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복습(?)을 했습니다.

그 곳은 제가 자고 있을 밤에 일명 버닝을 하기에

아침에 일어나 그 사이에 있었던 글을 읽는 것이지요.

그러던 중 한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애인 연대 2명 대통령 앞에서 기습시위'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에 끌려 클릭을 하였더니 뉴스 기사였습니다.

 

해당 기사의 내용은 장애인 단체원 두 명이

장애인 차별금지법 서명식에서

대통령 앞에 나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내용입니다.

 

'오죽 했으면 저렇게 시위를 할까?'

'과연 저것이 옳은 행동인가?'

라는 생각으로 기사글을 읽고 있었는데,

밑에 재미있는 글이 있더군요.

'그러나 시위자들은 장애인들의 또 다른 숙원의 하나였던

장애인 교육 지원법이 3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하자 항의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의 일처리까지 맡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만?

즉, 저 내용은 저기서 할 시위가 아니라

국회에서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여기에 대해 더 많은 정보 및 의견을 찾아보았습니다.

'노무현... 당신 막나가도 너무 막나가는구나!!! -_-+'

'장애인 연대 2명 대통령 앞에서 기습시위'

'청와대서 봉변당한 노대통령…장애인 행사 참석 2명 기습시위'

'청와대 대통령 면전서 '깜짝 시위''

'장애인 2명 대통령 면전서 기습시위'

'대통령 앞 기습 시위..."장애인도 차별없는 교육 받고 싶다"'

'청와대서 초청 장애인 돌발시위'

'장애인들이 대통령 앞에서 시위한 사연'

여러 신문들이 적은 기사와

블로그 및 기사에 달린 댓글 의견까지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링크한 글은 두 명의 인터뷰를 담은 글입니다.

 

이 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먼저 대통령의 처사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습적으로 절차를 무시한 시위를 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절차를 지켜달라고만 한 것입니다.

만약 거기서 입을 다물거나 무시하였다면

그런 의견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고,

그 상태에서 의견을 들었다면

앞으로 이런 절차를 무시한 의견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의견에 관심은 있지만 절차를 지켜달라는 뜻이지요.

'저게 대통령이 할 짓이여?'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저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시위를 한 그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2분 동안 갑자기 나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면

이 사람과 다를게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후에 시간을 주겠다고 했을 때

'그럼 꼭 그 약속을 지켜달라.'라며 약속을 받아내고

후에 그렇게 한 행동에 대한 사과와 동시에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이슈화를 시킬 수도 있고,

이런 비판에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두 사람의 인터뷰를 살펴보니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당시에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법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나서

스스로 만든 법이라고 합니다.

'장애인들이 대통령 앞에서 시위한 사연'

정부가 나서서 장애인을 도와줘야하는데,

그렇지 않기에 시위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어제 있었던 행사는

남이 한 일을 자신이 한 일처럼 하여 축하하는 자리입니까?

하지만 이 글을 보니 아닌 듯 싶기도 하군요.

'노무현 대통령 “기쁨 마음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서명했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과 장애인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른 듯 싶습니다.

그 점을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께서는 알아주시고

시각차, 의견차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이 일 덕분에 저는

장애인과 관련된 법과 정부의 지원에 대한 것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을 만날 일이 거의 없기에

그들의 어려운 상황과 불안한 지원도 잘 몰랐던 것입니다.

이런 제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으니

비판했던 그들의 행동에 오히려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PS

비판하고 감사를 표한다라..

조금 모순적인 듯 싶으나

비판이 미움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남을 비판하여 자신을 계발할 수 있었으니

거기에 대한 감사를 뜻한다면

분명 잘 못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참조

http://www.skkulove.com

http://legna8375.egloos.com

http://news.sbs.co.kr

http://www.kukinews.com

http://www.donga.com

http://mbn.mk.co.kr

http://news.naver.com

http://www.hani.co.kr

http://www.prometheus.co.kr

http://blog.naver.com/cwd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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