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7 부산에서 오사카로 가는 배에서...'를 이어갑니다.
★ 05시 00분
기상~
평소보다 상당히 빨리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샤워를 느긋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배에는 샤워실이 있는데,
배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고,
잠시 살펴보니 그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잠이 금방 깨지 않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 05시 30분
어느 정도 정신도 깨었으니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그 곳에는 100엔을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코인라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지폐밖에 없어서 안내소로 찾아갔습니다.
안내소에 사정을 얘기하고 동전 교환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렇지만 1,000엔이 아닌 5,000엔이라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코인라커를 쓰지 않고 대신 지갑과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맡겼습니다.
★ 05시 55분
안내소에 계시던 분이 6시에 교대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샤워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가방을 돌려받은 후 나머지 일을 마친 후에
다시 갑판으로 향하였습니다.
★ 06시 20분
갑판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경치를 살펴보았는데, 뒤쪽에 길이가 긴 다리가 보였습니다.
급히 안으로 들어가 배의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대충 그렸던 터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구글 어스로 살펴보니 비슷한 위치에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아마 위에 표시한 다리인 듯싶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미 너무 멀어 디카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ㅜㅜ




아쉬운 마음에 옆의 경치를 여러 장 찍었습니다.
아침에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도 좋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해가 보였습니다.
그 모습 역시 멋있었기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만, 가로가 좋을지 세로가 좋을지 몰라 둘 다 찍었습니다.OTL...
★ 06시 40분


계속 갑판에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산봉우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상당히 특이하게 생긴 봉우리였기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모양이었습니다.;;

거기에 평평한 산까지.....
저 산은 공항 활주로로 써도 문제없겠더군요.
★ 07시 00분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과 우유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갑판으로 나와 바다를 보며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무시하고 혼자서 먹었습니다.OTL...

가격이 1,750원이군요.^^;;
★ 07시 20분
챙겨간 약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 07시 40분
침대에 있으니 답답해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해가 높이 떠있더군요.
화창한 날씨입니다.^^
★ 08시 40분
이제 내릴 시간이 다가왔기에 침대로 돌아가 짐을 챙겼습니다.
★ 09시 00분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지나간다면서
갑판으로 나와 구경하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마침 짐을 다 정리하였기에 갑판으로 나왔습니다.
갑판에는 방송을 들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기 앞에 해당 다리가 보였습니다.


정말 다리가 길었습니다.

다리 밑을 지나갈 때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한 컷~

배가 다리를 지나고 나서 다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저 다리의 위치는 모르겠습니다만,
항로와 시간대를 대충 맞춰보면 이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09시 25분
다시 침대로 돌아와 짐을 확인한 후에 배가 항구에 입항하기를 기다렸습니다.
★ 09시 40분
예정시간은 10시인데, 사람들이 짐을 챙겨 줄을 섰습니다.
따라서 저도 짐을 들고 그 줄에 서 있었습니다.
★ 10시 00분
배는 10시 20분에 오사카 항에 입항한다고 직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괜히 서둘렀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10시 20분
드디어 배가 멈췄습니다.
★ 10시 30분
드디어 문이 열리고 하선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일본인이 하선을 하고 일반인이 하선하였습니다.
(단체여행객은 그 뒤에 내리시는 듯...)
줄을 앞에 선 덕에 조금 일찍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오사카를 바라보았지만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마 항구라서 그런 듯싶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일찍 나가고 싶었기에 찍지 못했습니다.OTL...
버스를 타고 30초 정도 가서 다시 내렸습니다.
그럴 거면 왜 버스를 쓰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마 터널과 같은 시설이 없어서
사람들이 배에 내려 도망(?)을 갈 수 있기에
번거롭지만 그렇게 버스를 이용하는 듯싶습니다.
그렇게 오사카에서 입국수속을 하였습니다.
배에서 미리 작성한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자신의 인적사항과 입국목적, 일본에서의 거주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었습니다.
해당 서류를 제출하니 찢어서 하나는 직원이 챙기고,
다른 하나는 여권에 붙이더군요.
나중에 일본을 떠날 때 남은 부분을 챙기더군요.
(일본에서였나? 부산에서였나?? 기억이...OTL..)
그 후에 가방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때 여러 가지를 물어보더군요.
질문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았습니다만,
특이했던 것이 어디에 있을 거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있을 호텔 이름을 말하자 정보를 더 원하는 눈치더군요.
그래서 신이마미야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알겠다면서 좋은 여행되라고 하더군요.
사실 호텔 주소를 몰라서 호텔명만 적었는데, 그게 실수였나 봅니다.
(대신 전화번호는 확실히 적었어요..;;;)
★ 10시 50분
이렇게 입국수속을 완료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의미 없는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사카로 가는 배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8시간이라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기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 피난처에서 사람들이 바닥에 침낭을 깔고 자는 것처럼
그렇게 어느 큰 방에서 잠을 청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은 단체여행객을 위한 곳이었고,
1인침대가 있었기에 잠자기 편했습니다.
거기다 좌석에 앉아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갑판에 나가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 수 있고
공연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공연은 그리 좋아하지 않고, 그 시간에 잠을 잤습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125,000원이니 정말 싼 가격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이용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시간이 느긋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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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죠. ㄷㄷㄷ
으아~ 다리 진짜 기네요 ㅋㅋㅋㅋ
으아~ 배삯도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나중에 일본갈때 생각해봐야겠어요-
근데 아직 비행기 한번도 안타본 저로서는
비행기가 더 땡긴단 ㄷㄷ
난 언제한번 일본 가보나 ㅠ
/あさぎり/
아.. 그렇군요.
방송에서는 현수교라는 얘기를 하지 않더군요.OTL....
/스슨생/
부산에서 도쿄가는 비행기의 절반값이더라구요.
그리고 만약 제가 세계여행을 한다면 한 코스 정도는 배를 타고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비행기는 예전에 아람단에서 제주도 갈 때 외에는 경험이 없습니다.
그 기억도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터라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도전을 해보려고 하였는데 못하였습니다.OTL....
/뎅궁씨/
학교를 다니면 여행이라는게 힘들겠더라구요.
저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ㅜㅜ
아~ 나도 여행을 가고파~
/codebook/
codebook님도 떠나세요~^^
배에서 18시간이라도 침대에 누워서 있을 수 있으니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태평양을 건너갈 때는 15시간을 가는데 빡빡한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특별히 배멀미는 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배가 커서 괜찮았으려나.
/Mizar/
네.. 또 좀이 쑤시면 갑판으로 나가 바람과 경치도 즐기고 좋더군요.^^
배를 탔을 때는 배멀미를 하지 않았는데, 배에 내려서 배멀미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