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 교육감 선거(초콜렛 따위는 모릅니다!)하는 날이죠.

출근 시간이 10시로 한 시간 뒤로 미루어졌기에

아침에 느긋하게 하품을 하면서 동사무소를 갔습니다.

상큼한 아침에 동사무소를 찾아가는 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니라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투표하라고 준 시간이니

투표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향하였습니다.

 

찾아가니 투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노인분들 몇몇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외워갔기에

금방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표소 안에서 제가 생각한 후보 이름 옆에

투표 마크를 찍은 다음

기표소를 나와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넣고 나니 투표함 옆에 앉은 분이 종이 하나 주시더군요.

 

'투표참여 확인증'입니다.

'무슨 애들 투표 했나 안했나 선생님에게 확인받기위한 것도 아니고...'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밑을 보니

'할인내용'이라는 말이 보이더군요.

'할인내용이라니?'라며 찬찬히 읽어보니

영화 할인을 받을 수 있더군요.

 

'좋다구나~!'하고 생각했지만, 좌절했습니다.

첫 째로 영화는 잘 안 보기 때문이죠.

친구들이 보러가자고 하지 않는 이상

저 혼자 가거나 제가 주도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에 Yes24에서 당첨된 영화예매권 두 장도

그냥 썩혀둘 수 밖에 없었지요.;;;

둘 째로 평일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얻은 것이니 가족끼리 갈까 생각해보았지만,

부모님이 평일에 일하시니 도저히 갈 수 없습니다.

 

이럴거면 헌혈처럼 문화상품권이라던가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같은 음식점 식권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맞는 혜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비롯하여 문화생활(?)에 이용하거나

근처 동네의 식당에서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투표는 의무가 아닌 것으로 압니다.

(말은 의무이자 권리라고 하지만..)

또 헌혈과 달리 권리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데

국가에서 혜택을 준다는 사실이 황당하면서도 우습네요.

 

이번에 선거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행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예전의 선거는 저녁 6시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퇴근하고도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요.

그러나 이번에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시간도 더욱 늘렸네요.

좋은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제 인생의 두 번째 선거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선거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참여하고자 합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투표 안하면 자기 손해죠.

(관련 글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in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osyu.pe.kr/trackback/7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방문자 2007/02/14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TheRan 2007/02/14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 쵸콜렛따위 모릅니다...에 눈이가는군요 ㅠ

  3. 럭셜청풍 2007/02/14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건 안주는것만 못하지요, 괜히 아깝고 가긴 싫고.

  4. Mizar 2007/02/15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투표하면 뭔가 선물을 주는거군요..^^;
    사실 뭔가를 주던 안주던 투표는 열심히 해야 되는 것인데..
    주인된 입장에서 앞으로도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감시를 해야겠습니다..

  5. 마래바 2007/02/15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는 하는 게 좋습니다.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죠.
    결사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도 그 사안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있어서일겁니다.
    무관심은 발전에 별 도움이 되질 않겠더라구요.

  6. NoSyu 2007/02/1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공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떠나게 되는 올해 말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떠나게 되는 아쉬움이 강한만큼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7. NoSyu 2007/02/1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eRan/
    ㅜㅜ

  8. NoSyu 2007/02/1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셜청풍/
    오히려 짐만 된다고들 하죠.^^

  9. NoSyu 2007/02/15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zar/
    네.. 이번에 설동근 교육감께서 당선되셨더군요.
    부릅뜨고 감시하기에는 제 생활과 떨어짐이 강해 부릅뜨고 들어야겠습니다.^^

  10. NoSyu 2007/02/15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래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군요.;;;
    위에 적었지만 눈으로 감시는 힘들 듯 싶어 귀로 주의를 가질 것입니다.^^

  11. 방랑객 2007/02/15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헑.. 영화할인.. ;ㅁ;
    왜 우리동네에서는 저런걸 안하지ㅠㅠ..

  12. NoSyu 2007/02/15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랑객/
    이번 대선 때 나타날지 모르겠어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