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8 부산에서 오사카로 가는 배에서...'를 이어갑니다.

 

★ 11시 00분

터미널을 나오니 무료버스 승차장이라는 곳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인 부부가 나오시더니 이 버스는 없다면서

같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 일을 예상했던 터라 별 생각 없이 걸었습니다만,

그럴 거면 지하철역 도보 20분이라는 팻말이 있으면 좋지 않나 싶었습니다.

 

한글도 적혀있더군요.

'오사카항 국제 페리 터미널'

 

그렇게 길을 걸어가니 재미있는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특이했던 것은 도로 오른쪽을 걷고 있는데,

옆의 차선에서 차량이 정면에서 오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 뒷면에서 차량이 와야 하는데,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니까 반대되는 일이 벌어지더군요.^^

 

거기에 신호등 색깔도 반대였습니다.

횡단보도등도 반대인가 싶어 살펴보았지만, 이건 우리와 같았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어갔으나 중간에 길을 헤매었습니다.

그 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고 방황도 하였습니다.

 

 

★ 11시 15분

드디어 'Cosmosquare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역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표를 검사하는 직원에게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고 싶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발음이 좋지 않았는지

간사이 패스냐? 2, 3일 쓸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루 쓰는 거냐? 2000엔이냐?

라며 여러 번 물어보시더군요.

하지만 다른 것을 사는 것보다는 여러 번 물어 정확하게 사는 것이 좋은 일이죠.^^

 

그렇게 확인을 한 직원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지더니

하나를 꺼내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이 위에 있는 것입니다.

안을 살펴보니 지하철에서 쓸 수 있는 카드와 관광 가이드북, 쿠폰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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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은 전부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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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쿠폰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호앵님께서 오사카주유패스에는 쿠폰이 있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돈 계산을 해보니 남는 장사(?)였기에 구입하였습니다.

정말 이 날 관람한 곳에서는 돈을 쓰지 않고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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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쿠폰을 사용하려면 위의 카드를 같이 제시해야합니다.

따라서 당일에만 쓸 수 있는 쿠폰입니다.

※ 오사카 주유패스 ¥ 2,000

 

 

★ 11시 45분

혼마치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혼마치역이 중앙에 있어 해당 역 코인라커에 짐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개찰구를 나와 그 곳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바로 가르쳐주더군요.

(역시 서울과는 다른 느낌...-_-;;)

 

하지만 이름 그대로 코인 즉, 동전을 써야했습니다.

동전이 없던 저는 옆의 편의점에서 물을 구입하여 동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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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라커에 짐을 넣고 문을 닫은 후 동전을 넣고 열쇠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코인라커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보이는 표지판을 찍었습니다.

(위의 것은 흔들렸네요.OTL....)

 

이렇게 짐을 줄인 다음에 오사카성을 보기위해

타니마치욘초메역으로 갔습니다.

※ 물 : ¥ 100

※ 코인라커 : ¥ 400

 

 

★ 12시 00분

타니마치욘초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 9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출구에서 살펴보니 커다란 건물 두 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NHK오사카방송국 BK플라자'와 '오사카역사박물관'입니다.

이 중 먼저 BK플라자부터 구경하였습니다.

 

 

★ 12시 05분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1층에 코너가 바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가이드와 함께 있는 노인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왔기에 바로 들어가 구경하였습니다.

입구에서 직원이 안내책자를 주시던데 일본어로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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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좌절하였고, 여기가 BK플라자가 맞는지 영어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셨고,

한국어로 된 책자를 건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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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단히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너무 작더군요.

밖으로 나오자 9층에도 볼거리가 있다는 말을 하시던데,

시간도 없어서 바로 오사카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입구 사진을 찍고 싶어 직원에게 저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말을 하였는데,

그 분은 자신이 들어가는 사진을 찍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더군요.

더 설명하기도 힘들어서 BK플라자 입구 앞에서 서있는 사진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 사진이 일본 여행 중 유일하게 제가 들어있는 사진입니다.^^;;

 

 

일본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느낌은 한국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글자는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들,

들리는 말은 애니메이션에서나 듣던 일본어,

도로에 달리는 차들은 전부 좌측통행하는 모습,

지하철에서 바라본 한국과 조금 다른 모습들....

많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이런 곳에서 과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지하철을 타고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했던 걱정과 기대감 등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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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슨생 2007/11/05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저곳 한국어들이 좀 보이네요.
    역시 가까운 나라다 보니까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네요!ㅋ
    근데 코인락커 디게 비싸네요 400엔이면..
    역시 물가차이가 있는건가요...

  2. NoSyu 2007/11/05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슨생/
    네.. 표지판과 식당 메뉴판에서 한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분명 한자와 일본어를 더 크게 적혀있었지만,
    제 눈에는 한글이 가장 크게 들어왔습니다.^^

    코인라커가 기본이 300엔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이 1000원이니 비싸더군요.OTL...

  3. 뎅궁씨 2007/11/05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정성들여 쓰시네요.
    하나 쓰는데 1시간 정도 걸릴듯 -0-;
    저도 돈 모으고 있어요 외국물한번 먹어보려구요!

  4. NoSyu 2007/11/05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뎅궁씨/
    아무래도 후에 다시 보고 즐길거리가 될테니
    조금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듯싶어서요.^^
    외국물 좋죠~
    그런데 일본물은 맛이 이상하더군요.
    물맛 이상해서 고생 좀 했습니다.OTL....;;;;

  5. Mizar 2007/11/08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생생한 기행기로군요..^^
    대화는 주로 영어로 하셨나요?
    글을 보니 저도 일본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유한 적은 있지만 그거 말고 정식으로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입니다.

  6. NoSyu 2007/11/08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zar/
    네.. 일본어를 쓰면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오해해서 영어로 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해서 상당히 편하고,
    그래도 외국이라 다른 점도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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