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글을 적습니다.

그간 조금 바빠서 제 블로그에 덧글만 달고

지인분들 블로그에는 제대로 덧글을 달지 못했네요.

오늘 낮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재미있는 꿈을 꾸었기에

깨어나서 바로 글을 적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어떤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콘서트를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 어머니께서 최근 이 가수의 콘서트를 갔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나온 듯 싶습니다.)

전에는 그 가수의 콘서트를 관중석 뒤에서 보았지만,

이번에는 행사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두 번째 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자영상기기를 담당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가수는 무대에 나와 여러 얘기를 하면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일이 있어 자리에 일어나 행사장을 빠져나갑니다.

 

빠져 나간 뒤에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그러다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갔는데, 준비했던 영상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때 스탭들이 달려와서 하는 말이

"시간이 되어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안 되어서 걱정했다.

그런데 너가 오니까 바로 된다."라고 하더군요.

전 그 때 'A/S 기사의 법칙'을 생각했습니다.

(A/S 기사의 법칙.

'고장 나서 A/S기사를 불렀더니 되더라...'

저도 몇 번 당했고, 그 기사도 되어보았습니다.)

 

행사는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학교로 넘어갔습니다.

학교 안 교실에서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저는 행사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지요.

수업 시간에는 집중을 하였지만, 쉬는시간에도 공부를 하는 그들과 달리

저는 공부를 하고 생각이 없어서

밤에 하지 못한 양치도구를 들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이상한 건 '아침'이 아니라 '밤'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제가 어제 밤에 양치질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평소에 화장실은 친구들로 북적북적거렸으나

그 때는 몇몇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특히나 양치질을 하는 친구는 완전 없었습니다.

(여기서 '평소'란 정말 평소입니다.

제가 종종 꾸는 꿈에서 그 화장실은 언제나 학생들로 가득차서

볼 일을 보려면 제법 기다려야했죠.

그런데 오늘은 그렇게 많이 없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세면대 앞이 제일 심하게 많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었으니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이렇게 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당연한 말인가요?

꿈을 꾸는 주체는 저 자신으로 변함없으니 말입니다.^^)

 

물을 받고 양치질을 하는데 친구 한 명이 양치질을 하러 왔더군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A와 B랑은 연락되나?'

(여기서 A와 B는 중,고등학교 때 공부 잘 하던 친구이름입니다.)

저는 안 된다고 하였고,

그 친구 역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온 몸에 불(?)이 타오르더군요.

그 친구들은 이미 높은 대학에 들어갔음에도

저는 고3 수능을 앞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상태에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저는 놀고만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양치질을 같이 하고 있다가 제가 양칫물을 뱉었습니다.

그 때 현실에서 베개에 침을 뱉었습니다.

그 때 제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베개가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눈을 뜨고 베개를 확인해보니 역시 축축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꾼 꿈입니다.

즉,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생각난 꿈으로는 오랜만입니다.^^

이 꿈을 저 나름대로 해석해보았습니다.

 

행사는 공익근무요원의 일인 듯 싶습니다.

전자기기 담당이라거나 안되던 일이 갑자기 되었다거나 하는 일은

제가 현재 도서관에서 담당한 것과 자주 겪었던 일이지요.

 

그럼 학교로 돌아갔다는 것은 이제 소집해제가 다가오므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압박이 중고등학교 때 공부 잘한 친구들과 다른 친구들로 표현된 듯 싶습니다.

그래서 뇌(여기서 뇌라고 했지만 '신'일수도 있고, 다른 대상일수도 있겠지요.^^;;;)는

제가 공익근무동안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으므로

연락이 되지 않는 공부 잘하는 친구는

이미 너를 제치고 저 멀리 나아갔을 것이고,

옆에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는

너를 다음 시험(수능)에서 너를 제칠 것이다고 말하는 듯 싶습니다.

 

마지막에 양칫물을 뱉는 행위는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것을 뱉어내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인 듯 싶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꿈이었습니다.

이제 소집해제는 석 달 남았지만,

실제 근무 일수는 두 달도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나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늘어진 저 자신을 누군가(뇌?, 신?)가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엮은 다음 저에게 말한 듯 싶습니다.

 

'늘어지지말고 긴장하라. 세상 모두가 쉬는 것은 아니다.'

 

이제 남은 일수동안 사고(?) 치지 말고

내년에 할 복학을 준비함과 동시에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이 꿈은 현실에 용기와 질타를 위해 꾼 꿈인 듯 싶습니다.

이처럼 좋은 꿈을 꾸다니 재수가 좋은걸요?^^

마지막으로 꿈 속에서 저를 자극하는 역할을 맡은 그 친구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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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무네아 2007/05/08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꽤 있었나보군요 ^^

  2. NoSyu 2007/05/08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무네아/
    그런가봐요.
    이번 꿈으로 그 스트레스가 있음을 알았으니 해소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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