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0 카스가타이샤(春日大社), 나라공원, 사루사와노이케, 난바역'를 이어갑니다.

 

 

★ 16시 55분

JR 난바역에서 제가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상당히 멀었습니다.

하지만 지하도가 연결되어있어 지하도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지하도는 곳곳에 지도가 있어 길찾기가 수월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화장실'이라는 한글이 보이더군요.^^

 

 

★ 17시 10분

이리저리 치이면서 걷다보니 B17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지하도만 걸어다닌 듯싶어 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도를 잘 못읽어서 NAMBA CENTER라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다시 제가 노리던 식당을 찾아가느라 고생했습니다.OTL....

 

횡단보도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이처럼 각 도로마다 이름이 붙어있고,

옆에 신사처럼 생긴 건물이 보이는 것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종교가 정말 생활 가까이에 있군요.^^

 

 

★ 17시 20분

그렇게 길을 헤매면서 구경하다가 도착한 곳은 킨류라멘이라는 곳입니다.

'오사카에 들른 한국인 여행자라면 반드시 찾는 이곳.'이라는 말에

저도 한 번 꼭 먹어보기로 결심한 곳입니다.

과연 그 말처럼 제가 라면을 먹을 때 주위에 들리는 말은 한국어였습니다.^^

(그나저나 용을 보면 흐리멍텅한 듯...;;;)

 

이 곳은 돈을 점원에게 바로 내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자판기에서 식권으로 바꿔야합니다.

돈을 넣고 식권으로 바꾼 후 직원에게 제시하고나서

바로 앞 자리에 앉았습니다.

여기는 자리가 밖에 나와있더군요.

 

조금 기다리니 라면이 나왔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주문하였지만,

저렇게 많이 들어있을 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먹었지만, 나중에는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돼지고기가 들어 느끼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구수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면 면발이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들어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맛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에서 침이...;;;;)

※ 라면 : ¥900

 

 

★ 17시 30분

라면을 맛있게 먹고나서 자리에 일어났습니다.

이 날을 위해 지금까지 빵을 먹었다는 생각을 하며

다음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하천과 다리가 보였는데 멋있더군요.

그래서 간단히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간판에 특이한 모양의 사람형상이 있기에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 17시 45분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보테쥬소훈덴이라는 곳입니다.

오코노미야키 가게라는 점과 킨류라멘 근처이기에 찾아갔는데,

가이드북에 나오는 사진과 너무 달라서 당황했습니다.

분명 지도상으로 똑바로 찾아갔음에도

가이드북에 나오는 가게 간판은 검은색이고,

그 옆의 건물도 너무나 달랐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을 찾아가기도 힘들고,

살펴보니 저기서도 오코노미야키를 팔기에 용기(?)를 내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아무도 없더군요.

당황스러움이 연속이었지만 나이 드신 직원분이 웃으며 맞이하여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코노미야키집답게 가운데에 철판이 있더군요.^^

 

제가 외국인임을 밝히자 영어로 된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사실 영어라고해도 재료와 완성작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이었기에

저는 대충 살펴보고 맛있겠다고 생각한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알겠다면서 그 요리를 주방장에게 얘기하시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주방은 스시집처럼 직원이 안에 서있고

손님이 빙 둘러 앉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철판이 있어 그 곳에서 요리를 하셨습니다.

 

잠시 후에 요리를 들고 제가 앉은 상 위의 철판에 올리셨습니다.

조금 특이하게 생겼더군요.^^

여기서 어떻게 하냐고 묻자 옆에 하늘하늘 날리는 것을 뿌리라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뿌려야하는지 몰라 조금만 뿌렸더니 그게 아니라며

제가 넣은 양의 다섯 배 정도를 뿌리셨습니다.

그리고 소스도 뿌리라기에 아무거나 잡고 뿌렸습니다.^^;;

 

하늘하늘 날리는 것은 불이 올라 열을 받으면서 점점 달라붙더군요.^^

 

그리고 이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 고민할 때

옆에 젊은 직원분이 지나가기에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칼로 잘라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잘라야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저를 맞이하신 분이 오셔서 직접 잘라줬습니다.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저에게 오코노미야키는 일본 부침개라고 소개하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맛인가 싶어 먹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느 쪽이 맛있냐고 물어보신다면 한국 부침개라고 하겠지만,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부침개인지라....)

맛의 기준이 달라서 오코노미야키가 맛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소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가 부침개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소스는 전에 먹던 타코야키와 비슷한 듯싶었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하늘 날리는 것은 향기와 함께 입 안의 침을 없앴습니다.

오코노미야키의 반죽은 제법 두꺼워서 맛있었습니다.

안의 재료 역시 반죽과 잘 혼합이 되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이것도 침이...;;;;)

 

 

★ 18시 10분

오코노미야키를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살펴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먹고 있더군요.

즉, 제가 너무 일찍 도착한 것입니다.OTL.....

001

※ 오코노미야키 : ¥1,050

 

 

★ 18시 17분

빵빵한 배를 행복(?)으로 느끼며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KOBAN이라고 적혀있는 건물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파출소입니다.

그런데 창문이 달려있고 길모퉁이에 건물이 있어

우리나라처럼 건물과 담장이 따로 있는 곳이 아닌

마치 다른 건물과 도로와 함께 위화감없이 융화된 듯싶었습니다.

 

 

★ 18시 30분

난바 이리저리를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이런 구경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터라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다녔습니다.

덕분에 길을 잃어 고생했습니다.OTL...

 

 

★ 18시 45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을 함께 걸어가고 있었는데,

길 중간에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 팻말이 무엇인가 살펴보니 가게 광고였습니다.

알바를 고용해서 가게 광고를 저런식으로 하는구나..라며 감탄했습니다.^^;;;

 

 

★ 18시 50분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JR 난바역으로 들어가자마자 열차에 승차하였기 때문입니다.

차량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기를 쓰고 탄 것입니다.^^

그리고 신이마미야역은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가장 잘 먹은 날이 바로 이 날입니다.

그 다음날부터는 다시 대충 식사를 했습니다.OTL....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남는 기억이 많습니다.^^

느끼한 듯싶지만 그렇지 않은 라면과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오코노미야키.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일본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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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루돌프의 일본 긴키탐방 2일 : 시텐노지와 도톰보리

    Tracked from Rudolph.Red... 2008/04/05 13:27  삭제

    시텐노지(四天王寺) 시텐노지는 일본 최초의 사원으로, 쇼토쿠(聖德) 태자가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쇼토쿠 태자는 수나라에 사절로 가서는 "해뜨는 나라의 황제가 해지는 나라의 황제에게 안부를 전한다." 라는 말을 해서 수나라 황제의 손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어준 인물로, 예전 만엔짜리의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단, 쇼토쿠 태자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음) 어쨌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절의 위용을 볼만한 기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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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로스 2007/12/21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코노미야키 맛있죠 하하
    한국에서만 먹어봐서 그런지 일본 본토에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2. NoSyu 2007/12/21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로스/
    아... 한국에도 있군요.
    그런데 왜 전 한 번도 본 적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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