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감자씨가 소개해준 문서인

'The Linux Kernel'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역주를 하나 읽었는데, 문득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The Linux Kernel - Page 16

 

저는 286 AT를 오랫동안 들고 있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586 펜티엄으로 갈아탔습니다.

그 사이에 486을 들고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집에서 해당 컴퓨터를 보면 전원, 리셋 버튼 외에

또 다른 버튼이 있었습니다.

 

'Turbo'

 

가수 터보와 이름이 같았기에 신기하게 생각했지요.

뜻은 정확히 몰랐지만, 가속시켜주는 장치로 알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영어사전을 검색하니 그런 뜻이 없는데,

영영사전일어사전을 검색하니 해당 뜻이 나오네요.;;)

 

그래서 느려터진 컴퓨터의 속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터보 버튼을 누르고 부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별 다른 점을 모르겠더군요.

느리게 돌아가던 게임은 여전히 느리게 작동하였고,

돌아가지 않는 게임 역시 돌아가지 않은 것입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아무런 변화를 찾을 수 없었기에

'컴퓨터 만든 사람이 괜히 비싸게 팔려고 버튼만 달았다.'

라고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버튼이 몇몇 친구 집 컴퓨터에서 나타났기에

후에 버튼의 용도를 알아보고자 다짐했습니다.

 

그 때가 초등학생 때입니다.

그러고 한참동안 그 다짐을 잊어먹고 있었는데,

위의 문서를 보고 다시 떠오른 것입니다.

 

검색해보니 한글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영어로는 몇 개 나오네요.

'turbo mode'

'Turbo Button'

'Turbo Button'

글을 읽어보니 예전에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특정한 속도의 CPU에서 작동한다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었기에

CPU 속도가 다를 경우 작동이 되지 않거나

이상 작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CPU 속도를 조절하고자 해당 버튼을 만들었다고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CPU속도가 나타나게 되었기에

프로그래머들이 속도 감지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고 하는군요.^^

 

위의 예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나는 게임은 있습니다.

위 게임은 연애시뮬레이션으로

여자 캐릭터를 만나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질문을 받고 답을 할 때 시간제한이 있어

그 시간을 놓치면 왜 말을 하지 않느냐며 여자 캐릭터가 화를 내지요.

 

그런데 위 게임을 펜티엄 4 환경에서 돌리니

카운트 세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입니다.

질문이 나오고 나서 3초도 되지 않아 카운트가 끝나더군요.

 

왜 그런지 찾아보니 CPU가 너무 빠르다는 답변을 찾았습니다.

그 답변을 보고 생각해보니

CPU Clock을 기준으로 시간을 재는 함수가

C언어에 있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해당 함수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마 그 함수를 써서 시간을 카운트하였기에

펜티엄 4환경에서는 금방 지나간 듯 싶습니다.

 

리눅스 커널 문서 덕분에 예전에 궁금했던 질문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틀리게 해석했거나

좀 더 보완해주실 분은 덧글이나 트랙백을 적어주시면

정말정말 고맙겠습니다.ㅜㅜ

 

참조

The Linux Kernel(원문)

The Linux Kernel(번역)

http://ko.wikipedia.org

http://www.smartcomputing.com

http://www.pcguide.com

http://www.abc.net.au

http://www.compia24.co.kr

http://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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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고자라드 2007/05/2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러고 보니 그때는 터보버튼이 있었군요. 노슈님 덕분에 기억났습니다. 그때 저도 그게 뭐하는건가 궁금했었는데..

  2. 정호씨ㅡ_-)b 2007/05/20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보버튼으로 CPU클럭을 제어했던 이유가 OS가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죠. 당시엔 게임프로그램 하나하나에서 디바이스를 다 잡아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3. Mr.Dust 2007/05/20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e Linux kernal 굉장히 좋은 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원문으로 읽다가 지쳐서 포기했었지만.. (후에 번역문을 찾아 읽긴 했는데 여전히 메롱 @.@)

  4. 마루 2007/05/21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보버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터보엔진처럼......... 내 PC의 처리속도가 빨라 질거라는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상상을..ㅋㅋ
    오랜 추억이 되살아 나는군요.

  5. 頭文字-K 2007/05/21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디아블로1을 할때 486에서할때는 그럭저럭이엇다가
    펜티엄에서 하게되니 무시무시한 스피드때문에

    버처고 레오릭이고 다들 힘들어 뒤지는 줄 알앗습니다(...)

  6. 레무네아 2007/05/2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추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7. NoSyu 2007/05/21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고자라드/
    미고자라드씨도 기억하시는군요.^^
    그리고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군요.^^

  8. NoSyu 2007/05/21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호씨ㅡ_-)b/
    아.. 그러했군요.
    (정호씨는 아무래도 율전분 같습니다.;;;^^)
    게임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디바이스를 잡다니...
    아.. 저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9. NoSyu 2007/05/21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r.Dust/
    다행히도 전 번역문을 먼저 구해서..^^;;
    좋은 문서이군요.
    추천 고맙습니다.

  10. NoSyu 2007/05/21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
    마루씨는 이미 알고 계셨나보네요.^^
    저도 그 상상을 하고는 좌절했답니다.ㅜㅜ

  11. NoSyu 2007/05/21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頭文字-K/
    디아블로1도 그러했군요.
    아.. 그러고보니 전에 386컴퓨터에 해당 게임을 돌리다가
    엄청난 속도에 기절하는 줄 알았죠.;;;;;

  12. NoSyu 2007/05/21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무네아/
    가물가물한 추억..인가요?^^

  13. gum2 2007/05/21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ㅎ 저도 친구집가서 당시 486을 처음보고.. "와~~ 역시 486이라 다른갑네~ 터보모드도 있고~ 죽이네~ 함 눌리바바~~~"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근데 결국은 생각했던것과는 달랐군요 ^^;;

    덧. 근데 '그대와 함께라면' 이라는 게임... 재미있었나요 ?^^ 처음보는 게임이네요 ㅎ

  14. NoSyu 2007/05/21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um2/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그대와 함께라면 게임은 위에 얘기한 문제점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답니다.ㅜㅜ
    그래서 재미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15. 頭文字-K 2007/05/21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은 486으로 Dawn Raider 굴리면 스피드가 날라갑니다(...)

    8086으로할때는 뒤지게 느려서 12판까지갓는데(...)

  16. NoSyu 2007/05/21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頭文字-K/
    Dawn Raider가 무엇인가 검색해보니
    제가 1942로 알고 있던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이군요.^^
    전 그 게임을 286AT에서 재미있게 했지요.^^
    (그러고보니 해당 게임도 엄청 어려웠던 기억이..;;;;)

  17. 頭文字-K 2007/05/21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이른바 나비먹고 HP99 탄 99되고
    막판의 화염탄에서 괜히 멋진비행기 하나 더 되면

    미사일이 초기로돌아가는 아주 이상한 비행기게임이죠(...)

    ...하지만 정말 재미잇엇습니다;;

    새벽의습격자(...)

  18. NoSyu 2007/05/21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頭文字-K/
    아... 맞아요.^^
    나비의 압박과 함께 비행기가 바뀌면서 총알 초기화...;;;;;;;
    그래도 그 때 정말 재미있게 즐긴 비행기 게임이었습니다.^^

  19. Wanderer 2007/05/21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하시군요. ^^

  20. NoSyu 2007/05/2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anderer/
    꼼꼼한건가요?^^;;

  21. JYP 2007/05/21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의 터보 버튼이 생각나네요~ㅎㅎ

    으아~~

  22. NoSyu 2007/05/22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YP/
    JYP씨도 생각나시는군요.^^

  23. 저녁하늘 2008/12/23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보 버튼은 옛날옛젹 4.77Mhz 8088컴퓨터에도 있었습니다.

    터보 버튼을 ON하면 정상 클럭, 터보버튼을 끄면 CPU클럭을 반 정도 떨어뜨리는 장치였습니다.

    486때 있던 그 버튼도 마찬가지 입니다.

    • NoSyu 2008/12/24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예전 8088 컴퓨터에도 있었군요.
      오히려 터보를 끄면 CPU 클럭을 떨어뜨리게 하였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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