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잠시 고민을 한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을 적고나서 혼란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메타사이트들을 탈퇴했습니다.
다른 곳은 금방 탈퇴가 되었는데,
올블로그는 3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올블 안에 있는 자료들을 모두 삭제해야하기에
그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3일이 다 되어가서도 아무런 답변이 없기에
혹시 탈퇴 신청이 누락되었나싶어 다시 한 번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날에 제 아이디가 삭제되었습니다.
탈퇴가 제대로 된 듯 싶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도 편지 한 통 안오더군요.
분명 탈퇴할 때 이메일 주소를 적었기에 기다렸는데,
탈퇴 신청을 받았다는 메일이나
완료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도움센터에 불만을 가지고 문의글을 적었습니다.
이 질문을 올리고나서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 글보다 늦게 올려진 질문은 당일 올라왔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 또 다시 좌절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기다려봤습니다.
며칠 뒤에 여름날씨께서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탈퇴가 되었는가 안되었는가'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이 없이 사과의 말과 수정의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질문하려고 하였으나
괜히 감정상할 듯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목은 '제가 탈퇴된 거 맞습니까?'라고 적어놓고
본문에는 온통 불만만 적었기 때문에 제 잘못이 큽니다.)
올블로그는 탈퇴가 되었지만,
여러 블로그에서 좋은 글이 올라오고
지금까지 오래있어서인지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서 접속하였습니다.
그러다 글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올블로그는 회원의 아이디를 이렇게 쉽게 삭제해도 되는가?'
JCLOVE씨께서 올블로그에 답변을 받으신 얘기가 나와있습니다.
글에서 JCLOVE씨는 전화로 올블로그에 문의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메일로 답변을 바로 받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아.. 전화구나.'
그래서 덧글을 달았습니다.
이렇게 덧글을 적고나서 집에 와서 다시 글을 읽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글 하나가 올려져 있더군요.
내용은 큰 차이가 없어서 별 생각없이 읽었지만,
마지막에 보니 충격적인 스크린샷이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답변 받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기분 나쁜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기분나쁘지요.
그것을 이번 일로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글도 역시 답변자께서는 기분이 나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는 제 말투(혹은 글투)가 나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전에 Mr.Dust씨께서 지적하셨듯이
불만을 가지고 있을 때 제가 적는 글은 무례합니다.
(관련 글)
이를 저 때도 알았지만, 지금은 더욱 크게 와닿네요.
'어떻게 하면 불만을 잘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저 질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불만을 잘 말하는 것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전 '불만을 듣는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지 않고
그 불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 질문을 풀어보고자
먼저 불만을 듣는 입장에서 겪은 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대체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얘기를 할 때
불쾌한 말투로 얘기하였습니다.
그러면 저 역시 기분이 나빠서 날카롭게 대하거나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렸지요.
그런데 가끔 제가 한 잘못만을 얘기하시면
전 그 잘못을 인정하고 기분나쁘지않게 듣습니다.
그렇다면 나오네요.
'불만을 얘기하기 전에
불만이 무엇인지 확실히하여
그것만 얘기할 것.'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말투 역시 안 좋기에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자 검색하였습니다.
'처칠은 수상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출하기보다
재치 있는 표현을 통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출처 : 재미있게말하는사람이성공한다'
재치 있는 표현이 중요하군요.
그럼 이렇게 일단 정리하겠습니다.
'불만을 얘기하기전에
내가 가진 불만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여
그 사람에게 다른 불만까지 전달이 되지 않도록 하자.',
'많은 글을 읽어 언제라도 재치있게 행동하자.',
'예절에 대해 옛날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 다시 배우자.'
여기서 잘 못된 것이나 추가될 것이 있다면
덧글을 적어주셔서 저에게 도움을 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PS
대학교 1학년 때 상담교사와의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때 그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너무 피하려고만 하지마세요.
남과 부딪쳐서 깨어지기를 싫어하면 발전이 없답니다.
물론 무조건 부딪치는 것도 안 좋지만,
그렇게 피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때로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고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성격은 변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앞으로 이 글을 계기로
'내가 당하면 어떻게 하지?'라며 괜한 걱정으로
너무 도망만 다니는 겁쟁이가 아니라
두렵지만 싸우는 용기있는 사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저에게 와닿은 이유가 있음을
오늘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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