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화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에 학교 기숙사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2학기부터 사생증이 종이식에서 카드식으로 바뀌게되어

기존에 증명사진을 제출하는 것이 아닌 사진파일을 등록하라는 글이었습니다.

해당 글을 읽은 후 며칠 후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런 것은 미리미리 올려야 고생을 하지 않으니까요.

 

위와 같은 페이지에 사진파일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메시지를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대로 처리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일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 사생증 사진을 올리라는 독촉(?)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제출하지 않아 사생증을 받지 못하면 식당출입이 제한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때도 이미 제출하였기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생증을 발급한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따라서 수업을 가기 전에 조금 일찍 나서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사무실에 입사시 방에 있는 물품이 모두 있다는 확인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사생증 더미에서 제 사생증을 찾더군요.

조금 있자 직원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진 제출 안하셨나요?'

 

황당하더군요.

사진 제출을 분명 일찍 하였음에도 제출을 하지 않았냐고 하다니...

그래서 했다고 하니까 사진에 문제가 있었을거라면서 메일로 다시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황당하면서도 화가 났습니다.

분명 하라는대로 했음에도 이제서야 사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발급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뒤돌아서 나오면서 종이를 찢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사진이 오류났다면서 문자와 공지글이 올라왔습니다.

 

기숙사 아마추어 행정 덕분에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혹은 점심까지

밖에 나가서 밥을 챙겨먹어야겠네요.

덕분에 학기 초 나가는 돈이 추가되어 매우 기쁩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기숙사에 오는 택배물은 전부 1층 로비에 둡니다.

그리고 주인이 1층으로 내려가 이를 가져가야합니다.

이 때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들고갑니다.

감시카메라가 있지만 녹화를 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택배물이 문자를 받고 한 시간만에 사라진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누가 가져갔는지 물어봐도

감시카메라는 왜 녹화안하는지 얘기해도 전혀 먹히지 않더군요.

이후 이런 사고를 방지하라는 권고문을 홈페이지에 적었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조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이 없군요.

이제부터 우리학교가 어떻냐고 묻는다면 경험 그대로 대답하겠습니다.

학교 하는 말 듣고 행동하고 손해봐도 어쩔 수 없으니

어지간하면 우리학교는 오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나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선배의 말씀이 맞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학교는 너를 자랑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대학 졸업까지... 9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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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슨생 2008/09/0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저는 뭐 크게 당해본적 없지만
    기숙사 행정업무 상당히 불만이 많더라구요.
    이번 사생증 사건도 한몫하겠네요
    근데 그나저나 진짜 저 우편물이나 택배물은
    어떻게 조치를 좀 취해주셔야 좋지 싶은데
    저도 한두번 우편물을 못받은 적이 있어서요 ㅠ_ㅠ

    • NoSyu 2008/09/0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슨생님도 당하셨군요.ㅜ
      기숙사에 어떠한 얘기를 해도 먹히지 않더군요.
      이래서 소송이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대로 했으나 관리 소홀로 업로드 하지 않은 사람과 동급 취급받아 밥을 못 먹었다.
      따라서 손해배상소송???;;;

  2. Funworld 2008/09/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편물... 이거 사고 상당히 많을 듯 싶었는데 여전한가보군요..
    그냥 하숙집 다시 갈까 생각도 듭니다.. --;

    • NoSyu 2008/09/03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여전합니다.
      여전히 그냥 가져가게하고, CCTV는 녹화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녹화도 하지 않는 것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니면 하고 있으나 귀찮아서 안한다고 거짓말 한 것인지도.....

      전에 열받아서 한 번 재미있는 짓 해볼까 했으나
      아직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라....
      졸업 직전에 재미있는 일 터질겁니다.;;;;

  3. 호앵 2008/09/02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숙사에 택배 문제는 어느학교나 다 있는 문제인가 봅니다 ;ㅁ;
    물론 전체 기숙사에 대해서는 짐도 많고 그렇겠지만, 일반 가정에 비해서 서비스가 너무 부실해요.
    (무....물론 일반 가정도 부실하죠 =_=)

    • NoSyu 2008/09/03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앵님 학교에도 문제가 있군요.
      확실히 한 건물에 택배가 집중도를 보면 기숙사가 제법 높은 듯싶습니다.
      한 사람당 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그러해도 CCTV 녹화 하지 않음에서 당황스러운 우리학교 기숙사입니다..;;;;

  4. 루크 2008/09/02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택배사고는 상당히 황당하네요.
    저희도 행정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버 오류로 학년 기재가 잘못 되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기괴한 사례가 있었죠.

    • NoSyu 2008/09/0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년 기재 오류로 수강신청 실패라...
      정말 이런 것은 집단소송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손해보는 것이 있으면 그쪽에서도 잘못한 사람을 짜르든 책임을 묻든 할 것이니까요.
      잘못해도 손해보는 것이 없으니 나몰라라 하고 있어 학생만 피해봅니다.

  5. 니트 2008/09/02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정확하진 않지만 기숙사 같은 경우 봉사장학생 정도로 구성되지 않을까 싶은데 때문에 어설픈 감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뭐 그래도 잘못은 잘못이고 피해를 입으신 건 입으신 거니 화가 나실만 하네요..^^

    • NoSyu 2008/09/03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학교 기숙사를 보면 사생회라고 학생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니 대학원생이 저 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하는 듯싶더군요.
      security.re.kr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보안이니 웹페이지와 상관없는지도 모르겠지만......

  6. 아르핀 2008/09/03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학교 행정은 어디든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불친절해요.
    NoSyu님 정도는 아니지만 저희학교도 학교 교직원들 너무 불친절하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 게시판에 글이 올라올 정도입니다.

    게다가 굳이 편한 방법이 있는데도 빙~ 둘러가는 올드타입 처리방식을 선호하죠. 이유는 별 거 없고 일하는 시간 떼우기. -_-
    멋집니다 제 등록금 다 여기로 빠지는 듯.

    • NoSyu 2008/09/03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저희학교도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좀 더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없는척하면서 학생이 손해보는 방법을 먼저 얘기하여
      학생이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낭패를 볼 수 있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a href="http://www.skkulove.com/bbs/zboard.php?id=fb2008_1&amp;no=169606">http://www.skkulove.com/bbs/zboard.php?id=fb2008_1&amp;no=169606</a>

      살펴보니 위 링크는 성대인만 읽을 수 있네요.;;;
      여튼 아르핀님이 겪으신 일과 비슷한 일이 저희학교에도 있습니다.-_-

  7. 루크 2008/09/03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가 강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원래 세상이 강자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 NoSyu 2008/09/03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기도 하군요.
      전에 더러우면 무엇이 되라는 시리즈의 글을 잠시 적었는데 추가해야할 듯....
      더러우면 총장이 되어라...
      어렵습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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