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방을 정리하는데 남는 박스종이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 박스에는 10원, 20원 이렇게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것은 공병의 가격처럼 박스에도 가격이 적혀있어
이를 어느 곳에 가져다주면 해당하는 돈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박스에 해당 가격이 적혀있는 부분을 잘랐습니다.
이 꿈을 꾸고 난 후 글을 적으려고 하였지만, 너무 짧은 꿈이라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내려와 낮잠을 잘 때 그 꿈을 이어갔습니다.
집에서 꾼 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박스에서 해당 가격이 적혀진 부분을 잘라놓은 것을 본 제 친구가
그것만 있으면 돈을 받을 수 없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박스 그 자체를 돌려줘야지 박스에 적혀진 가격만 자르면
본래의 것을 줄 수 없으니 당연히 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때 그런 착각을 하여 가격표(?)만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황당하게 생각한 저는 꿈속에서 아주 크게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그렇게 크게 웃을 수 있나 할 정도로 매우 크게 웃었습니다.
꿈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혹시 현실 속에서도 웃는 소리를 내는지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일어나 확인하니 웃음소리를 내지 않았더군요.
대신 입에 미소가 가득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 크게 웃고 난 후 후련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남아있었습니다.
꿈속에서 크게 웃었다하여 실제로도 그런 기분이 들다니...
상당히 재미있는 꿈이었습니다.
전에 들어보니 꿈을 이용하여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웃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꿈속에서 크게 웃게 한다면
잠에서 깰 때마다 시원한 느낌이 남아있으니까요.^^
사실 꿈에서 비슷한 한 가지 일이 더 있어 총 두 번 크게 웃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황당한 일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OTL...
왜 저는 가격표만 뜯어 그것만 있으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마 OK Cashback 시스템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OK Cashback은 과자나 여러 제품의 한 쪽에 포인트가 적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잘라내어 모은 후 그것을 회사에 보내면 포인트가 충전됩니다.
이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기에 어머니께서 꼬박꼬박 모으십니다.
이 모습을 보고 제가 박스의 가격표를 뜯어야겠다고 생각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박스인 이유는 최근 기숙사 방을 옮겼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기숙사 방을 옮길 때 박스를 이용하여 방을 옮기고
남은 박스를 버려야할지 그대로 두어 다음에 써야할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계속 가지고 있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 때 겪은 경험들이 꿈에서 나타난 듯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꿈을 꾸다니...OTL.......
그래도 오랜만에 크게 웃어 기분은 좋습니다.^^
PS
이 글은 부산에서 수원으로 가는 무궁화호에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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