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선배가 함양버스터미널까지 태워주셔서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도리가 일본어라서 닭볽음탕으로 순화하는군요.)


사진이 잘 보이지 않네요.
표를 찍은 사진이 잘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버스 터미널 내부를 한 번 찍었습니다.^^
함양에서 진주로 도착한 저는 바로 매표소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도 2분 뒤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부산 동래로 시간 지체 없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때문에 표를 찍지 못했습니다.OTL....
부산에 도착한 저는 외할아버지를 보고 오신 어머니와 함께
근처 마트에서 만나 물건을 사서 같이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다닌 지리산 코스입니다.
백무동야영장에서 출발하여
세석대피소를 지나 장터목 대피소에 잠을 청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보고
그 다음에 백무동야영장으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이것으로 지리산 여행기(인지 고행기인지..)를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 첫 째로 등산복과 지팡이 등을 꼭 구입하자.
이번 산행을 하면서 제대로 느낀 것입니다.ㅜㅜ
등산화만 구입해서
(그것도 제대로 된 등산화도 아니지만..)
제대로 느꼈습니다.OTL....
(그런데 샌들을 신고 오르는 아이가 있더군요.;;;)
- 둘 째로 짐은 되도록 가볍게 하자.
제 가방이 생각 외로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다치고 나서는 제 가방을 선배 한 분이 들고
전 가벼운 가방을 들고 다녔습니다.
가방의 무게가 그렇게 차이가 날 줄 몰랐습니다.OTL...
- 셋 째로 힘들어도 웃으니까 좋다는 것을 느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 무릎이 아플 때,
머리가 아파올 때(전 축농증이 있어 피곤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그런데 이를 '웃어보자.'라며 살짝 미소를 짓거나
웃긴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하더군요.^^
다음부터 힘든 일이 찾아올 때 잠시 웃도록 하겠습니다.
- 넷 째로 다시 꼭 오르고 싶다.
이번에는 장터목과 천왕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장터목에서 노숙을 하고,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고 싶습니다.
밤에 있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밤에 밖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일품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꼭 가고 싶습니다.^^
(군대가 아닙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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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원시원합니다만 이 더운 날에 등산을 -_-;;;
이런 땐 역시 중턱에서 그냥 계속에 발담그고 있는게..
계곡 한쪽 구석엔 수박과 맥주.. 캬~
세석-장터목-천왕봉이라, 제가 작년에 갔던 코스랑 똑같내요. ㅎㅎ
천왕봉 올라가도 구름이 많아 일출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는 사진입니다. 수전증인 저와는 비교되네요.. OTL
전 2박 3일 내내 뙤약볕에서 걸어다녔습니다... 선배 분들과 체력차가 심해서 이제부터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산행 가면 맨 뒤로 뒤쳐질 겁니다.)
즐거우셨던 것 같네요. 저도 이제 막 무사 귀환했답니다.
p. s. 사실 전 슬리퍼 신고 산에 오릅니다. 죄송...(..)
/Mr.Dust/
숲길을 걸어서 그런지 생각외로 그리 덥지 않았습니다.
더운 것보다는 다리 아픔이..ㅜㅜ
수박과 맥주...(크윽...^^)
/미고자라드/
미고자라드씨께서는 이미 다녀오셨군요.^^
네.. 천왕봉에서 일출 보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그 때 못 올라간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ㅜㅜ
/아르핀/
사실 몇몇 사진은 떨림이 발생해 지웠습니다.ㅜㅜ
그러고보니 아르핀씨도 답사 다녀오셨죠.^^
무사귀환 하셨군요. 재미있으셨나요??
저도 약간 뒤쳐지는 감이 있어서 제일 앞에서 나갔습니다.
이번에 느꼈지만, 산행은 앞이 편하더군요.
뒤에는 따라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산에 오르시다니....ㄷㄷㄷㄷ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생각보다 시외버스비가 싸네요. 장거리 대중교통하면 기차 아니면 비행기만 생각이 나서.. 가격이 비쌀줄 알았는데... 타고가신 버스에서 기름냄새는 안났던가요? 전 예전에 부산-김해 버스 탔는데 장거리도 아닌데 차안에서 기름냄새라고 해야할까 차냄새가 진동해서 멀미를 가까스로 누르고 갔던 기억이 있어서..
/비공개/
어.. 재미있었지..ㅋㅋ
오버클럭.. 최고군.ㅋㅋ
(난 언제 해보려나...-_-)
그려.. 함 보자.
/민트/
비행기..ㄷㄷ
전 무조건 기차였습니다만,
최근 철도청이 황당한 일을 많이 해서 버스로 바꿔봤는데
예전에 느꼈던 버스의 힘듬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축농증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기름냄새는 없었습니다.^^
전 언제나 운전석 바로 뒷좌석이나 출입문 뒤에 앉습니다.
왜냐하면 시야가 확 트이기 때문에 멀미가 조금 덜 한듯 싶더군요.
다른 자리는 앞에 있는 좌석 때문에 시야가 좁아
철창속에 갇혀서 가는 기분...
그리고 제일 뒷좌석은 엔진이 있는 곳이라서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즐거우셨을 거 같습니다.
오를 때 힘들긴 하셨겠지만.
고등학교 때, 지리산 노고단 올라가봤었는데,
정상 근처에 있는 급경사 덕분에 무척이나 당황했었던 기억이...
(그 시점에서 이미 에너지 고갈이었지만)
음, 맑은날씨......
..............아니...그...
.............................나중에는 날씨가 흐려지는군요;;
/루크/
네.. 즐거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갑자기 경사가 급해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OTL...
/Master-PGP/
네.. 비가 오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오지 않았습니다.^^
멋진추억을 만들고 오셨군요...사진 멋있게 나왔네요...^^
/엔시스/
네.. 멋진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사진이 멋있게 나온 이유는
제 실력이 얕아도
지리산 자체가 멋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데 가셨네요. 저도 산을 좋아해서^_^ 장비는 상당히 중요하죠. 저는 겨울산 오르는데 아이잭을 안가져가서 거의 죽을 뻔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ㅠ-ㅠ
/케키야상/
케키야상도 산을 좋아하시는군요.^^
전 여름산이라 크게 준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 그냥 갔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OTL.....
장비 필수.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