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2 넘어졌음에도 하는 말은 ごめんなさい'를 이어갑니다.

 

 

★ 11시 10분

교토교엔(京都御苑)을 나오자마자 바로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이 보였습니다.

옛날 여기에 윤동주 시인이 다녔고, 그의 시비가 있다고 가이드북에 적혀있습니다.

 

도시샤대학 판이군요.^^

 

입구 옆에 안내소처럼 생긴 건물이 있기에

윤동주 시비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 윤동주'라면서 정확하게 발음하시더군요.

(사실 일본인들이 윤동주를 어떻게 발음할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이 하나를 꺼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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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샤대학 지도였습니다.

그 종이에 현재 위치와 윤동주 시비가 있는 곳을 가르쳐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책 한권을 저에게 같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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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비에 대한 책자였습니다.

책에는 윤동주 시비 건립 취지서가 일어와 한국어로 적혀있고,

윤동주 시비 관련 기사와 글이 실려있습니다.

한국어로 적혀있는 윤동주 시비 건립 취지서를 읽으며

윤동주 시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 11시 15분

윤동주 시비를 찾았습니다.^^

그 곳에는 한글로 된 시와 일본어로 적혀진 시가 있었습니다.

시비 앞에는 꽃이 하나 있더군요.^^

 

그 옆에는 시비에 대한 설명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적혀있습니다.

 

또 그 옆에는 무엇인가가 하나 있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OTL....

 

윤동주 시비가 있는 곳은 저렇게 정원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성 한 분을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더군요.

시비와 함께하는 독서라... 매우 운치있고 좋습니다.^^

(하지만 그 분 사진을 찍기에는...^^;;;)

 

 

★ 11시 20분

도시샤대학을 잠시 구경하였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빨간색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이 보였는데,

가이드북을 보니 문화재라고 하더군요.

대학 건물이 문화재라니 신기합니다.^^

 

 

★ 11시 30분

이제 지하철을 타고 니죠죠(二?城)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시샤대학을 나오니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곳 지하철역 출입구는 건물과 함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출입구를 찾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니죠죠마에역까지는 210엔입니다.

 

이마데가와역입니다.(사진이 흔들렸네요.OTL...)

그 곳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광판에 불이 깜박거리더군요.

아마 열차가 어느 역에 있는지 가르쳐주는 듯싶습니다.

※ 지하철표 : ¥210

 

 

★ 11시 40분

열차에 승차했습니다.

 

 

★ 11시 45분

카라스마오이케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자이센 카라스마오이케역은 스크린도어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도입하고 있군요.

 

여기서 지하철을 환승하여 니죠죠마에역으로 향하였습니다.

 

 

도시샤대학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많이 들은 듯싶었습니다.

살펴보니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곳이더군요.

 

대학수능을 준비할 때 시가 싫어져서

그 이후 시를 한 번도 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윤동주 시도 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가 시로 안 보이고 문제로 보여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없이 시를 다시 한 번 읽어보니

정말 좋은 시라는 것을 느낍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도시샤대학에서 받은 책에 있는 사진 속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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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르난 2007/12/23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밸리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모르신다고 하신 윤동주 시인 옆의 시비는 정지용 시인의 시비입니다. 한자를 대강 때려맞춰 검색해보니 정지용시인도 도시샤대학으로 뜨네요.^^; 후쿠오카형무소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보겠다 생각했는데 교토에 가게 되면 대학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2. NoSyu 2007/12/23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르난/
    반갑습니다.
    아.. 정지용 시인의 시비이군요.^^
    저도 한자를 검색하려고 하였으나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ㅜㅜ
    직접 검색하시고 덧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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