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업수학을 공부하고 있으나

독학이다보니 아무래도 놓치는 부분이 많은 듯싶습니다.

독서백편의자현이라는 말을 믿고

나름 책을 읽어보고 저 혼자 강의를 해보고 하였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어 강좌를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MIT에서 강좌를 녹화해서 Open하였기에

거기서 해당 강좌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ocw

MIT OPEN COURSEWARE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과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라 제법 신선했지만,

그것보다 더 충격적으로 저에게 다가온 것이 있습니다.

mitocw18.03lec105feb2003220k[(059566)11-31-11]

'아니.. 교수님. 무얼 올리십니까?'

 

교수님이 올리시는 것은 칠판이더군요.

교수님은 칠판에 글을 다 적으면 그 칠판을 위로 올리고

밑에서 새로운 것을 하나 꺼내셨습니다.

mitocw18.03lec105feb2003220k[(071844)11-30-38]

두 번째 칠판에도 다 적으면 이것 역시 위로 올려서

뒤에 있는 칠판에 나머지 글을 적습니다.

사진 속의 칠판이 총 3개 있습니다.

즉, 칠판이 9개가 되는 것이지요.

 

 

그 장면을 보니 문득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고등학생일 때 학원 수학선생님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수학과에 가면 칠판이 9개가 있어.

지금 우리처럼 칠판 하나를 다 쓰고 지우지 않고,

하나를 다 쓰면 그것을 위로 올려.

그런 다음 다시 교수님은 글을 쓰지.

또 다 쓰면 다시 위로 올려.

그렇게 3개를 쓰면 옆으로 옮겨서 칠판에 글을 적어.

따라서 이런 칠판(칠판을 손으로 치면서...)이 총 9개 있거든.

수학과 가면 칠판 9개로 수업하는거야."

 

그 얘기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수학과는 빡신 곳이구나.

내가 이과이기는 하지만 왠만하면 수학과는 가지 말자.'

 

 

하지만 해당 강의를 들으니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닌 듯싶네요.

칠판을 하나 쓰더라도 지우고 다시 적으니까요.

오히려 지우는 시간이 없으니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지우면서 발생하는 먼지가 없으니 건강에도 좋겠네요.

 

 

수학과 칠판은 9개라는데 사실입니까??

 

 

PS

제가 수학과가 아니니 사실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수학 전공하신 분들에게 물어보고자 과학 밸리에 올립니다.

밸리 성격에 맞지 않겠지만, 양해를 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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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극사악 2007/11/27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과는 아니지만 수학 수업을 들어본 바로는, 적어도 학부수업에는 칠판 9개를 구비한 강의실은 현재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2. NoSyu 2007/11/27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극사악/
    학부수업에는 없군요.
    그럼 대학원 수업에서..ㄷㄷ

  3. あさぎり 2007/11/27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부나 대학원 수업이 같은 강의실에서 이뤄질텐데 그럼 그런 교실은 없는 셈... ㄷㄷ

  4. NoSyu 2007/11/27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あさぎり/
    흐음.. 없는 셈이군요.
    그럼 그 얘기는 미국에서만 통하는 얘기??ㄷㄷ

  5. 뎅궁씨 2007/11/27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다가 수업 끝나겠네요 ㅎ
    저 블로그 주소 바꼈답니다 ㅎ

  6. NoSyu 2007/11/27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뎅궁씨/
    정말 따라 적다보니 수업이 끝나있더군요.;;;
    아... 블로그 주소 바꾸셨군요.
    왜 접속이 안되나 했습니다.^^

  7. codebook 2007/11/28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ITunes를 이용해서 MIT 수업을 몇 개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마다 칠판이 여러 개 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많이 놀랬답니다.

  8. NoSyu 2007/11/28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debook/
    아.. 국내에는 없군요.
    그런데 MIT에 있다니....
    스케일의 차이인가요??;;;

  9. 스슨생 2007/11/30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학교 수학과는 칠판이 하나뿐이에요 ㅋㅋㅋ
    하나가지고도 수업이 잘 되죠-ㅁ-
    증명이 길어봤자 칠판 한바닥이니 ㅋㅋㅋㅋㅋㅋ

  10. NoSyu 2007/11/30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슨생/
    아.. 우리학교는 하나군요.^^
    그럼 MIT가 특이한건가요??ㄷㄷ

  11. 스슨생 2007/12/02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대학원선배님 강의실은
    뭔가 칠판이 특이했던 기억도 들고하는데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복학하면 한번 가봐야할듯 ㅜ_ㅠ

  12. NoSyu 2007/12/0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슨생/
    대학원은 역시 다르군요.
    저도 그 때 같이 꼽사리로 구경 좀....(응??)

  13. 2008/12/21 0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학굔 3개에요 창문쪽 빼고 벽을 다 둘러서

    • NoSyu 2008/12/2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오.. 3개이군요.
      그러고보니 이번에 수학과 전공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 교실에는 앞과 옆 그리고 뒤에 칠판이 있더군요.
      하지만 MIT처럼 한 곳에 9개가 다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 칠판에 낙서를 한 것이 지금까지 남아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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