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고 덧글을 적을 때였습니다.
옆에 컴퓨터 수업을 마치고 나오시는 분이
제가 타자를 치는 모습을 보셨나봅니다.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하면 그렇게 타자를 빨리 칠 수 있습니까?
꼼수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시더군요.
거기에 저는
"한글타자연습과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 마시고,
게시판이나 이메일 등 원하시는 글을 적다보면
재미도 있고 점점 실력이 늘어날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한글타자연습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더군요.
게임이라는 산성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신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보내면서 저 나름대로 글을 적기 시작했고,
그게 차츰 쌓이니까 조금씩 타자가 늘어나더군요.^^
그런데 빠르다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일 때 컴퓨터 학원에서 타자대회를 한 이후
제대로 검정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기억으로는 한타/영타가 320/80인 듯 싶습니다.
그럼 그 동안 얼마나 늘었는가 확인해보았습니다.


한글타자는 애국가를 쳤고,
영문타자는 짧은글연습을 이용하였습니다.
한타/영타가 545/247이군요.
전보다는 늘었기는 했지만, 어디 가서 자랑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 되고 싶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이를 좀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것에 경험이 쌓이다보면 그것을 잘하게 될 것입니다.
정확히는 익숙해진다는 것이 맞겠지요.
이를 잘 못하는 사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대단하다. 부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난 대단해.'라고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느꼈습니다.
제 사촌 형들이 1000타 넘게 치는 것을 보아왔기에
잘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어떤 노력을 들여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간이 저를 익숙하게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착각을 한 것이지요.
오늘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아져 자신감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진정 칭찬을 받을만한 것인가 생각해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여
좀 더 정진하는 것이 더욱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마치고 나니 전에 쓴 글 하나가 생각납니다.
Mizar씨께서 주마가편이라고 하셨는데, 단 한마디로 압축이 되는군요.^^
PS
논리적으로는 상당히 구멍이 많이 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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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타자연습이야기..
Tracked from My Starlight.. 2007/05/09 12:46 삭제관련글 : 어떻게 하면 타자를 빨리 칠 수 있나요? - 시간이 만들어 줄 뿐입니다. (by NoSyu님)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타자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컴퓨터는 사실 타자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손가락이 날아가는 듯한 속도로 자판을 두드리는 사람을 보면 왠지 컴퓨터를 능숙하게 하는 사람같은 느낌을 받곤 하지 않았던가..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시선이 모니터보다는 자판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저는 아직 독수리 타법(약간 변형(?))인지라.. 털석..
전 한때 독수리타법을 고집했죠.. 그래도 300타가 나왔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타자연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300타 치다가 50타로 돌아갈려니까 죽을 것 같았지만..
저는 한타는 주로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연습했는데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타는 그에 비해서 많이 치다보니 되더군요.^^.;;
/레무네아/
저도 예전에 그러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대로 치고 있더군요.^^
한타는 제대로 치면서 영타는 독수리로 치던데
그것도 어느 순간 제대로 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Mizar/
전에 보니 독수리로 600타 나오는 분을 봤어요.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Mizar씨는 꾸준히 연습하셔서 실력을 늘린 분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영어는 못쳐도 한글은 600타 나오더군요-_
처음에는 보고 쳤는데, 요즘은 안보고 쳐도..
그리고 키보드가 아니여도 아주 위치를 다 외워버린지라..
전 왜인지 지금도 독수리 타법을 쓰고 있습니다. 희한한건 오른쪽 손만 독수리라는거.. 왼쪽은 다섯 손가락을 다 쓰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해서 550/350 정도 나오는데, 저는 이게 온라인 게임에서 쌓은 실력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킬 발동 시켜놓고 길드채팅하고 발동되면 (이게 약 1.2초정도 되죠) 하고 뭐 이러니..
/럭셜청풍/
저도 키보드 위치를 이제 다 외웠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말로는 설명못하지만, 손가락은 알아서 가더군요.^^
/Laputian/
저도 제 기억에 양손 모두 바뀐 것이 아니라 조금 차이를 둔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도기이군요.^^
그래도 저보다 높습니다.OTL....
잘 치시는군요 ㅋ ;;; 전 요새 오히려 겜을 하거나 그럴떄 챗을 하면 오타가 무쟈게 납니다 ㅜㅜ
저도 호기심에 오늘 한번 재어 봤더니 약500//240 정도 나오네요.. 중학교 시절 컴퓨터 학원 다니면서 도스버전 타자연습(한메타자 였던가요) 그렇게 해도 안나오더니... 모뎀으로 PC통신 하게 되면서 조금 늘었던게 아직도 그대로네요 ㅋ; 그나저나 Nosyu님 블로그 정말 오랫만에 댓글 다네요.. 제 블로그에는 자주 들려주시는데... 죄송해요 ㅠ
채팅 많이 하다보면 확실히 늘지요
역시 많이 하는게...
/cReep/
전 처음부터 정확도를 높이기에 주력하다보니 타자는 별로 늘지 못했어요.
빨리 치시는 분들 보면 틀리더라도 빠르게 지우시더라구요.^^
전 그게 안되요.ㅜㅜ
/gum2/
오랜만이에요.^^
저도 제법 늘었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괜찮아요. 덧글에 대해서는 이제 초월했어요.
<a href="http://nosyu.pe.kr/832">http://nosyu.pe.kr/832</a>
찾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거기에 덧글까지 달아주셨으니까 더욱 고맙죠.^^
/무부/
오랜만입니다.^^
역시 많이 하는게 가장 중요한 듯 싶어요.
경험이 많을수록 익숙해지니까요.^^
제 경우는 타자가 약간 늘어난것은 바로
인터넷홈페이지와 더불어서
이것저것 게임커뮤니티 게시판을 돌아다니면서
어느새 타자가 익숙해지고있습니다(...지금도 오타 2번밖에 안낫음)
/頭文字-K/
네.. 저도 유니텔에서 자료실과 게시판을 돌아다녔더니 실력이 늘어나더군요.^^;;
(전 오타가 제법 많이 났습니다.ㅜㅜ)
지금 고1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컴퓨터와 함께 자랐죠 -0-;
온라인게임만 10년정도했내요 ...
커뮤니티,채팅등은 5년정도 한거 같내요..
지금 650타정도나옵니다.
타자연습은 따로 한적없구요..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전 초등 입학 전부터 컴퓨터를 만졌으니....
몇 년이여...OTL......
온라인게임은 '천년'이라는 게임이 최초인 듯싶네요.^^;;;
여하튼 650타 정도 나오시는군요.
저 역시 따로 타자연습을 한 적이... 없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공부하는 시간에 할 일이 없어 베네치아를 하였으니까요.^^;;;;;;
K-DOS 쓰던 시절이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