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2월이 끝납니다.

아.. 아니군요.

윤년이니 29일 하루가 더 있군요.

하루를 공짜로 얻은 느낌입니다.^^

 

여하튼 다음 주부터 대학생 2학년으로 복학하여 중단된 학업을 다시 이어갑니다.

대한민국 건장한 남자라면 갔다와야하는 군대는

제가 건강하지 못해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2개월을 보냈네요.

그 외에 다른 여러 일로 총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다시 책과 펜을 잡고 시작하려니 여러가지가 불안합니다.

 

휴학할 때 잠시 언급하던 공학인증(ABEEK)이 어느 정도 진전이 되어

졸업을 할 때 공학인증을 받도록 학교에서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따야하는것인가 고민이라 필수로 들어야 할 수업을 듣지 않고,

남은 학점으로 제가 듣고 싶은 수업으로 넣었습니다.

 

이 공학인증에 대해 다른 친구와 선배들과 얘기하던 중

취업이냐 대학원이냐 말이 나왔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싶은쪽은 대학원에 있다는 얘기를 1학년 때 들었기에

바로 군문제를 해결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대학원을 가리라는 생각에 공학인증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걱정이 되네요.

첫 번째로 이번에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

없는 집안에 장학금도 못 받으니 대학원까지 공부할 수있을까 상당히 고민됩니다.

자신감이 없어지는군요.^^ㅜㅜ

 

두 번째로 제가 선택한 이 전공이 저에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공은 교양과 달라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지

이해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교양이라고 성적이 좋거나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거기에 지금 공부하고 있는 SICP.

오늘 여기에 나온 여섯 문제를 푸는데 무려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인가 저렇게 하는 것인가 이런 뜻인가 저런 뜻인가 갈팡질팡하게되어

오후 2시에 시작하여 한 시간가량 2.5.2절을 읽은 후

연습문제 2.86까지 풀고나니 저녁 9시였습니다.

오늘 새벽에 잠을 잔터라 중간에 30분 가량 잠을 청하였기에

문제풀이에 5시간 30분 가량 본문 이해에 한 시간이 걸렸네요.

 

이 책은 MIT에서 전공에 재능이 없는 학생을 걸러내는 용도였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못푸는 점을 보면 저에게 재능이 없는 듯싶습니다.^^ㅜㅜ

 

 

이렇게 되돌아보니 재정적 능력, 전공 능력, 영어 능력등이 참 많이 딸립니다.

이처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푸념이나 적는지도...

 

어쩌면 이렇게 블로그에 푸념이라도 적을 수있다는 것이 다행이네요.^^

만약 계속 꽁~하면서 있었다면 병이 되었으니까요.

 

바탕화면에 적힌 것처럼 오늘 밤은 하늘을 보면서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나날이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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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로스 2008/03/06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공능력, 영어능력은 노력에 의해 메꿔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2학년이시니 기회와 시간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됩니다.
    재정적능력은 당장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대학원에서 장학금, 연구비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엄청 열심히 해야하겠죠;;

  2. NoSyu 2008/03/06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로스/
    사실 그것이 최근 혼란이 옵니다.
    '노력으로 될까? 아니면 내가 노력이 부족한걸까?'
    조금 더 생각해보고 정말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장학금이 잘 안되어서 이리저리 걱정이 많은 나날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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