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루크님 덧글에 답변을 적을 때 집에 내려가서 해야 할 일을 정했습니다.

'여름에 집에 내려가면 해당 게임을 실행해봐야겠습니다.'

 

여기서 말한 해당 게임은 웅진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정확하게는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교육용 오락 소프트웨어라고 적혀있으니 완전히 아니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듯...^^;;;

 

제가 사용한 최초의 컴퓨터는 웅진에서 나온 286 AT입니다.

하지만 딱히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아서

(사촌형이 설치해 준 페르시아 왕자 1은 너무 무서웠던지라...)

부모님께서 웅진에서 나온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주셨습니다.

 

위처럼 네 가지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나온 것입니다.

 

나는 서울특별시장, 나는 광고사원, 추적 미켈란젤로, 타임머신1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서울특별시장

'의사결정게임◆환경' 장르의 게임입니다.

미래의 서울 시장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군요.^^;;

(그 때는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리...;;;;)

 

여하튼 자신이 서울특별시장이 되어 처음에 목표를 정합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보기에 나오는 답변을 고르는 게임입니다.

답변을 선택하면 해당 답변에 맞춰 나타난 결과가 나오고

마지막에 목표와 결과에 따라 최종 점수가 나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무리 해도 최고 점수는 90점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세상 일을 잘 모르지만, 학교와 달리 100점은 없는 것인가....'

이 생각을 초등학생 때 했다니...

지금 초등학생을 무시못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나는 광고사원

'의사결정게임◆광고' 장르의 게임입니다.

흥미진진, 실감만점, 컴퓨터 모의 상황 프로그램이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이 게임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해당 게임은 제 컴퓨터에서 실행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어떨 때는 실행이 되다 어떨 때는 실행이 되지 않아 오랫동안 즐기지 못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방식도 나는 서울특별시장과 비슷하여 재미를 느끼지 못한 듯싶습니다.^^

 

 

추적 미켈란젤로

'세계지리학습게임' 장르의 게임입니다.

외계인과 싸우는 게임이었군요.;;;;

 

해당 게임은 외계인이 전 지구를 돌아다니기에 이를 잡아내는 목표의 게임입니다.

전 지구의 도시를 돌아다닙니다.

외계인은 그 도시에서 다음 도시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음 도시와 외계인의 인상에 대해 정보를 얻습니다.

다음 도시 정보로 다음에 가야 할 곳을 정할 수 있고,

인상으로 몽타즈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만든 몽타즈로 외계인을 잡을 수 있고,

승진 시험이라 하여 지리 문제를 풀어 맞추면 승진도 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외계인의 기지도 미사일로 폭파할 수 있더군요.

 

그 때 당시 최고로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세계 지리를 공부한다는 것보다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적자가 되어 지구인으로 분장한 외계인을 추적한다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해당 게임을 잘하기 위해 옆에 백과사전을 두고 찾아본 기억이 나네요.^^

 

 

타임머신1

'한국역사 탐구게임' 장르의 게임입니다.

역사지키기 대모험 시뮬레이션이군요.^^;;

 

이 게임은 추적 미켈란젤로와 비슷합니다.

국제 범죄 조직이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 역사를 파괴하기에 이를 저지하는 게임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한 시대로 날아가 범죄자의 몽타즈를 작성하고 다음 시대를 추측합니다.

그리고 몽타즈를 바탕으로 범죄자를 체포하고, 승진 시험도 하고, 아지트도 폭파합니다.

 

이 게임도 제가 상당히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지리보다는 역사를 좋아했기에 더더욱 신나게 했습니다.

 

사용길잡이를 살펴보니 타임머신이 만들어져 활동하는 무대가 단기 4343년이네요.^^

 

 

여하튼 이렇게 소프트웨어를 꺼내 실행시켜보려고 하였습니다.

구석에 있던 5.25 플로피 디스켓 드라이브도 꺼내 연결하였습니다.

바이오스에서 인식시킨 후 돌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OTL.....

몇 번을 도전하였지만 액세스 할 수 없다고 나오더군요.

아니... 정확하게는 딱 한 번 타임머신1이 인식되었지만,

다시 재인식을 시도하니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디스켓 드라이브가 문제인지 디스켓 자체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 지구의 자기장이 디스켓에 적혀진 자기기록을 지우기에

디스켓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사용길잡이를 보니 1992년에 펴냈습니다.

(박은날?)

그럼 16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 정도면 인식이 되는 것이 더욱 신기하겠지요.

 

정말 아쉽습니다.

오랜만에 향수도 느껴보고 될 수 있으면 스크린샷으로 기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만,

이제는 사용길잡이에 찍혀진 그림으로 추억을 되살릴 수 밖에 없네요.

정말 정말 아쉽습니다.ㅜㅜ

 

 

PS

앞에 타임머신이 만들어진 연도가 단기 4343년이라고 하였습니다.

올해가 단기 4341년이군요.^^

그리고 외계인의 침공은 서기 2100년이라고 합니다.

아... 외계인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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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크 2008/06/30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생긴 물건이었군요. 참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복지관 컴퓨터에 깔린 녀석만 해서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 이야기네요.
    그나저나 성적 나왔습니다(휴우)

    • NoSyu 2008/07/01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지관에 설치되어있었군요.^^
      1992년이니 상당히 옛날 얘기가 된 듯....
      그만큼 늙었다는 뜻?
      (이라는 말을 어르신께 하면 먼지 나게 맞을 수도...;;;)
      저도 성적 나왔습니다.;;;;ㅜ

  2. 스슨생 2008/07/0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오랜만에 보는 5.25 디스크 ㅋㅋ
    전 예전부터 게임을 별로 안해서 처음 보는 게임이네요 ㅋ
    그나저나 페르시아왕자가 무서웠다는건 공감해요
    잘못해서 떨어지면 무시무시한 송곳 같은 것에 ㅠㅠ

    • NoSyu 2008/07/01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상당히 오랜만에 봤습니다.^^
      전 이빨처럼 있는 문과 같은 것이 무서웠습니다.
      한 번 당하면 계속 몸을 자르니까요.;;;;

  3. 니트 2008/07/01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순우리말 사용을 강조하던 시절의 폐해로군요 박은날..OTL

    • NoSyu 2008/07/0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순우리말도 계속 썼으면 별 생각없이 사용했을지도 모르지만,
      잠깐 권장하다 사라지니 그 때 사용한 사람들만 바보가 된 느낌이...;;;;;;;;

  4. 미고자라드 2008/07/01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서울특별시장.. 음.. -_-;;

    5.25'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ㅎㅎ

    • NoSyu 2008/07/0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하고 싶지 않더군요.^^;;;;

      미고자라드님도 오랜만에 보는 5.25가 되는군요.
      저도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그러고보니 여기에 관련해서 사진을 찍을 것이 있었는데 찍지 못했네요.OTL....

  5. 키스세자르 2008/07/28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쵸딩 3학년때 했던 게임이에요 ㅠㅠㅠㅠㅠ 그때 어머니가 하라고 사주셨는데 저렇게 패키지로 되있었다죠....... 음... 그니까 제가 쵸딩3학년이면 95년 이군요;;

    그때 추적미켈란젤로 끝까지 승진 못한게 한이 되어서.. 이나이에 한번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나 없군요

    딴거는 그렇게 중독성이 없었는데 추적 미켈란젤로는 중독성이 심했어요 저 게임때문에 제 세계적 지식이 쵸딩임에도 엄청났었죠.... 각 국의 국가들이 그 나라 들어가면 Midi음악으로 나오고.... 그 나라의 종교, 인구, 환경, 언어 등등 거의 모든 지식을 섭렵했고... 그 나라의 수도와 주요 도시는 당연하게 외워지더군요.. 저 게임 덕분에 세계사는 항상 만점을 맞았던거 같네요..(하지만 회교도라는 단어는 고등학생이 되서야 알았다는..... 회교도 복장 회교도 복장해서 뭔가 했더니..-_-;)

    지금도 저 5.25인치 디스켓이 있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인식이 안되서..... 그때당시 2.5인치로 복사도 해봤었는데 디스켓이 바뀌니까 안되더군요... 뭐 쵸딩4학년때인가 였으니 그냥 다짜고짜 복사했을 뿐이지만요.. 아무래도 최소한의 복사방지가 되있었던 모양이에요 ㅋ

    그때 저희집 놀러오던 친구가 쵸딩6학년때 컴퓨터를 사서 빌려가더군요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ㅋㅋ
    하지만 이미 그때당시에 5.25인치 디스켓 드라이브를 달고 나오는 컴퓨터는 없었다죠 ㅋ

    아아 하고 싶네요~~ㅠㅠ

    • NoSyu 2008/07/28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키스세자르님도 이 게임을 즐기셨군요.^^
      아.. 그러고보니 각 국가별로 국가(우리나라는 애국가)가 나왔던 것으로...^^
      전 거기서 프론티어 정신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법 독특했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네.. 해당 디스켓에 복사 방지가 있어 그냥 복사하면 안되지만,
      지금은 쉽게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하지만 디스켓이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타임머신1이 제대로 잡힌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켓이 문제인지 디스크 드라이브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에 다른 디스크 드라이브를 통해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유니텔 공개자료실에서 해당 게임을 보았으나 지금 그 자료실도 폐쇄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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