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서관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위해 컴퓨터를 켜고 실행을 하는데, 블루스크린이 자꾸 뜨더군요.

무엇이 문제인가 싶어 에러 메시지를 살펴보니 램이 문제였습니다.

그 에러메시지를 보자 예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RAM 1GB -> 512MB로 자동 변환?'

램이 메인보드에서 자주 빠져나가 블루스크린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해결방법이 본체를 눕히는 것이었습니다.

저렇게 눕히니까 램 밑에 메인보드가 있어서 에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반대로 눕히면 어떻게 되었을까?'

즉, 램 밑에 메인보드가 아니라 램이 메인보드에 매달린 형태이면

어떠한 일이 발생할까 궁금하였습니다.

001

(그림판으로 간단히 그렸습니다. 제 그림 솜씨의 한계...)

왼쪽에 있는 상태에서는 램에 중력이 밑으로 가해져 메인보드에 붙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은 램에 가해진 중력으로 메인보드에서 멀어지려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하였습니다.

'램과 메인보드는 부팅이 되면 붙어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경우에는 떨어지려고한다.

만약 서로 멀어지려고 하면 가까워지려는 힘이 발생하는 것은 없을까?'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강제로 떨어뜨리면

더더욱 상대방을 그리워하여 붙으려고 하더군요.

아마 이것이 예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한 힘과 메인보드와 램 사이의 힘은 정의가 다르기에

질문에 충족되는 예는 아니라 생각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그래프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002

(역시 그림판으로 그렸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는 그래프인지 기억이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x축이 거리, y축이 퍼텐셜에너지(위치에너지)로 기억합니다.

아마 양성자와 양성자 사이의 거리와 퍼텐셜에너지가 맞을겁니다.

 

여기에 대해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성자와 양성자는 질량이 있기에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의 전하 부호가 같기에(+) 서로 밀치는 전자기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둘의 균형이 맞아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은 퍼텐셜에너지가 가장 낮기에 퍼텐셜에너지의 우물이라고 한다.'

 

위의 얘기는 많은 부분이 틀렸을겁니다.

저것과 관련해서 핵력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고,

약한 힘, 강한 힘도 기억이 납니다만 정리가 안되네요.ㅜㅜ

 

위의 얘기가 맞다면 퍼텐셜에너지가 가장 낮은 거리에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거나 하면 힘의 균형이 깨져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붕괴하나요?;;)

 

 

따라서 메인보드에도 전기가 들어와 부팅이 되면

램과 다른 장비들을 전자기력으로 잡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느니 고정장치를 잘 만드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겠지요.^^

 

 

가까워지려하면 멀어지고 멀어지려면 가까워진다.

사람 사이가 대체로 그러하다던데,

그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요??

(서로에게 혹은 하나에 마음이라는 것을 만들어주면 될까요?)

 

 

이상 할 일없는 NoSyu의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글을 이메일로 저장을 많이 했습니다만,

블로그에 따로 적으니 기분이 오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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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7/11/30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램 고정 고리가 불량이었던 모양이네요.

  2. imc84 2007/11/30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ㄱ- 헐거워지면 중력에 의해 빠질 정도로 마찰이 없어지는 거군요.

    퍼텐셜 에너지와는 상관 없지만 그래프를 보니까

    가해지는 에너지량과 마찰력 관계가 생각났습니다. 메인보드를 거꾸로 놓았을 때 끼워놓은 램과 램슬롯 사이의 최대정지마찰력이 중력보다 크면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중력이 더 크다면 램의 단자는 슬롯의 접촉면과 "마찰하면서" 떨어지겠네요.

    가해지는 힘에 비례해서 정지마찰력은 / 이렇게 우상향으로 올라가다가 최대정지마찰력에 닿으면 운동하기 시작하면서 ------- 항상 이렇게 최대정지마찰력보다 낮은 운동마찰력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떨어질테니까

    1. 중력보다 정지마찰력을 강하게 유지하거나

    2. 램이 이탈하는 방향으로 메인보드를 같이 운동시키면 되겠군요!



    ...재밌자고 해본소리입니다. -_-;;

  3. NoSyu 2007/12/01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바욘의_단_울휀스/
    네.. 너무 헐거워서 잘 빠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바꾸었습니다.^^

  4. NoSyu 2007/12/01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c84/
    네.. 그게 참 우습더라구요.;;
    중력보다 정지마찰력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정지마찰계수와 수직항력을 높여야 하기에
    메인보드와 램 표면을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강하게 둘을 누르고 있으면 되겠네요.ㄷㄷ
    램이 이탈하는 방향으로 메인보드를 같이 운동시킨다라....
    그것도 좋은 방법인듯...^^

  5. 민트 2007/12/01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역시 공과계는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군요. 저는 인문쪽이라 이런 용어나 방식으론 생각하지 않는데..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건 사람 사이 문제나 뭐 아직 확인불가지만 돈 문제가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 말씀은 돈은 잡으려하면 멀어지고 욕심을 비우는게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6. NoSyu 2007/12/01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트/
    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돈을 잡으려면 멀어지고 욕심을 비우면 오는군요..
    그러고보니 맞는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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