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분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하나의 글을 보았습니다.
블로그에 대한 어떤 이의 입장을 밝힌 글이었습니다.
'내가 표현한 글들이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위의 문구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기사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쓸 때 조심하라는 기사였습니다.
회사원인 블로거가 자신의 회사에 대한 얘기를 블로그에 적습니다.
아무래도 그는 불만이 많았나봅니다.
회사 안의 이런저런 얘기를 다 적었다는군요.
회사에서는 그 블로그를 보고 그를 해고시켰답니다.
즉, 블로그가 그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 것이지요.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비밀 12. 전송버튼을 눌렀는가? 이메일이 위험한 이유
(전략)
주의 2. 이메일은 영원히 남는다.
이메일은 가볍게 여길 수 있는 통신수단이 아니다.
(중략)
한 번은 직원 간의 소소한 이메일 한 통 때문에 임원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우연히 회장 비서의 손에 들어온 그 이메일은 사실 별것 아닌 내용이었다.
두 직원이 회사와 상사에 대한 불만을 주고받은 것으로,
그저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내용의 이메일이었다.
그러나 회장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비서는
그 이메일을 회장에게 전달하며 이렇게 말했다.
"회사에 아주 좋지 않은 싹이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커지기 전에 자라야 합니다."
몇 달 지나지 않아 이메일 주인공들이 속해 있던 부서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고, 그들의 이름은 리스트 최상단에 있었다.
두 명 모두 평소 근무태도가 좋았고, 상사의 신임을 받는 편이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누군가 중간에서 이메일을 가로챌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왜 갑자기 회사가 그들에게 등을 돌렸는지도 알지 못했다.
(중략)
이메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방법 1. 조심해서 사용하라.
이메일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당신이 쓰는 이메일을 회사 전체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치 공식 서류를 작성하듯이 올바르게 써야 한다.
(후략)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79쪽
최근 기술유출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메일을 비롯해서 USB메모리도 회사가 단속한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메일도 안전하지 않죠.
하물며 인터넷 상에 올리는 블로그라고 안전하겠습니까?
제가 전에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동양생명은 거절 의사를 밝혀도 마음대로 가입시킵니다. 조심하세요.'
보험회사에서 끈질기게 전화를 하기에 화가 나서 작성한 글입니다.
그러나 위의 글의 원래 제목은
발신자 표시로 알아낸 전화번호를 같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서 생각해보니 전화번호를 밝히는 것은 문제가 될 듯싶어
전화번호를 삭제하고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리퍼러를 보고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떤 분이 네이버에서 해당 전화번호를 검색하셨고,
검색 결과 제일 위에 제 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목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으니까요.
즉, 네이버의 로봇은 수정하기 전의 글을 수집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목을 수정하였더라도 네이버에서는 예전 것이 남은 것이지요.
이와 비슷한 일이 아프간 피랍자들의 유서를 찾는 과정에서
구글 캐시를 이용하여 찾은 것으로 압니다.
이처럼 블로그에 글을 적을 때는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블로그의 글은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됩니다.
이를 나쁘게 보는 분도 계시지만, 좋게 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PR하시더군요.
즉, 블로그를 자신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어느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블로그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답니다.
가지고 있다고 대답하면 해당 블로그를 살펴보고
블로그 안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는군요.
블로그에 적힌 글이 성실하고 회사와 관련된 내용이 많으면
채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펌만 했다면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겠지요.
이처럼 블로그는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잣대이기에
블로그를 만들고 다른 블로거와 얘기를 나누고 하는 것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글을 적어 자신을 알린 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도구라 생각합니다.
'블로거(Blogger)' - 미래에 이 단어는 사라질까요?
예전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미래에는 누구나 블로그를 가지고 대화를 나눈다면
emailer라는 말이 없는 것처럼
Blogger라는 말이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가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 있기에
없어지는 일은 힘들 듯싶습니다.^^
다만 유무에 따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계속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쓰는 저로서는
오늘도 별 생각 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아.. 정말 몇 번을 생각해도 제목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NoSyu..)
정말 부담 없이 쓸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PS
12시에 부산 국제여객터미널로 출발해야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적고 있는 것을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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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ㅎㅎ 저도 블로그에 글을 뭐 거의 일기식으로 적는지라..
욕이라던가 개인정보는 비밀글로 ㄲㄲ
ㅋㅋㅋㅋㅋㅋ
흠 이제 좀 태클(?)이 없으면서도 참신한 소재를 찾아 글을 적어볼까요 ㅋㅋ
ps)아 그리고 일본여행 잘 다녀오세요^^(더불어 선물도.......퍼~억-_-퍽퍽 ㅋㅋ)
블로그에 개인정보를 안올리는게 최선의 방책이긴 하죠.
저도 그러려고 노력은 하는데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ㄷㄷ
/스슨생/
어쩌면 비밀글도 뚫릴지도....ㄷㄷㄷ
참신한 소재가 저도 필요해요.OTL.....
선물은.. ㄷㄷ
/あさぎり/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정보를 올리지 않는 것...
하지만 자신의 사는 얘기를 적다보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더라구요.OTL....
景行錄云 坐密室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면 可免過니라
≪경행록≫에 말하였다. “밀실(密室)에 앉았어도 마치 네거리에 앉은 것처럼 여기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 (명심보감, 存心篇 인용)
"밀실에 앉았어도 마치 네거리에 앉은 것처럼 여기"어야 할 공간이라면 블로그가 딱 해당이 되지 않을까 해서 얘기해 봅니다.
회사 이멜은 항상 공손하고 바르게 쓰라..와 닿습니다...
젤 좋은건 아예 안하는건데 그래도 새기고 갑니다.
간만에 들릅니다. 잘 계셨는지...ㅠ_ㅠ
참 위험하긴 하죠. 일단 내뱉은 글은 주워담기가 정말 힘드니.. 몇일 전에 그걸 한번 더 느꼈습니다. 말 조심해야 하는데, 생각나는대로 그냥 막 말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블로그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좋은 내용들 새기고 갑니다..^^일본 가시는건가요 ?
음 써야될 내용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내용이 있지요. 공과사를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아는 사회인이 되어야겠지요
회사에선 뭘 하든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맘만 먹으면 다른 분 메일을 열어 볼 수 있었으며
인터넷으로 뭘 하는지도 감시가 가능했습니다.
/imc84/
과연 그러하네요.
혼자 쓰기에 밀실과 같지만 네거리에 앉은 것과 같으니까요.^^
/민트/
네.. 거기서도 되도록이면 이메일을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는 것은
말뿐만 아니라 억양이나 표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만,
이메일은 글뿐이기에 오해를 하기 쉽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블로그도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8NBee/
오랜만입니다.^^
합격하신거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Laputian/
저런.. 어떤 일이 있으셨기에....
저도 몇 번이고 깨닫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습니다.ㅜㅜ
/달룡../
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네.. 일본 다녀왔습니다~^^
/떠돌/
네.. 공과사.
이것이 정말 중요한 듯싶습니다.^^
/뎅궁씨/
그렇죠.
저도 그걸 느꼈습니다.
사실 공용PC라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더라구요.
(물론 혼자 쓰는 PC도 위험하지만...;;;)
왜 사진 이야기하고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 때 저 책이 큰 화재가 되었었죠. 만약 면접할 때 '블로그 주소를 가르쳐달라'고 그러면 절대 못가르쳐줄듯.......
이런 실험도 있었죠. 어떤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주고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프로필을 완성하라. 결과는 싸이월드나 개인블로그를 이용하여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형제는 누가누가 있는지 알아 훌륭한 프로필 하나를 완성했다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인터넷을 통한 정보 유출은 심하다는 것이겠지요.
저역시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이 점을 염두해두고, 누가 알아도 상관없는 개인정보의 한도에서만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케키야상/
오랜만입니다.^^
사진 이야기에서 블로그 이야기로 전개가 되기에 거기서 글이 떠올랐습니다.
글이 남아있다는 것이 인터넷 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되는 듯싶습니다.
최근 네이버 뉴스란이 개편되면서 자신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거기서 제 글을 살펴보니 '내가 이런 생각으로 글을 적었었나?'라는 글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제한하여 글을 적고 있습니다만,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적는터라 어쩔 수 없이 노출이 되더군요.OTL...ㅜ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거 정말 조심해야겠네..
네이버 블로그 쓰다가 귀찮아서 그만뒀는데;
참..궁금한게 있는뎅..
구글리더기 쓰고 있거든..
까페를 구독하고 있어..'등업 해주세요' 80% 이상이 등업이야기...필터로 없애버리고 싶은데
구글리더 아무리 찾아도 필터가 없네;; 내가 못 찾는건가..
/근영/
조심해야지..
구글리더는 내가 쓰지 않는터라...
난 한RSS를 써서....
하지만 거기서도 필터링이 있는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