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재미있는 책 한 권이 들어왔습니다.

그림 하나 엄청 크네요.^^

책도 A4사이즈에 제법 두껍습니다.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그림을 클릭하면

해당 자료들을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직업 213개에 대해

향후 5년간의 전망을 분석하였고,

직업별로 하는 일, 근무환경, 교육 및 훈련, 종사자현황 등의

직업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발간사에서 가져왔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다가 제가 되고 싶은 것 중 하나인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대학교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육 및 연구관련직'에 있습니다.

 

여러 얘기가 나와있는데 그 중 '직업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서는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로 수요가 줄어들어

향후 전망이 나빠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학교수 1인당 학생수가 OECD에 비해 매우 높아서

일자리 창출이 생길 것이라는군요.

하지만 국내외 박사학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되고 나서도 연구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글 쓴 논리가 병주고 약주고 돌 날리는 형태이더군요.^^;;;)

 

이 전망은 현재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교수님은 지금 미국에서 연구활동중이십니다.

어떤 연구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겠지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그 분이 최근 밤을 새우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에도 논문 작성을 위해 밤을 새우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밤에 잠은 잘 챙깁니다.

그래서 밤샘 자체를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밤늦게까지 공부하거나 게임을 한다 하더라도

정신차려보면 책상에 엎드리거나 의자에 기대어 자고 있더군요.;;

그런데 교수라는 직업은 밤을 샐 정도로 열심히

연구활동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은 섬뜩하네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가까운 곳에 예가 있었습니다.

사촌 형 중 한 명은 박사학위를 얻고

회사에 연구원으로 취직했지요.

그런데 들어보니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놀랬지요.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도 힘들게 살다니....'

 

여기까지 생각해보니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제가 아직

학생(지금은 공익이지만..;;)이라는 신분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떠오릅니다.

직장을 가져보지 않아 직딩의 어려움을 잘 모르는 것이지요.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의 피곤하신 모습을 언제나 보면서도

바보같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잘 모르는 것이지요.

 

문득 어떤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지금 네가 가장 부럽다.

지금 나같이 직장을 얻고

가정을 꾸리면 공부할 시간이 없다.

공부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할 수 없으니 답답하다.

만약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싶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해라.'

그 말을 들을때마다

'교수님, 저는 오히려 교수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지도 못할 듯 하니까요.

또, 교수라면 학생일 때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입니다만,

더 무엇을 공부하시겠다는 말씀이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정말 기회는 지금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진부한 말이지만

'체력 증진, 공부 열심'을 다시 새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글이 떠오릅니다.

'나는 지금 소년일까 어른일까'

그 때는 대충 이해갔던

진짜 소년을 판단하는 기준인 말이

이제는 확실히 이해합니다.

소년은 어른의 멋진 점을 보고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하고,

어른은 어른의 힘든 점을 보거나 느껴

소년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느쪽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어른의 힘든 점을 보았지만

어른의 멋진 점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으니까요.^^

 

참조

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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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2007/02/25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적고나서 밸리를 가보니
    '나이 들었다는 것 언제 느끼나요?'라는 주제가 보이네요.
    바로 이 글을 적는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어른에 가까워졌거든요.^^

  2. 비탈길 2007/02/25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꿈이 교수님인데....^^ㅋㅋ 병 받고 약 받네요;

  3. NoSyu 2007/02/25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탈길/
    제 글이요? 아니면 직업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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