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과제와 시험 공부로 인해 집에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휴일 내내 방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오늘 어머니와 전화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달 봤냐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한가위 추석임에도 달 한 번 보지 못했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와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선명한 하늘에 달이 아주 밝게 빛나고 (정확하게는 반사이지만...)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잡고 찍은 것이라 역시 흔들렸습니다.OTL.. 그래도 환한 달 때문에 하늘에 빛이 내려오는 듯한 풍경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홀로 떠 있어 보이는 환한 달을 한 번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 이번 운영체제론 프로젝트 끝까지 완수할 수 있기를...
- 이번 학기 학점 잘 받을 수 있기를...
- 게으름 피우지 말고 계획대로 잘 실천할 수 있기를...
너무 많은가요?^^;; 그래서 하나로 줄였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부모님도 이제 나이가 들으셔서 건강에 유념하셔야 할 시기이고 저 역시 요즘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잘 회복이 안 되는 것을 보면 아마 저도 늙은 듯?^^;;
어찌되었든 몸 건강 마음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자 행복이겠죠. 그러기에 잠시나마 책상을 벗어나 멀리 있는 달을 바라보며 선선한 가을 밤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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