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기 4318년에 대한민국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이후로 초중고 12년 동안 모두 부산에서 다녔습니다.
제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은 예전에 학교를 다니면서
반공 포스터나 반공 표어, 반공 작문, 웅변등을 하였으며
교련 시간에 교련복을 입고 총검술등을 배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머나먼 나라 얘기로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12년 동안 그런 교육은 받아본 적도 없었고,
그런 교육을 받는 것을 구경한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스터나 표어, 작문, 웅변등의 교육을 받고 하였지만,
주제는 언제나 불조심(특히 산불조심...)이나 자유 주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교련 시간도 역시 있었지만, 배운 것은 줄맞춰 걷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교육을 받을 때 '이것이 안보교육의 잔재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받은 안보교육이라면 6.25는 북한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것과
현재 휴전 상태라는 것, 한반도는 통일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단어는 후에 군대를 가기 전에
그런 것을 군대에서 배운다는 얘기로 알았습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오늘 다음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군사정권 이후로 사라진 안보교육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원하는 정부가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럼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안보교육이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까?


'옛날 학교에서 쓰던 물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
위의 사진은 옛날 학교에서 쓰던 물건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거기서 M-16 총과 총검술 교본을 발견하였습니다.
한 번도 저 물품을 본 적이 없어 흥미롭게 생각했습니다만,
제 뒷세대들은 저런 것을 다시 만지고 배우는 것입니까?
기사를 보니 이번에 안보교육을 하는 이유가
한국전쟁의 발발 연도를 모르고, 안보에 위협적인 국가를 미국을 뽑았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이는 안보교육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사를 소홀히 하기 때문 아닐까요?
제가 6차 교육과정 닫고 대학에 진학하여 7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7차에서는 국사가 수능 필수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있어 국사를 낮게 보기에 그런 것이지요.
즉, 안보교육이 아니라 국사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북한은 주적이다.', '적은 빨갱이다.'라는 얘기로 교육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은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후에 선후배를 만났을 때 '안보교육도 받지 않은 놈'이라는 소리 듣고 싶지 않습니다.ㅜ
PS
댓글을 보니 재미있는 것이 있네요.
1. 군대 가지도 않은 것들이 더욱 설친다.
2. 빨갱이의 적은 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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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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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교육도 잃어버린 10년입니까...
네..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아서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듯싶습니다.;;;;
저는 교련조차 받지 못했던 세대라서 저런 일이 뭐랄까..... 심히 삽질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교련을 받지 않으셨군요.
(여기서 세대차가.. 쿨럭....)
삽질이죠.;;;
제 생각에도 정부가 핀트를 상당히 잘못잡고 있다고 봅니다.
안보 교육이 부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국사 교육의 부실과 방향성의 에러를 집고 싶습니다.
네.. 제 생각도 저런 것은 안보교육으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국사교육으로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떠한 사실을 얘기하는가에 따라 생각을 유도할 수 있기에
사실만을 전달한다는 것에도 헛점이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통일의 필요성을 전달함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교련이 부활하는 것이군요...ㄷㄷㄷ 대체 무슨 생각들인지...
교련이 부활한다면...
총검술에서 제가 확실히 밀릴 듯...;;;;;
아마 자기 자식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으니 고등학교에서 배우게 할 생각인 듯...-_-
맙소사..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ㅜㅜ
울아들 5학년인데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미쳐 있음..
차라리 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왜 항상 총구 방향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정확히 배울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
반갑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라...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보다 그 게임이 초등학생 이용 가능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 상관없이 돌아가기는 하지만...OTL....)
가상만 접하다가 실전(실제로 쓰이는 것은 지양하고 있지만...)에서는 당황하지 않을까 댓글을 읽고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상 가르쳐준다는 것은 실제로 쓰일 일이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 것이니 그것이 좋을지 나쁠지 조금은 고민입니다.^^;;;
이건 뭐... 정치인들 북한 없었으면 어떻게 정치 했을지 의문스럽군요.
역사적 아픔을 지닌 사람들 이용해서 감정적으로 지지를 끌어내는 걸 보면 참...
돌고 도는 듯 해요. 일본이 내부문제 시선 돌릴려고
임진왜란 일으켰다는 소리나... 평화의 댐 따위나...
아마 다른 것이 대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역감정이죠.;;;
오월동주라고 하죠.
아무리 서로 원수지간이라도 폭풍이 불어 배가 뒤집히게 생기면 서로 도와야 하죠.
물론 그것을 자기들 이익에 맞춰 쓰고 있어 난감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