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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게 신호위반 책임을 물다니'

긴급상황에 신호를 무시하고 가던

119 차량과 택시가 충돌하여 사고가 발생했는데,

119 구급차 운전사가 벌금을 선고받은 기사를 보고

파파울프씨께서 글을 적으셨습니다.

(해당 기사 보기)

 

긴급차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네이버 사전검색을 하였습니다.

사전에는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군요.

 

파파울프씨의 글에 외국 사례를 드셨습니다.

사전에 나오는 예문과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저는 외국을 가 본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한국의 사례는 잘 알고 있고 동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다리를 두고 사거리와 삼거리가 있습니다.

그 두 곳은 출퇴근 시간이면 언제나 밀립니다.

왕복 2차선인 도로에 수많은 차량이 직진과 좌회전,우회전을 하려고 하니

그 곳 바닥에 ㄱ자 모양의 흰 페인트가 지워지는 날을 거의 못 봤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퇴근시간이 되어 차량이 꽉 막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병원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오더군요.

차는 밀리지만 왕복 2차선이라 중앙선을 넘어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차들 사이에 끼여 힘겹게 사거리까지 도착하였습니다.

더욱 복잡한 사거리를 그 차는 중앙선을 넘어서 지나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방에서 끼어드는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면서 가는 길을 막더군요.

병원차는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려되고 있지만,

차들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한 차량이 양보를 하였고,

그제서야 병원차는 사거리를 빠져나갔습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왜 저렇게 양보를 하지 않을까?' 궁금해하며

집까지 걸어오는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 옆을 보고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도로 중 가까이 있는 왕복 4차선 도로가

부산에 있는 도시고속도로입니다.

그리고 물에 잠겨져 있는 다리가 위에서 말한 다리입니다.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에

도시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무료로 바뀌어서

통행료를 내는 곳(단어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ㅜㅜ)이

없어지고 화단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통행료를 받을 때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저기 물에 잠겨있는 다리 위에서 관찰(?)하면

거기쯤 도착해서 사이렌을 울리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또, 그 쯤 도착해서 사이렌을 끄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그러한 차량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사이렌 소리를 하루에 최소 10번 이상은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집으로 오던 길에 우연히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이렌을 울리는 차량은 돈을 내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것을 알고나서 사람들에게 얘기하였더니

사람들은 여러 얘기를 하였습니다.

'차가 밀리는 곳에 도착하면 으레 사이렌을 울려서 교통법규 위반한다.'

'고속도로에 차가 밀리면 으레 사이렌을 켜서 갓길운행한다.'

'쓸데없이 사이렌을 켜서 사람 귀를 아프게 하는 놈도 있다.'

'그 차 양보해주면 얌체같이 그 뒤를 따라다니는 놈도 있다.'

'그래서 그 놈들에게 길을 비켜줄 이유가 없다.'

라는 여러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몇 번을 듣던 사이렌 소리를

통행료를 받는 곳이 없어지고 나서부터는

동전 짤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를 보면 분명 돈 때문에 사이렌을 켰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제 생각에는 기사에 나온 판결은 분명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 도로교통법을 모르지만,

사이렌을 울리면 거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고가 났다는 것은 주의를 기울여도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즉, 택시가 과속을 한 것이 아닌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판결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는 사이렌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은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고 저 역시 동의하기에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만 의무를 줄 것이 아니라

긴급 차량 운전자에게도 쓸데없이 사이렌을 울릴 시 처벌을 받도록 하여

사이렌에 대한 책임 역시 가지도록 해야하지 않나하는 것입니다.

(사이렌을 울리면 왜 울렸는가 보고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실제 그런 법이 있는가는 모르겠네요.)

따라서 해당 판결은 무분별한 사이렌의 책임이 아닌

위급한 상황에도 운전을 잘해야 하는 책임인 듯 하여

119 구급대원들이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많이 아쉽습니다.

 

참조

http://idealist.egloos.com/

http://www.kukinews.com

http://krd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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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2007/03/10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파울프씨 글에 푸른마음씨께서 덧글을 다셨는데
    (<a href="http://idealist.egloos.com/3184280#6909034">http://idealist.egloos.com/3184280#6909034</a>)
    법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덧글을 읽어보니 재판부의 판결이 맞는 듯 싶기도 합니다.;;^^

  2. 럭셜청풍 2007/03/1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톨게이트 .. 말씀하시는건가요 ?

  3. 비탈길 2007/03/10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전자들이 직업의식이 없어서....

  4. NoSyu 2007/03/11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셜청풍/
    네.. 맞네요.^^
    톨게이트네요.^^

  5. NoSyu 2007/03/11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탈길/
    그게 문제인 듯 싶어요.

  6. 정호씨ㅡ_-)b 2007/03/11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렌을 함부러 울렸다가 적발되면 처벌 받습니다.
    다만 경찰이 괜히 잡았다가 긴급차량이면 곤란하니까 적발을 안하는것뿐이지요

  7. NoSyu 2007/03/1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호씨ㅡ_-)b/
    아.. 법이 있군요.
    그럼 이제부터는 사이렌을 울리면 경찰청에 기록이 남아서
    보고서(?) 작성을 하도록 하는게 좋겠네요.;;

  8. 파인 2007/03/1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전자 편에서 보면, 운전자님들의 말이 옳은거 같고.. 다르게 보면 그래도 응급차량인데...라는 생각이 들고..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잘모르겠네요; 파인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양심에 따른 일이니, 모두가 올바르게 생각하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얌채같은짓 하지 말고, 급한 용무 있는 사람에겐 양보하고, 거짓으로 급한척하지 말고 말이에요.=)

  9. NoSyu 2007/03/11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인/
    서로 지킬 건 지키면서 양심적이라면 편하겠죠.^^
    (그렇지 않아 세상은 재미있는지도....;;)

  10. 상희스타일 2007/03/11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지킬것을 지켜야지 괜한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미리미리 괜한 소리가 나오기 전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11. 레무네아 2007/03/1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저도 파파울프 블로그에 자주들리는데 @_@...
    았.. 슬데없는 소리를 ^^;;;
    뭐... 예~~ 전에 tv에서 본 내용입니다만
    위급상황이 아니면서 싸이렌을 울리면 안되는 뭔가가 있었던걸로 기억나구요
    경찰이 검문하여 위급상황이 아닌걸로 확인되면 벌점인가...벌금인가 암튼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암튼 문제는 순찰차로 따라가서 상황을 확인해야하는것인데요 과연 우리나라 경찰관들이 그렇게까지... 할지는 뭐... 뭐...뭐... 믿어봐야죠 근명성을 @_@.....

  12. NoSyu 2007/03/12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희스타일/
    반갑습니다.
    지킬 것은 지키는게 가장 편하고 좋은 것임이 분명한가봅니다.^^

  13. NoSyu 2007/03/12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무네아/
    그 분 유명하시더군요.^^
    현장에서 직접 검문하기란 정말 힘들겠죠.
    말씀대로 경찰관이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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