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녁님의 글인 '어울리는 일이라'를 보고 쓰는 글입니다.
해당 글을 읽고나서 고등학교 때 했던 적성검사 결과를 보았습니다.


위 검사는 고등학교 1학년 봄에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문과/이과를 갈 때 도움이 되기 위해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검사표를 받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1위에 있는 것이 인문사회계열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지도관련직/분류정리관련직/법무관련직/저작보도관련직'
주요계열 : 인문(문과) / 인문사회계열, 사범계열, 법정계열
이 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받은 충격으로 과학의 길을 포기했던 저는
(관련 글)
컴퓨터 관련직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즉, 이과를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문과를 권장하고 있었고,
그 때 당시 과학과 수학의 의기소침한터라
'나의 길은 이과가 아니라 문과였나?' 고민하였습니다.
거기에 적합직업군을 보면 굳이 인문계를 나오지 않아도 될 것같아
'실업계로 가서 실무적인 일을 공부하여 취직할까?'도 고민하였습니다.
검사결과를 받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였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다음으로 대학교를 다닐 때 한 검사입니다.
위의 자료는 입학하기 전 대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 같이 한 테스트입니다.
그 때는 이미 계열을 선택하였기에 별 고민없이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받은 결과 역시 고민을 만들었습니다.
결과표는 저에게 '수학, 통계계열', '약학, 의학, 치의학, 한의학'을 권장하였습니다.
우습게도 제가 가려는 '인터넷, 전산운영계열'은 그 점수가 낮았습니다.
여기서 많은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수학, 통계계열??
그리고 약학과 의학???
적성이라는 것은 나를 웃기게 하는구나...'
'이미 계열은 정해졌고, 전공 역시 정해졌다.
(제가 들어간 정보통신계열은 전자과와 컴공과 둘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을 실행하겠나...
다 끝난 일이다.
설령 이 길이 틀렸다 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노력하지 못한 내가 잘못되었을뿐이다.'
하지만 곧 이렇게 정리를 내렸습니다.
2001년에 한 적성검사와 2004년에 한 적성검사.
두 검사 결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문과를 추천하는 결과와 이과를 추천하는 결과...
3년이라는 세월은 사람을 이처럼 바꾸는가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최근 알았습니다.
대학교 1학년 즉, 2004년 여름에 MBTI검사를 하였습니다.
거기서 저는 INTJ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간단히 MBTI 검사를 하였는데,
거기서도 역시 INTJ를 받았습니다.
사람은 3년 사이에 바뀔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바뀌기도 하고, 바뀌지 않기도 하는 듯싶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적성검사에서 말해주는 어울리는 일을
저는 현재 걸어가고 있지 않습니다.
서로 다르게 나온 적성검사 모두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걷고 있는 것이지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적성검사에서 말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가 틀린 적이 있나요?
만약 틀린 적이 있다면 현재 적성검사에서 말하는 어울리는 일을 하시나요?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어울리는 일을 하시나요?
- 왜 이명박 후보 전과기록에는 스티커가 붙여있을까? (8)2007/12/14
- 한국노총에서 날아온 문자 (69)2007/12/11
-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쉽게 배우고 사용합시다. (10)2007/12/07
- 여러분은 어울리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16)2007/12/03
- 가까워지려면 멀어지고 멀어지려면 가까워진다. (6)2007/11/30
- 정치판이 무서운 이유 (8)2007/11/24
- NoSyu가 과학의 길을 포기한 이유 (8)2007/11/23
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혀요. 전 저 적성검사에서 단순사무직이 나오더군요(.. )
뭐 다른건 별로 기억나지 않는데 변화 없는 단순작업이 어울린다는 말에 좀 쇼크받았지요
재미없는 걸 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죽어 지낸다.라는 모토로 살기 때문에..나름대로 저는 현 직업에 만족이랍니다.
정해진대로 살것인가 !
개척할것인가 !
...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적성과 직업은 이상적으로 매치가 되면 좋지만, 하다보니 이렇게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이게 적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과거에 했던 적성검사는 우습게도 선생님,문학, 머 이런 인문학에 가까웠던걸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컴퓨터를 뚝딱거리고 있지요..ㅎㅎ
그날 기분에 따라 뇌는 운동능력이 매우 바뀝니다. 매시간 해도 결과가 조금씩 바뀝니다. 따라서...
하고 싶은거 하세요. 그게 최곱니다. 권장사항 따위는 참고일 뿐, 하고싶은거 하는게 최곱니다.
/다크엘/
다크엘님도 저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셨나봐요.
재미있는 것을 찾아하시는군요.^^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럭셜청풍/
네.. 자신이 원하는 삶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달룡../
달룡님도 저와 비슷한 결과를 보신 듯...
저도 컴퓨터로 뚝딱거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
/데굴대굴/
반갑습니다.
시간마다 해도 결과가 조금씩 바뀌는군요.
혹시 그 연구(실험)에 대한 논문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최소 제목이라도 가르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ㅜㅜ
말씀하신것처럼 검사 결과는 참고자료일 뿐 방향제시는 아닌 듯싶습니다.
사람은 자신과 관련이 있는 것에 더 많이 생각하고 발달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관련 분야가 변경될 수록 자신에게 맞게 변경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저의 적성검사 결과가 생각나지 않아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드네요. ^^
NoSyu님은 전공을 정하셨다고 하셨는데, 무엇으로 정하셨는지요? 인터넷, 전산관련도 많은 직업군이 있답니다. 서버관리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같은 단어는 너무 추상적이지 않나요? 프로그래머도 어떤 프로그램이냐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제가 IT 분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수학은 모르겠지만 통계에는 각 분야의 데이터마다 다르답니다. 인문 분야에서 사용하는 통계는 자연 과학 분야에서 쓰는 통계와 차이가 많답니다. 그래서 서로 의견 소통이 힘들기도 하지요. 좀더 구체적인 전공을 만드셔야 하지 않을까요?
/codebook/
과연 그러하네요.
흥미에 맞춰 적성이 변할 수도 있으니....
전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탐색을 하고 있기에 많이 답답한 심정입니다.
공부하고 싶은 것은 정했으나 그 길에 대해서 조언을 구했을 때
학부 때 넓게 공부하여 살펴봐라는 답을 얻은터라....
아마 4학년 쯤에 확실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codebook님의 말씀처럼 구체적인 전공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딩때 적성 검사에 성직자, 간호사 계열이 나와서 초당혹(....)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걸 고3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했는데 저도 막 이과에서 잘하고있는데
사회과학계열쪽이 1순위길래 당혹;;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학와서 보니까 거기에 제가 관심도 있는듯해서
지금 그쪽방향으로 진출을 모색중이에요 ㅋㅋㅋㅋ
근데 이 적성검사 하고나면
맨날 친구들끼리
무슨 직업나왔는지 확인하기에 바뻤던것 같아요
전 교도관있었는데 ㄷㄷㄷㄷㄷㄷ
/바하무트/
성직자, 간호사라... 압박이 크긴하네요.;;;
/스슨생/
스슨생님은 고3 때 하셨군요.
스슨생님도 사회과학계열..ㄷㄷ
그래서 그 쪽을 준비하시는군요.^^
교도관이라...
그건 좀 무섭네요.ㄷㄷ
중학교땐 예체능(미술)쪽이 1순위였고, 고등학교땐 공학계열 과 호텔경영이 1순위(동점), 대학교땐 법학전공이 나와서 전부 다르게 나왔는데 2순위나 3순위와 점수차가 극히 미미해서 적성고르는데 그리 힘들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적성검사라는거 그리 정확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그런데 결과가 모두 다르게 나왔지만 이상하게도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며 지겨운 작업도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해낸다는 특징은 언제나 나오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에로스/
결과는 같아도 특징은 잘 얘기하였군요.^^
저는 어떤 얘기를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OTL...
전에 '모든 사람에게 맞는 그런 말을 한다.'라고 들었기에,
웃으면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