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어회화시간에 나온 얘기입니다.

선생님은 미국인이었기에 촛불문화제(아니면 시위인가요?)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인이다보니 서로 조심하면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보수는 무엇인가를 지킨다는 생각이 많고,

진보는 openmind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보수는 열고 진보는 닫으려고 하는가?'

(영어로 물어보았으나 기억은 한국어로 하는터라...OTL...)

 

그 질문을 들으니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진정한 진보도 보수도 없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소위 진보라는 측에서는 FTA를 저지하며 나라를 닫으려고 하고,

소위 보수라는 측에서는 FTA를 지지하며 나라를 열려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_~;;;

 

다만 보수라고 언제나 닫는 것은 아니고 진보라고 언제나 여는 것은 아니니

그런 점에서 접근한다면 전제가 잘못된 듯도 싶습니다.

 

 

PS

사실 광우병 얘기를 하면서 조류독감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것도 역시 위험한데 왜 한국인은 광우병을 크게 얘기하느냐?

그것에 조류독감은 우리가 막을 수 없지만 광우병은 막을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말을 덧붙였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도 미국인이 먹는 소고기와 같은 것을 먹게 해달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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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_Psyfer 2008/05/2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도대체 (한국)정치에서 말하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고, 신문을 보고, 뉴스를 들어도 도대체 명확한 대답을 내릴수 없네요.

    • NoSyu 2008/05/28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우리나라에서 진보와 보수의 예를 찾기가 어려워서 지금의 사람들과 맞춰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이상한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OTL....

  2.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8/05/26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한국에 진보보수는 없지요. 그냥 다 이익단체인겁니다.

    • NoSyu 2008/05/28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이익단체이군요.;;;;
      그래서 제가 성악설을 지지합니다만....(쿨럭..)

  3. 비밀방문자 2008/05/27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NoSyu 2008/05/28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미)국산 소고기 장려 운동을 펼치니...~_~

      미국인으로서 한국인들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받았을 듯....
      '너희 나라에 광우병 있다며?'
      그럼 짜증이 날 듯...
      '너흰 AI 있지 않냐?'라며..^^

  4. 스슨생 2008/05/27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보수라-_-
    보수라고 보기가 좀 그렇네요...

    • NoSyu 2008/05/2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확실한 것은 보수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국방예산을 줄인다는 것에서부터 아니라는 것이 확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5. codebook 2008/05/27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oSyu님의 말이 정답이겠죠. 국내에는 진보나 보수따위는 없습니다. 단지 친미파와 반친미파가 있을 뿐이죠.

    • NoSyu 2008/05/28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미와 반미가 아닌 친미와 반친미이군요.^^;;;;
      약간 다르지만, 그 실상은 확실히 다른 듯....;;;

  6. 니트 2008/05/27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대표적인 한국의 보수당인 H당이 파란색을 애용해서 보수라고 자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퍽!!) 헛소리는 둘째치고 지키고 보전할 만한 과거가 과연 있을련지도 모르겠거니와 지금 보수당이 그쪽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지도 불분명하게 보입니다.

    • NoSyu 2008/05/28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란색이 그런 뜻이었군요.
      그래서 태극 색깔이 그런 것이었구나..(엉??)
      일제 시대로 인해 단절된 것들이 많아 그런 것을 되찾는 의미에서 보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들이 바라고 있는 과거는 30년 전의 모습이고 그 때의 나쁜 모습을 바라는 듯싶어 아쉽습니다.

  7. yozo 2009/04/17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들 가관이군.
    저 양놈 강사란 놈도 자질부족이네. 어떻게 우리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가.

    그 오픈마인드란 게 진보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 타자에 대한 이해란 뜻이지,
    시장 문을 열어제끼고 시장자유주의를 외친다는 뜻이 아니지.
    오히려 FTA로 인해서 당장 일자리 잃을 사람들을 고려하자는 의미에서라면
    진보는 오픈마인드가 맞지.

    진보 보수를 구분하지 못한다... 대체 생각과 공부는 하고 사는 건지 모르겠네.

    • NoSyu 2009/04/18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조금 의심스러웠기는 했다네.
      그런데 저 단어는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세.
      어찌되었든 그 때 조금 고민이 많았다네.

  8. yozo 2009/04/17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힘으로 근대화를 이룩하지 못한 동아시아에 좌파니 우파니 그런 개념은
    그대로 갖다놓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전보다 소통이 자유로운 세계화 시대, 정보화 시대에 와서도 계속 그러리란 법은 없지.
    이제까지 진보 보수 프레임이 오해를 받을만하긴 했지.
    NL주도의 학생운동도 우익의 논리인 민족주의를 갖다 썼으니.
    (그래서 서구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양놈 미국인 교사가 불쾌해할만 하지)
    그래도 진보니 보수니 뭔지 모르겠어 하는 것보단 좀 공부를 해서 아는 게 낫지 않나.
    그래야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는 일 따위는 없겠지.

    • NoSyu 2009/04/1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서양에서 가져온 것은 이제 우리 형식에 맞게.... 바뀌어졌겠지. 좌파와 우파...
      어쩌면 새로운 단어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럼으로 개념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지.
      88만원 세대.
      이것을 대표적으로 잘 만든 단어라고 생각한다.

  9. yozo 2009/04/17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미국 정당에 진보라고 할만한 정당이 있을까?
    민주당이 공화당에 비해서 진보적으로 보이지? 하지만 걔네도 유럽 갖다놓으면 보수임ㅋ.

    미국이 외국을 침공할 때는 민주당 집권기일 때가 가장 많더군.
    민주당은 민주주의라든가, 인게이지먼트 요딴 거 핑계대며 밖으로 깝죽댄단 말이지.
    정작 공화당은 우리 밥그릇이나 잘ㅋ 하면서 집안단속 하는 분위기랄까.

    • NoSyu 2009/04/18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단체 중에서 그나마 진보라고 할 수 있겠지.
      우리나라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네.
      민주당이 진보라... 누구와 비교하면 맞고 누구와 비교하면 아니지..ㅋㅋ
      그래도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의 차이를 보면 그나마 괜찮아 보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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