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지나가던 길에 있던 버스표지판에 판이 없어졌더군요.

이상하다 싶었으나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첫 날>'

 

오늘 5월 15일부터 부산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환승이 됩니다.

거기에 맞춰 버스 노선이 개편되었지요.

몇 개의 노선은 변경되고, 몇 개의 노선은 없어졌습니다.

제가 보았던 버스표지판은

그 정류장을 지나던 버스가 없어졌기에

버스 번호가 없어진 것이지요.

 

그렇게 버스번호판이 없어진 모습을 보니

보기에 안 좋아보였기에 빨리 철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것을 맨손으로 뽑아 창처럼 돌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굳이 돌리지 않아도 멋있어 보이겠네요.^^;;

(물론 얼굴도 받쳐줘야겠지만...ㅜㅜ)

 

그런데 버스 표지판 들 힘도 없는 제가

그걸 뽑는다는 게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달리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것을 뽑는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면 과연 뽑을 사람이 나올까?'

 

상금이 제법 된다면 나올 듯싶었습니다.^^

그래서 저 생각을 조금 더 해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을 찾는 어느 부자가

버스 표지판을 뽑는 사람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고 하자.

그런데 제약이 있다.

처음에 도전해 성공한 사람은 1000만원.

그 뒤에 도전해 성공한 사람은 10만원이 깎인 990만원.

또 그 뒤에 도전해 성공한 사람은 980만원...

이렇게 뒤에 도전할수록 10만원씩 깎인다고 하자.

왜냐하면 앞에 도전한 사람이 완전히 뽑지 못했지만,

처음보다는 조금이라도 뽑았을 것이기에

뒤로 갈수록 뽑아내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도전자라고 할 때 몇 번째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까?

또 여기서는 무조건 10만원씩 차감되는데,

어떻게 해야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땅에 박혀 있으면 얼마나 뽑혔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자.)'

 

해당 질문에 대해 답을 구하고자 생각을 해보았지만,

조금 어렵네요.^^;;

현재 마찰력 부분이 가장 혼란스럽습니다.

후에 저 나름대로 문제를 풀게 되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보시고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PS

해당 생각을 하자마자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전에 친구들끼리 플스2로 레슬링 게임을 하였는데,

경기 중 하나가 시합 도중 2분에 한 명씩 올라오는 경기였습니다.

검색해보니 이름이 'Elimination Chamber'라고 하는군요.

 

해당 경기를 즐기고 나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저 경기에 처음 들어간 사람은 무조건 손해잖아.

올라간 사람들이 서로 힘 다 뺀 상태에서

마지막에 들어간 사람이 거의 이기니까..."

"그렇지만 처음 들어간 사람이 이기면 엄청난 명예를 얻게 되지."

그 얘기를 들으니 처음에 들어가는 것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 생각되었습니다.

 

위에 생각을 저 경기에 맞추어보면

언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하는

연구 자료가 있을듯 싶습니다.^^

 

참조

http://www.gamecity.ne.kr/smusou4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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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zar 2007/05/15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나름대로 최적화 문제가 되네요.. ^^
    상금의 기대값과 자기힘으로 뽑을 수 있는 능력을 compromize해야 되겠군요..
    이런 문제 참 재미있습니다..흐흐

  2. NoSyu 2007/05/15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zar/
    네.. 나름 최적화 문제입니다.^^
    같이 푸시겠습니까?^^

  3. 럭셜청풍 2007/05/15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복도전이 불가능하다는말이 없으므로 도전하고 쉬었다가 다시 도전한다 ( ..)

  4. NoSyu 2007/05/15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셜청풍/
    아.. 그런 맹점이 있었네요.^^
    지적 고맙습니다.^^

  5. 레무네아 2007/05/15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홍... 그런데 그전에 뽑을수 있을까요?

  6. NoSyu 2007/05/15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무네아/
    글쎄요.. 저도 그게 의문...^^;;

  7. 8NBee 2007/05/15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미네이션 챔버 매치는 6명의 선수들이 링 안으로 들어와서 2명이 먼저 경기를 시작합니다.
    나머지 4명은 특수하게 제작된 철창의 가장자리로 들어가서 대기하구요.
    몇 분 지난 뒤에 한 명의 선수가 등장을 하고 말씀대로 2분 정도의 간격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30명의 선수들이2분마다 올라와서 경기를 벌이는 로얄럼블 매치는 참 재밌죠. -_-)b
    (잘난척이라 생각하면 돌을 던지시오!! -_-)
    정말 친구 말씀대로 이러한 경기들에서 맨 처음 등장한 선수들이 이기면 크나큰 영광이죠.


    좀 길어지겠지만...'형평성'을 고려해서 한 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로얄 럼블(이하 RR)을 예로 들어 말하자면
    1번째 선수가 우승을 하면 그것만큼 대단한 영광이 없을 거지만
    30번째 선수가 우승을 하면 거저먹었다는 소리를 면치 못할 겁니다.

    RR은 선수들이 누적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적은 없지만)30번째 선수가 나왔을 때
    남은 29명의 선수 모두가 링에 남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는 힘이 빠져있고 어떤 선수는 힘이 넘쳐나 있고
    또한 팀이란 없기 때문에 너나할 것 없이 아무나 공격을 할 수 있죠.
    따라서 1번 선수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표지판은 단 1명만이 혼자서 1번 뽑습니다.
    마찰력을 고려해서 만약 처음에 1미터가 박혀있었다면 뽑고 다시 박았을 때는 1미터보다 더 박아야 합니다.
    처음 박혔던 만큼만 박으면 두 번째부턴 너무나 쉽게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이전에 박힌 깊이보다 더 깊게 박을수록 밖으로 나와있는 표지판의 길이도 짧아지겠죠.
    과학계산 이런 거 집어치우고 경험으로 따진다면(-_-) 이렇게 하면 처음 사람보단
    나중으로 가는 사람이 더욱 불리해집니다.

    따라서 저 문제는 상금을 뒤로 갈 수록 낮춘다기보단 올리는 게 공정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뽑았던 자리에 말고 새로운 자리에 똑같이 1미터를 박던가요.
    (이렇게 한다면 상금은 똑같이 천만원씩 줘야겠죠)

  8. NoSyu 2007/05/15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NBee/
    8NBee씨는 레슬매니아답게 해당 경기에 대해 잘 설명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약 10미터가 박혀져 있는 표지판일 경우
    처음 사람이 도전해서 1미터를 뽑아냈습니다.
    그런데 실패를 하였고,
    땅에 박혀 있으면 얼마나 뽑혔는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다음 도전자가 도전을 하게 됩니다.
    즉, 처음 도전자와 같은 조건이 아니게 되는 것이지요.

    왜 그렇게 설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8NBEE씨 말씀처럼 뽑은만큼 박는다 할지라도
    첫 번째 도전자와 같은 환경일수는 없으니까요.

    또 제가 본 것은 말뚝이 아니라 표지판 하나라서
    어차피 뽑아내는 표지판을
    기계가 아닌 사람의 힘으로 뽑아내는 것을 보고 싶은 부자로 설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자리에 박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요.;;;;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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