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00억이 있다면 나는 마음 편하게...'글을 적으면서
참조하였던 책입니다.
앞에 '4~6학년'이라고 적혀져있죠?
네... 초등학생용입니다.^^
정확히 언제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뒷면에 '5학년'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보아
5학년이나 그 이전인 듯 싶습니다.
위 책을 받은 때는 수련회로 기억합니다.
(책 안을 보니 '전국청소년독후감경진대회 한국청소년연맹 賞'이라는 도장이 있네요.)
그 수련회에서 상품으로 여러 물품이 나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저 책입니다.
저는 상품을 하나도 타지 못했는데
그 때 어느 형이 상품으로 탄 저 책을 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 형이 누구인지도 기억이 없네요.)
그렇게 선물로 받은 것이기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의 책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거기에 설명을 붙인 뒤
끝에 만약 여러분이 그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이 있는 책입니다.
이태백이 만난 쇠뭉치를 갈아 바늘로 만들려고 하는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를 구박하여 집에서 쫓아내는 부모님을
자신도 후에 부모님을 쫓아낼거라는 협박(?)으로 말린 손자 이야기,
끝에 공과 당을 넣어 시를 만든 맹사성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중 하나는 위의 글에서 소개해드렸고,
다른 몇 개를 더 소개하겠습니다.

'집중력이 문제였군.'
공부가 잘 안되는 것에 대해 이 이야기를 읽고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해 말이 없더군요.
'집중을 하라.'는 말은 많았지만,
'어떻게 집중을 하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당연한가요?^^;;;
집중이라는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노인처럼 배가 고프면 집중이 잘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때 당시에 충격을 준 이야기였습니다.
그 때까지 배운 뇌물을 받지 않는 이유는
'깨끗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당연하니까.'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느낀 것은
'뇌물을 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인가 알아보면
받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재상은 그것을 알았기에 받지 않은 것이다.
나도 저런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는
'역시 계모는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이 이야기를 보고 생각해보니 한 가지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계시면 한 아들이 춥고,
어머니가 나가면 세 아들이 춥다라.
아니.. 어쩌면 두 아들만 추울 것이다.
그런데 세 아들이라 하면서 어머니를 용서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것 역시 현명한 선택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현명한 선택을 위해
두 아들이 아니라 세 아들이라고 넓게 본 것이다.
재상의 물고기 이야기도 역시 먼 미래를 본 것이니
현명한 선택에는 넓고 멀리 보는 안목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본 책을 지금 다시 보니
무조건 받아들이기만 했던 그 때와 달리
여러 눈으로 비판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또 다시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지금과 다른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때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유권자도 읽어야 할 책 (2)2007/06/14
- 순자 (6)2007/05/03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2)2007/04/26
- 밝은 마음 바른 생활 (4)2007/04/23
- 독서의 기술 - 학교에서 배운 독서의 유의점 (2)2007/04/17
- 책 읽는 책 (6)2007/04/12
-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4)2007/04/08
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삼국지도 3번 보라고 하듯이 볼 때마다 생각이 바뀌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데도,
그것들을 발견할때마다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 ^^;
/럭셜청풍/
저도 그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발터 벤야민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 맞는 듯 싶어요.^^
<a href="http://nosyu.pe.kr/835">http://nosyu.pe.kr/835</a>
저는 챡을 읽을때는 한줄로 파악하며 봅니다... 그러다보니 볼때마다 그낌이 다르더군요...
/레무네아/
저도 한 줄씩 읽는답니다.
대각선 읽기라며 속독하는 분들 보면 부럽더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