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청소기로 청소를 하다가
문득 예전 일이 떠오르더군요.
그 때도 별 생각없이 더러운 방바닥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퀴벌레 한 마리가
청소기 주입구 앞을 지나가더군요.
별 놀라움 없이 쓰레기 취급해서 빨아들였습니다.
잘 들어가더군요.
청소를 다 끝내고 쉬고 있을 때
바퀴벌레가 떠오르더군요.
'그 바퀴벌레는 청소기 안이 천국일까?'
생각해보면 청소기 안은
일단 컴컴하고,
온갖 먼지와 과자 부스러기 등
먹을 것이 많겠더군요.
또한 전기열로 따뜻할겁니다.
따라서 이렇게 생각했죠.
'바퀴벌레 입장으로는
별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갑자기 몸이 흔들리면서 공중을 날아갔는데,
와보니 여기가 천국이더라.'
그 후 며칠 뒤에
먼지통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바퀴벌레는 없더군요.
'천국이 아니라서 빠져나갔는가?'
그래서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해봤습니다.
- 천국이라 생각해서 거기서 편안하게 살다 먼지가 되다.
- 숨을 못 쉴 정도로 먼지가 많아 지옥인 줄 알고 탈출하다.
- 처음엔 천국이었으나 외로움에 탈출을 강행하다.
- 처음엔 천국이었으나 외로움에 해탈하여 바퀴벌레와 먼지가 물아일체임을 깨닫다.
아무튼 그 바퀴벌레는 잘 살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잘 살고 있다면 반드시 박멸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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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올인....
탈출했을거 같아요 ㅡㅡ;
/팔랑기테스/
지옥이었군요.;;
/입코군/
어떻게 탈출했을까도 궁금하네요.^^
바퀴.. 무서운 놈들.. 저번에 밖에 날라들어온 그 놈 잡느라 잠 못잤던게 생각나네요.
진짜 무시무시한 놈들입니다. ㅡㅡ;
/briquet/
밖에서도 날라옵니까?ㄷㄷ
강인한 생명체죠..^^
저희 집의 바퀴는 죽더군여.. 저희집이 먼지가 더 드러운가봅니다.
/9gle/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특이하네요.^^
글쎄요... 먼지가 강한것 보다는 빨려들어갔을 때 충격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예수님 믿으면 천국간대써요~ ㅋㄷ
/교회다니는학생/
반갑습니다.
그렇군요.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