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꿈입니다.

블로그 글을 보니 가장 최근의 글이 1년 전의 글이네요.

'황당한 꿈 015(귓불의 변천사?)'

 

 

꿈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병원입니다.

할아버지 정확하게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도서관 있을 때 후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곳이 어디냐고 묻자 같은 병원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전화로 들을 수 없어 문자를 보내라고 합니다.

조금 있어 날아온 문자는 매우 복잡하게 경로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문자를 바탕으로 후임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우체국을 들러 집으로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보안을 철저히 한다는 병원의 엘레베이터도 탔습니다.

병원은 이상하게 무슨 던전처럼 길이 복잡하고

중간중간에 50년 이상은 된 건물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즉, 옛 건물에서 보이던 특징이 보이더군요.

 

그러다 밤이 되어 다시 할아버지가 누워계신 곳으로 돌아오니

삼촌과 숙모, 이모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눈을 떠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건강하게 말이죠.

 

놀란 저는 근처 사람들에게 간호사가 있는 곳을 물었고,

간호사는 길 건너에 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을 나가는 길을 잘 모르겠다고 하자 같이 가주겠다면서 나섰습니다.

 

놀라기도 하고 다급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병원을 나와 목적지를 확인하였을 때 마구 달렸습니다.

길은 지하도로 연결이 되어있었는데 내려가는 길과 올라가는 길을 빠르게 달렸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더군요.(역시 꿈은 꿈인 듯...^^)

 

그렇게해서 만난 간호사에게 상황을 얘기하니 역시 간호사도 놀랍니다.

 

 

꿈은 여기서 끝입니다.

왜 이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20대가 되어 장례식을 겪은 것이

후임 아버지의 장례식과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이라는 점에서

죽음과 그것이 연결되어 나온 듯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자기 전에 심리학 입문 토론장에서 죽음에 대해 언급하였네요.

사람은 평소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에 죽음의 공포에 벗어나 산다는 얘기였습니다.

아마 이 생각이 시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례식은 위의 두 개 말고도 두 개 더 있습니다.

하나는 할머니 장례식이고 다른 하나는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입니다.

하지만 이 둘 모두 중학생과 고등학생 때 겪은 일인지라

아마도 저에게 크게 다가오지 못한 듯싶습니다.

 

오늘 9시에 시험을 칩니다.

그 전에 이런 꿈을 꾸다니 조금은 싱숭생숭하지만, 열심히 하라는 뜻이겠지요.^^

모두들 좋은 아침 좋은 한 주의 시작입니다!

(전 시험기간이라 그리 좋지는 않지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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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_Psyfer 2008/06/16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은 재미있습니다. 특히 심리학을 배운 이후에 어느정도 스스로에 대한 꿈의 분석이 가능해지면 더욱.
    아마, 꿈의 발단은 심리학 입문 토론이 맞을 겁니다만, 꿈이 전하는 메세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연결될겁니다. 꿈의 메인스토리는 거의 절대적으로 중심되는 심상이 아닙니다.

    두 장례식이 겹친게 그냥 최근에 겪은 장례식이기 때문일까요? 다른 접점이 있는게 아닐까요? 왜 '우체국'에서 '집'으로 '편지'를 보낼까요? 왜 '보안'이 철저한 '엘레베이터'일까요? 옛건물의 특징이 왜 50년이상된 건물의 느낌일까요?

    음; 묘하게 흥분한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그런식으로 왜 그런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면 지금 자신의 고민, 솔직한 심정같은것을 알수있습니다. 사실, 내가 그럴리 없어 라는 편견만 버리면 자신의 꿈을 분석하기엔 자기 자신만한 존재가 없으니까요.
    -시험은 11시부터 이산수학...OTL

    • NoSyu 2008/06/16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꿈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기억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ㅜㅜ

      사실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꿈을 해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저는 할 줄 모르니 미래의 제가 해주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꿈과 관련해서 일을 경험할테니까요.^^
      (거기에 더 똑똑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기말고사라는 스트레스가 꿈을 기억하게 만든 듯싶습니다.
      대체로 시험 기간에 꿈을 기억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 때 정말 꿈을 자주 기억했습니다.
      특히 1학기에 그것이 집중적이었는데 아마 새로운 환경이라는 것이 스트레스였나봅니다.^^
      (물론 즐거운 스트레스였을겁니다.)

      경험한다는 것은 즉 꿈이란 미래를 예지한다고 믿는다는 뜻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뭐라할까요...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06년 12월 12일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a href="http://nosyu.pe.kr/600">http://nosyu.pe.kr/600</a>
      그리고 06년 12월 13일에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a href="http://nosyu.pe.kr/606">http://nosyu.pe.kr/606</a>

      이것 때문에 비과학적인 이 가설을 조금이나마 지지하고 있는 듯싶습니다.^^;;

      11시부터 시험이라면 지금 한참 문제를 풀고 계시겠네요.
      시험 잘 치시길...

  2. 루크 2008/06/16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험 치고 왔습니다(... 지.못.미 기말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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