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다섯 달 전에 어머니에게 써큐란을 사러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를 갔습니다.

'해운대까지 자전거 타고 가기'

그 약을 다 먹고 나서 조금은 괜찮으셨다가

조금 있으니 피곤해하시더군요.

원래 해당 약을 계속 복용하려고 했으나

중간에 홍삼을 사는 바람에 홍삼을 다 먹고나서

서큐란을 드시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홍삼이 잘 받지 않나봅니다.

그래서 오늘 바로 갔다왔습니다.

 

집 앞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서 비라도 오는 거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먼저 돈 계산부터 해야해서 동네 은행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 후에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 길이 강 옆에 있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되죠.

제가 잘 못 찍었는지 상당히 흐리게 나왔네요.

 

위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 강변도로와 만납니다.

광안대로까지 1km가 남았다는군요.^^

 

옆에 도시고속도로가 보이더군요.

저기 다리로 만들어진 하천에서 많은 양의 물이 오더군요.

즉, 저 지점을 지나면 강의 물이 많아져서 수심이 깊어지는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 곳을 지나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수영 제 4호교(라 들었습니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횡단보도를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처음에 별 생각없이 직진했다가 다시 되돌아와야만했죠.ㅜㅜ

그 기념삼아 한 컷~

 

저기 보이는 다리가 수영 제 3호교입니다.

 

벡스코입니다.

그냥 한 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벡스코 앞쪽의 사진만 있었지

뒤 쪽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백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웨스턴 조선 호텔입니다.

저기서 밥이나 먹고 싶지만 참아야죠.ㅜㅜ

 

그 후 바로 약국에 가서 써큐란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전에 35,000원에서 37,000원으로 올랐더군요.

다섯 달만에 2천원 인상이라....

이제 써큐란 말고 다른 약을 찾아야겠습니다.ㅜㅜ

 

전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었기에

간단히 해운대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주 보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월요일임에도 사람들은 제법 많더군요.

생각해보니 월요일이라도 방학이었던 것입니다.;;;

(사진에는 별로 없어보이네요.;;)

 

저 곳이 달맞이 고개라는 사람이 있던데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굴이 보이시나요?

확대한 사진입니다.

저 터널은 기차길입니다.

동해남부선이지요.

전에 서울에서 부산 내려올 때

부산역이 아닌 부전역에 도착하는 무궁화 막차를 탔습니다.

그 열차는 대구까지는 경부선으로 오다가

울산을 거쳐 동해남부선을 타고 오는 것이죠.

그래서 저 기찻길을 지나가봤습니다.

옆에 바다가 보였는데 갑자기 굴이 보이더군요.

그 때 황당해 했었는데 해운대에서 잘 보이더군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왜 저기에

터널이 있어야 하는가입니다.

그런데 잘 보니 예전에는 산이 있어서 터널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 산을 다 깎아낸 듯 싶네요.^^

 

아.. 이 사진에서는 제법 보이네요.^^

저기 왼쪽에 노란 차를 기억해주세요.

웨스턴 조선 호텔 다른 편의 사진입니다.^^

 

유람선인지 잘 모르겠지만 배 한 척이 지나가더군요.

그 뒤로 갈매기들이 따라갑니다.

 

저 멀리에서도 배 한 척이 지나가더군요.

 

자판기 앞에서 쉬고 있을 때 문득 하늘을 보니 달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찍어보았는데 LCD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두 번 찍었습니다.

다행히 찍혔네요.^^

 

갑자기 찌그러진 환타 캔이 왜 나오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저 캔 때문에 황당했습니다.

자전거를 세우고 거기에 기대어 친구에게 전화하고 있는데,

그 때 커플 한 쌍이 옆을 지나가면서 남자가 저 캔을 옆에 휙 버리더군요.

그러자 바닷가의 거센 바람을 받아 저에게 굴러오는 것이 아닙니까?!!

황당함에 왼발로 날렸지요.

그래서 저렇게 찌그러졌습니다.

그런데 순간 미안해지더군요.

잘못은 커플이 했는데 깡통이 맞다니 마이죠.

다시 주워서 근처 재활용 통에 넣었습니다.

역시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이 맞나봅니다.

(제길.. 암울해지잖아..ㅜㅜ)

 

위에 노란 차를 기억하셨나요?^^

바로 그 차가 지나다니면서 남긴 자국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당 차는 모래 속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름에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던데,

이런 비성수기 때에도 수시로 돌아다니는가봅니다.^^

 

여기까지 찍고 앉아 감상을 좀 했습니다.

최근 답답함이 있어서 여행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조금 다른 풍경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해운대에 앉아 생각해보니

'바로 이 곳이 여행지인데 여행을 떠나고 싶다니 이상하군'이라 생각했습니다.

 

전에 어떤 말이 기억나더군요.

'여행을 떠나면 좋은 곳이 있다.

하지만 그 곳에 정착하면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이더라.'

이 곳이든 저 곳이든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는 말이겠지요.

그래도 차이점이 있기에 여행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정리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올 때는 따로 사진은 찍지 않고 달렸습니다.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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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럭셜청풍 2007/02/26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진을 찍기시작하면 이것저것 다 찍어버리고 싶어서 안하기로 했어요 ( ..)

  2. NoSyu 2007/02/26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셜청풍/
    저도 그렇게 되더군요.
    그래서 찍다가 생각합니다.
    '잠시 카메라를 내려서 CCD와 LCD가 아닌 맨눈으로 세상을 보자.'
    해운대에서도 그 생각을 가지며 자유롭게 구경했지요.
    그러니 훨씬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 그 기분을 다시 살릴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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