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링크한 블로그 중 '제임스'씨의
'소프트웨어 이야기'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글이 하나 올라와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거북이는 당연히 말을 못하는데,
그걸 왜 새삼스레 얘기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니 이해가 갔습니다.
밑에서 위로 얘기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힘든가봅니다.
여기에 밑의 사람이 용기있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임스씨의 말처럼 기억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공무원 중 한 명이 얘기하더군요.
자신이 아는 한 선배 공무원이 있는데,
신입일 때 이런저런 것이 마음에 안 들고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다 합니다.
하지만 말하기 힘들고, 힘도 없어 수첩에 기록을 해두었답니다.
그 뒤 장(長)이 되자 자신이 적었던 수첩을 꺼내들어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다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평범한 일상경험과
황당한 생각을 적는 이유도 저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중,고등학생 일 때 적은 글을 보면
'내가 그 때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는
추억과 동시에
'예전에 싫어하던 어른의 모습이 되고 있구나.'
'내가 바라던 내 모습과 지금이 다르구나.'하는
반성도 듭니다.
지금도 많은 것이 갑갑하고 싫습니다.
그런 것을 현재 편지나 블로그에 남기지요.
재수로 남의 위에 올라가거나
자동으로 나이가 많은 이유로 위에 올라가게 될 때
지금 가졌던 이런 생각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제임스씨께서는 '거북이는 말을 못하거든요.'라는
문장으로 기억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어렸을 때 봤던 만화에서
주인공이 어느 어르신에게 말하는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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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NoSyu님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역시 언제나 제임스씨의 좋은 글 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