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오래된 미래'를 읽으려고 했으나
어젯밤에 이상하게 자서 그런지
아침에 살펴보니 약하게 감기에 걸렸습니다.
도저히 머리가 아파 해당 책은 못 읽었습니다.
머리도 식힐겸해서 도서관의 책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정확히는 '나는 왜 이런게 궁금할까'가 아닌
'호기심을 길러주는 100가지 과학상식'이라는 제목에서 끌렸습니다.
대충 살펴보니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이 같이 있군요.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005 동물도 오르가슴을 느낄까?'이더군요.
첫 문장부터 눈에 확 들어옵니다.
'섹스는 즐겁다.'
아직 경험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제 친구 말로는 황홀했다 하면서 그 일을 못 잊는다고 하더군요.;;
그럼 맞나봅니다.
일단 답을 살펴보면 조금 모호하더군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동물들이 교미를 종족 보존을 위한 임무 이상의 쾌락으로 여기는지는 분명치 않다. 원숭이가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인간 남성이 사정을 통해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원숭이들도 성적 흥분의 정점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마모셋원숭이는 섹스를 할 때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
분명하지 않군요.
뇌 활동을 관찰했다고는 하지만,
곤충의 뇌를 관찰하려면,
그 전에 사람 뇌가 돌겠군요.;;
제가 이 포스트를 올리는 이유는 저 답변 때문이 아닙니다.
중간에 글을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적어도 수컷에게는 말이다. 자신의 유전자를 가능한 널리 퍼뜨리는 것은 모든 개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중략) 때문에 섹스에 무관심한 채 번식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만 짝짓기를 하는 수컷에 비해 왕성한 성욕을 타고난 동물일수록 짝짓기를 훨씬 많이 한다.
- 그렇다면 암컷은 어떤가?
- 섹스 연구가들에 의하면 암컷은 원래 상대방 수컷이 자신이 낳을 새끼의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전략으로 오르가슴을 필요로 했다고 한다. 암컷들은 단순히 기계적인 과정만으로는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정서적인 교감이 가능한 수컷만이 암컷이 정한 기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해부학적 관점에서도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은 의미가 있다. 열정적인 섹스는 2세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경직되고 강요적인 섹스는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것은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수축되고 자궁구가 낮아져 수정 가능성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수컷, 암컷이라고 했을 뿐
남자, 여자라는 말로 바꾸어도 될 듯 싶습니다.
물론 사람도 동물이니 맞는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예전에 어떤 분의 글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서 댓글이 달렸습니다.
전 아직 연예 경험도 없고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포르노와 자녀를 낳는 것은 차이가 있겠죠.
아마 윗 글은
'남자 모두를 섹스를 포르노처럼 생각하는 존재로 보지말아달라'라는
말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오르가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여자가 아닐 뿐더러
분명 포르노에서 나오는 여자들은 연기더군요.
눈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것을 못 봐서 그런건가요???;;;)
따라서 제 생각에는 남자는 성욕을 가지고 있지만,
법과 제도와 예절이
남여 모두를 위해 만들어져있는만큼 지켜야할 것이고,
여자도 그런 남자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동물도 오르가슴을 느끼는가?'
질문 자체는 호기심을 길러준 듯 싶으나
답변은 아무래도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과학적 특히 인간에게 맞춰진 느낌이 드네요.
그렇기에 저에게는 혼란만 왔습니다.
또, 해당 질문은 '동물도 감정이 있는가?'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조
나는 왜 이런게 궁금할까(Yes24)
엠파스 백과사전(http://100.empas.com/)
독일 방송 교양 프로그램 나노nano(http://www.3sat.de/nano/)
PS
1. 이 글을 적고나서 몇 달동안의 검색어가 기대되는군요.;;
2. 이 글을 적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저 글에서 나타나는 오해를 풀고자 적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대한민국 신체적으로는 조금 부실한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비교적 건강한 남자입니다!!
3. 물론 이 글이 19금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성교육으로도 적당한 듯 싶어 적었습니다.
해당 책은 독일 TV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것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즉, 교양이니 나쁠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YWCA같은 곳에서 전화오면 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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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을 이제야 읽어봤네요.
충격이 크셨었나 봅니다... (...)
책 자체는 흥미를 끌만 하군요. ㅎㅎ
책제목이었군아-_-; 제목만 보고 깜짝 (..)
그건그렇고 정말 한동안 방문객 숫자가 기대됩니다 -_-ㅋ
/bono/
조금 컸죠.^^;;
도서관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구입은.. 권하지 않습니다.^^
/방랑객/
숫자는 기대치가 높지 않지만 검색어가...ㄷㄷ
저도 아직 경험이 없어서 -_-;;
/루돌프/
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