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서울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수원에서 그곳까지 지하철로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그래서 최근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인 '눈먼 시계공'을 같이 들고 갔습니다.
덕분에 지겨운 지하철 여행(?)을 매우 빠르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번외의 얘기이지만 진료 결과는 '1년 후에 다시 봐요~'입니다.;;)
하지만 해당 책의 내용이 쉽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진화론에 대해 설명한다고 하지만 제가 얼마나 생물에 취약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과학 중에서 어쩌면 과목 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니...;;;)
따라서 컴퓨터를 얘기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쉬웠지만
그 외에서는 부분적으로 받아들일 뿐 이를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 점이 아쉬워 문득 제일 뒷장을 살펴보니 '옮긴이 후기'가 적혀있습니다.
옮긴이는 책을 그야말로 정독을 한 사람이니 후기는 읽어볼만하죠.^^
여러 얘기를 하였는데 그 중 마지막 문단의 내용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도킨스가 인용한 대로 진화론에 대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대다수의 사람이 진화론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이 자신은 진화론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심지어 명망있는 과학자들 중에는 창조과학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도킨스의 대변자는 아니지만
진화론을 믿는 생물학도로서 그분들께 딱 한 가지만 묻고 싶다.
지금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개나 돼지, 소 따위의 가축과
거위나 닭 같은 가금류가 지구에 최초로 출현할 때부터 그러한 형태였겠는지?
아니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과 습성을 지닌 야생형이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결과 그렇게 변한 것인지?
어느 쪽을 믿는지 묻고 싶다.
만약 나중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진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므로 논쟁할 필요가 없다.
먼저 것을 믿는다면 그 사람과 논쟁하기를 포기하겠다.
그 사람의 믿음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만약 진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진화는 결국 창조주의 의지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절충주의자가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눈먼 시계공 pp.453
저는 현재 절충주의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받아들이겠지만,
'그야말로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다는 것인가?'에 대해 궁금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 6장 - 생명 탄생의 기적에서 <원시 수프>를 기초로 한 일련의 이론
(역주로 오파린의 가설과 밀러의 실험 등을 말한다고 적혀있습니다.)과
그레이엄 케언스 스미스가 주장하는 <무기 광물질> 이론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멍하니 있습니다.OTL....
하지만 이 글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 아닙니다.
해당 글을 읽고 가만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철 내부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천당 갑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 갑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 유명한 기독교 신자의 말이었습니다.
얘기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신기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문득 만약 후기글에 적혀진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할지 궁금하였습니다.
과연 그는 성경에 적혀진 것처럼 하느님(하나님인가요?;;)이 '생겨라'라는 말과 함께
온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저에게 대답할 것인지가 궁금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어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포기하였습니다.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후기에 적힌대로 개신교를 믿는 분의 믿음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정확하게는 도킨스처럼 창과 방패로 진화론을 옹호할 정도로 잘 알지 못하였기에
여호화의 증인에서 나온 이야기를 제대로 반박할 수 없습니다.
책에 적힌 글을 보고 잠시 '오.. 이 말이 맞군.'이라고 생각하였다가
도킨스의 설명을 읽고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와의 논쟁을 포기하겠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논쟁을 해서 설득해야하는 것 아닌가?'
'믿음이 너무 강해서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기에 포기한다는 것인가?'
여기서 두 번째 생각을 좀 더 해보았습니다.
'논쟁이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설득한다는 것이라 정의한다면
자신의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과는 논쟁의 필요성이 없을 듯도 싶다.
이번 쇠고기 문제를 보면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저 사람은 논쟁을 하나마나야.'라는 식으로 포기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최근 인터넷에서 저와 상반되는 의견을 하는 사람과 얘기를 나누면
저 자신이 그리 논리적이지 못하고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저 사람은 믿음이 너무 강하다(이 것이 비단 종교만이 아닙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상대방이 믿음을 존중하여 논쟁을 포기하고
나의 의견을 들을 자세가 되어있는 절충주의자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선거일 때 나오는 얘기로 부동층은 포기하고 유동층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제 궁금증에 답을 주는 것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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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확고한 무신론자의 의견입니다만, 종교를 바탕으로한 진화론 반대라면, 그것이 확고하다면 대화자체가 성립하지않습니다. 이성적으로 납득을 하고는 신의 뜻이라며 그걸 부정하고, 과학적 근거는 부정한 것으라며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확신과 의지가 있다면 그런 사람들도 설득할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역자와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할뿐입니다. 하지만, 분명 확고한 주장 아래 종교의 무용과 창조론의 허구를 끊임없이 말하는 도킨스같은 인물도 분명 존재합니다.
절충주의자만을 대상으로 이야기 하라 보다는, 의지와 노력의 사용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투철한 사명감에 불타는 상황이 아니라면, 부동층 공략과 같은 효율적인 행동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
확실히 종교를 바탕으로 진화론 반대라면 어렵겠네요.
종교가 아닌 '잘 모르겠다.' 혹은 '신이 있어 만든 것 아니겠나?'라는 식이라면 얘기가 가능할지도....
(제가 현재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고보니 저 역시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도킨스처럼 창과 방패로 무장한 사람이 있는 것도 재미있네요.^^
부동층보다는 유동층이 확실히 효율적인 행동인 듯....
삼인성시호라는 말처럼
유동층을 이쪽으로 끌어들이면 부동층도 움직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저는 기독교인입니다마는, 창조 진화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 후 환경에 의해 진화)
정확히 말하면 진화라는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제 생각인지 교육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화보다는 적응이 적합한 말이라고 봅니다.
(제 개념상)
진화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퇴보가 없어야 하는 것인데 반해
적응은 환경에 따라서 일부 기능은 퇴화될 수도 있다 보기 때문입니다.
종종 미래인으로 그려지는 머리만 크고 몸은 쪼그라든 인간의 경우
진화는 아니지만 적응이라고는 볼 수 있겠죠.
설득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변화 가능성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지요.
그런 의미에서 종교적 신념이 확실하거나 무종교적 관념이 확실한 사람한테는
어떠한 논리도 먹혀들어가지 않는다고 봅니다.
신념이라는 건 논리적인 녀석이 아니거든요.
1+1이 꼭 2가 되리라는 법이 없는 게 신념이랄까요?
자기 자신이 바꿀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신이 했으니까 가능해' 혹은 '신은 없으니까 불가능해'라는 식의
먼치킨적 답변이 나오면 방법이 없는 겁니다.
노력이야 해볼 수 있는 거겠지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할 듯 합니다.
저런 상황에서 설득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변화하는 방법이겠죠.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설명되는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이 만들었겠지.'라는 일종의 회피형 답을 하였습니다.;;;;
진화는 성장의 의미가 아닌 듯싶습니다.
아직 진화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유전자 하나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그것이 자연선택에서 살아남아
그 형질이 계속해서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답을 얻은 듯싶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다만, 제가 진화론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된 글을 먼저 가져오겠습니다.
"생물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구조와 기능에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의미가 있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은 다위니즘의 악영향이다.
세상에는 아직도
"자연도태에서 살아남았으니 인간은 매우 뛰어난 생물임에 틀림없다."
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존재한다.
- 착각하는 뇌 pp. 69
-> <a href="http://nosyu.pe.kr/1503">http://nosyu.pe.kr/1503</a>
아.. 그리고 미래인을 그렇게 그린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뇌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을 움직이는 데에도 뇌는 사용됩니다.
그래서 다중지능 이론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논리-수리 지능 외에 운동지능이라는 것을 넣었으니까요.
이 이상 더 자세하게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OTL....
당장 도서관에서 해당 책을 찾아 글을 적겠습니다.
(이래서 제가 블로그에 글을 적거나 책을 구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워낙 기억력이 좋지 못하니 필요할 때마다 찾아야하니까요.ㅜㅜ)
이 내용은 위에 글이 나온 착각하는 뇌에 적혀진 주장이었습니다.
확실히 어느 관념에 딱 박힌 사람은 설득하기가 참으로 힘들 듯....
생각해보면 트랜스젠더와 같은 것도 '그런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께는 설득이 상당히 어려웠을 듯..
전에 북한을 여행한 외국인 얘기를 TV로 보았는데,
그 때 외국인이 북한 안내원에게 '남자와 남자가 같이 잠을 잔다.',
'남자 혹은 여자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잠을 잔다.'라는 사실(?)을 얘기하였습니다.
그러자 북한 안내원은 '무슨 소리 하는거야?'라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더군요.^^;;;
확실히 신념이라는 것은 반드시 논리적이지는 않네요.
또, 위에서 말한 북한 안내원이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루크님 덧글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덧글 고맙습니다.ㅜㅜ
최초의 생명 창조에 관하여는 굳이 기독교가 아니어도 신화의 형태로 많이 나와 있지요. 물론 자연히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의 정의에 따르면 진화가 (ㄱ)'구조나 기능에 있어서 간단한 것으로부터 더욱 더 분화하고 복잡한 것으로 발전하며, 적은 수의 종류로부터 많은 종류로 갈라져 가는 것'이고, (ㄴ)퇴화 역시 '진화의 일면'이라고 말을 하는군요. 백과사전의 정의와 좀 다른 식으로 진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오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일반적으로 '진화'라는 용어가 (ㄴ)의 의미는 배제되거나 미미하고 (ㄱ)의 의미 위주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진화'라는 개념이 지칭하는 현상은 '적응'쪽이 더 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구요.
미래인의 사례가 잘못된 사례인가 보군요. 그래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저는 단지 위에서 설명했듯이 '진화'(백과사전적 의미의 '진화'가 아니라 제가 위에서 규정한 의미의) 뿐만이 아니라 퇴보도 변화의 과정이며, 그런 의미에서 '적응'이 더 적절하다라는 제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사례를 사용한 것입니다. 정확한 사례를 들었다면 좀 더 신뢰성이 있는 댓글이 되었겠지만 틀린 사례라도 제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에는 부합한다고 봅니다.
* 쓰다보니 뭔가 말이 어렵군요.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NoSyu님 보며 좀 더 자극을 받아야 할 듯.
* 백과사전에 나온 개념 중에 이런 내용도 있군요. 참고하시라고 따왔습니다. '진화문제를 다룰 때 흔히 지구상의 최초의 생물의 기원, 즉 생명의 기원문제를 다루는데 이것은 화학적 진화로서 생물의 진화와 구분한다. 물론 화학적 진화와 생물의 진화는 일련의 현상이다. 진화는 생물의 역사문제이며, 더구나 유사 이래의 세월에서는 진화라고 할 만한 큰 생물의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진화는 간접적으로 유추(類推)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그러고보니 중국 신화에서도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한 신의 육체가 산과 나무등이 되었다는 이야기...
제 추측이 맞았네요.^^(다행입니다.)
그래도 직접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네.. 미래인의 모습이 다르다고 하여 이번 얘기의 진행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미래인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문득 생각이 나서 적은 것입니다.
저도 루크님의 댓글을 보며 더욱 자극이 됩니다.
서로 자극이 되는건가요?^^;;
확실히 유사 이래 진화라고 할 만한 큰 생물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책에서 언급하였지만 눈(目, eye)의 경우 화석으로도 남아있지 않기에 과거의 모습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에 우리의 눈과 문어의 눈, 물고기의 눈 등 현재 살아있는 동물들에게서 진화를 유추한다고 하더군요.
만약 유사 이래라는 단어가 매우 긴 시간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진화론과 창조론도 일종의 프레임 쟁탈전 양상을 띠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둘다 론(論:theory)이라는 번역어를 붙이고 있지만 후자는 그저 가설(說:hypothesis)에 불과한 것 같거든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양측이 비등한 체계를 갖추고 동일한 생명현상에 대한 과학적 설명력을 경쟁한다고 오해/오인/착각/인식할 수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창조론은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못하는거나 마찬가지였는데 말이지요.
"자신은 X를 잘 알고있는게 아니라 잘 알고있다고 믿는 것"이 문제라는 문장이 와닿는군요. 저도 무언가를 잘 알고있다고 함부로 믿고있는게 아닐까 되짚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헉.. 덧글이 날아갔어요~OTL.....
일단 기억을 되살려서...ㅜㅜ
진화론도 아직은 가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 루크님이 적어주신 백과사전의 말처럼 유사 이래 진화의 흔적을 찾기 어렵기에
현 생물을 보고 이런 이유는 진화론적으로 이러하다라는
귀납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귀납적이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반례가 등장한다면 골치가 아프니까요.^^;;;
사실 이 글을 적다가 덧글을 날렸습니다.
<a href="http://nosyu.pe.kr/1579">http://nosyu.pe.kr/1579</a>
왜냐하면 창조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의 글이 어떠한지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어떤 단체인지 명확하지 못하나
기독교(에서는 이단이라고 하는 듯싶지만....;;;;)쪽의 사람들이니
정확하게는 성경을 읽고 얘기하는 사람들이니
그와 비슷한 생각의 글이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네.. '잘 알고 있다.'
이건 정말 위험한 생각 중 하나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