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적으셨는데,

늦게 적은 점 사과드립니다.

 

때는 4월 17일.

어떤 글을 읽고 저는 잠시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처'

그 때 메타사이트에서 하나의 글을 접했습니다.

'제6회 블로그 포럼 4월 27일(금) 부산으로 간다.'

그 글을 읽고 무엇에 씌였는지

생전 처음 뵙는 분에게 참가의사를 밝힙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이상한 글입니다.

지금까지 덧글 한 번 달지 않아 온라인상에서도 면식이 없던 사람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용기를 어떻게 얻었는지 말입니다.

아마 공황상태라서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나봅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그러나 이미 참가명부(?)에 등록되었기에

'내가 한 일이니 내가 책임져야지.'라는 생각으로 참석의지를 굳힙니다.

(관련 덧글)

 

그 후 때는 4월 27일.

모임 장소를 지도로 확인한 뒤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살펴보고

성향(?)을 파악 및 메모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제 및 내용에 나온 질문에 나름대로 답도 준비하였습니다.

18시에 퇴근하면 늦을 것이라 생각되어

30분 일찍 퇴근하여 서면으로 향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버스를 잘못타서 고생했지만,

다행히도 약속시간보다는 조금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토즈에 들어가니 왠 카메라가 있더군요.

어디에서 온 카메라인가 싶어 보니 KNN이었습니다.

'오~ 생전 처음 인터뷰하는 것을 보다니 신기한걸~

인터뷰 하는 저 분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옆 분에게 저를 소개하였더니

그 곳에 계신 분들 모두가 블로그 포럼에 참석하시는 분이시더군요.^^

 

그렇게 처음에 어색한 분위기(저만 어색했는지도..;;;)속에

마련된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거기서 다른 분들이 오시기를 기다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포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여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눈 얘기는 혜민아빠씨께서 상세히 올리셨기에

그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6회 부산 블로그 포럼 후기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생각은?''

 

여러 블로거분들

(미고자라드, 마루, 전선민, 엔시스, 무브온21(커서))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 저와 비슷한 생각,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었기에

고민에는 공감하며 이런 처방이 어떨까 생각해보고,

비슷한 생각에는 놀라하며 같이 해결해나가기를 희망해보며,

다른 생각에는 더욱 놀라하며 그에 대한 생각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후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1차는 토즈에서 마쳤고,

2차로 근처 음식점을 가서 더욱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쉽게도 2차에서는 전선민씨께서 빠지셨지만,

다른 분들의 얘기를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4월 28일 아침 7시에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터라

저는 23시쯤에 제대로 인사를 못드리고 나왔습니다.

(이 점 정말 죄송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오프라인 모임은

예전 중학교 3학년 겨울에 유니텔 운영자로부터 초대를 받아

서울아셈타워에서 가진 적 이후로는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까 많이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블로거분들은 글을 적는 분이기 때문인지

모두 생각이 깊으셨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듯 싶었습니다.

(저는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온라인상에서는 글이라는 매체로 생각이 오고가기에

어떤 오해가 생길지 모르고,

블로그에 공개함은 마치 대자보를 붙인 것과 같아서

자신의 생각을 몇몇 사람에게 말하여 공유하지 못하기에

이런 오프라인 모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포럼에 참가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포럼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 때 하지 못했던 얘기들과 더불어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많은 얘기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다른 부산 블로거분들도 참석하시기를

적극 권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혜민아빠씨와 마루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하셔서 좋은 얘기를 해주신 다른 블로거분들에게도

역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포럼에도 만나뵈어 더 좋은 얘기가 오고가기를 바랍니다.

 

참조

제6회 부산 블로그 포럼 후기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생각은?'

블로그부산포럼! 그 뜨거운 모임후기와 뒷이야기들.

부산 블로그 포럼 후기

제6회 부산 블로그 포럼... 에 참석하다.

부산 블로그 포럼 참가 다녀왔습니다.

도대체 블로그란 무엇일까?

블로거 권력을 주저하지 마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osyu.pe.kr/trackback/865

  1. Subject: 제6회 부산 블로그 포럼 후기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Tracked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2007/05/01 17:58  삭제

    지난 4월 25일(수) 제5회 블로그 포럼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제6회 부산 블로그 포럼을 이어서 마쳤습니다. 이번주는 좀 강행군이 되었습니다.이번 포럼은 마루님(디자인로그[DESIGN LOG]) 과 공동으로 진행 했으며 부산에 블로그 분들과 즐거운 포럼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27일 하루는 꽤 바쁜 시간이었습니다.서울에서 9시 35분 열차를 타고가서 부산에서 9시 30분 열차를 타고 올 정도록 12시간 강행군으로 부산의 취재를 마치고.....

  2. Subject: 블로그부산포럼! 그 뜨거운 모임후기와 뒷이야기들.

    Tracked from 디자인로그[DESIGN.. 2007/05/02 21:49  삭제

    꼬날,전영지기자,마루 한없이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블로그 포럼이 열리는 날의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마치 부산에서 열리는 첫 블로그 포럼을 축하라도 하는 듯 하늘은 더 없이 맑고 청명함으로 축복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전 회사업무를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오늘의 일과를 접고는 서울에서 인터뷰와 포럼취재 차 어렵게 동행해서 내려오는 세 분을 마중하려 부산역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조금 서두른 탓에 KTX 열차도착 5분전에 도착해 잠시 기다리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럭셜청풍 2007/05/0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이런~ 한번 갔다 오셨으니 이제 자주 가실지도 ( ..)

  2. NoSyu 2007/05/01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셜청풍/
    여건 되는대로 가보려고요.^^
    아니면 여건을 만들어서라도...;;;^^

  3. Hee 2007/05/0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공황상태라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라..ㅎㅎ
    와닿는군요 ㅋ

  4. NoSyu 2007/05/01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e/
    네.. 정말 즐거웠답니다.^^
    와닿으시다니 Hee씨도 경험하셨나요?^^

  5. 마루 2007/05/02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블로그포럼 후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블로그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 분으로 기억이 됩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좀 더 오랜시간 같이 못했던것이 아쉽지만 다음 모임에는 더 좋은 말씀과 오랜시간동안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즐겁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음 포럼때도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NoSyu 2007/05/0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
    반갑습니다.^^
    저 역시 사정으로 인해 오래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다음 포럼 때 꼭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7. 엔시스 2007/05/0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oSyu님의 준비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지만 ...너무 가벽게 가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다음엔 조금 무겁게 가야겠어요^^

  8. NoSyu 2007/05/0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시스/
    저도 가볍게 간 것이랍니다.^^
    혹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왔을 때 어떤 말을 할까 그것만 준비했죠.^^
    저도 다음 포럼 때 만나뵐 때 좀 더 무겁게 가겠습니다.^^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