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P 연습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조금 피곤한 듯싶어 10분 휴대폰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진동으로 하여 알람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네요. 덕분에 1시간 가량을 푹 잤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재미있죠. 꿈 속에서 잠을 잔다니... 그러다 문득 일어나니 어느 낯선 곳에 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동네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곳은 여러 주택들이 있는 조그만 골목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골목에 서 있으면서 '여긴 어디지? 난 여기 왜 있지? 여기서 무엇을 하였지?'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여기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장 서울인지 부산인지도 알 수 없었기에 무작정 걸어 바깥 구경을 하였습니다.
돌아다니며 살펴본 풍경에는 수많은 버스와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 그 도로 옆에 있는 커다란 공장과 공장을 겸한 쇼핑몰 등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다 문득 '여기는 부산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꿈이 황당하였던 이유는 바로 질문을 던질 때 답을 정말로 얻지 못했다는 점과 해당 장소의 배경이 되는 곳이 제가 살던 동네의 옆 동네이기 때문입니다. 그 곳은 부모님이 그 곳의 공장을 다니셔서 그 장소를 알고 있지만, 공장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무언가 삭막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따라서 몇 번이고 가는 그 곳이지만 언제나 낯설게 느껴졌던 곳이지요. 그런 낯선 느낌이 이번 꿈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꿈을 꾸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개꿈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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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호접지몽을 생각나게 하는 일화군요. ^^
가끔 저는 나비가 꿈속에서 저로 살고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꿈속에서의 시련이 한낮 꿈이니깐요...
(나비가 현실에서 겪을 시련은 패스입니다... ㅋㅋ)
아.. 그 꿈과 비슷한가요??^^
현실은 사람도 시련이고 나비도 시련이니 역시 꿈이 최고인 듯싶습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