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노동에 대한 얘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일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저 역시 해당 글과 트랙백 달린 글, 덧글을 다 읽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다 읽고 나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치고난 뒤 학교에 왔을 때 일입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아마 졸업식 전날로 생각됩니다.
담임선생님과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나서
언제나처럼 집으로 가기 전에 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도구를 잡고 청소를 하다가
문득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직업적(?)으로 하는 청소는 마지막이다.
대학교를 유학(遊學)생활을 할 것이기에 기숙사에 있을 것이고,
그럼 난 기숙사 방만 청소하면 되겠지.
화장실이나 복도, 계단 및 직원들이 쓰는 방은
청소 아주머니께서 하실 거야.
그래. 이제 남을 위한 청소는 이것이 마지막이야.'
왜 이런 생각을 하였냐하면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시켜서 청소를 하였지만,
중, 고등학교 때는 왜 청소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 2때 제 건강이 나빠지게 되었고,
그 때 분필가루 및 먼지가 건강을 더욱 나쁘게 함을 알게 된 저는
주번이 아니더라도 지우개를 털거나 걸레로 닦았습니다.
친구들은 왜 그런 일을 하냐고 물어보았고,
저는 제 건강 때문에 그렇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즉, 저를 위해 청소를 하였지 남을 위해 청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이기적이군요.;;)
그래서 교무실이나 직원 화장실 등을 청소하는 것을 보고
'저기까지 학생이 청소해야하는가?'라며 의문을 품었습니다.
저 학교는 강당보수공사까지 시키는군요.;;;
그래서 밑의 말이 공감이 갑니다.
이처럼 청소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였기에
고등학교 마지막 청소 시간에 저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히요씨의 글을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을 적어주신 히요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의견을 적어주셔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베카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험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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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잘못된 점, 다른 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댓글, 트랙백, 메일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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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보니 저도, 고등학교 때, 학교를 공부하러 다닌 게 아니라 거의 일하러 다니다시피 했네요...; 다른 반 청소까진 이해를 하겠지만 여기저기 뜯어서 붙이고 나르고 하는 걸 학생들한테 거의 다 시켰지요. 사립에다가 워낙 가난한 학교고... 좀 질이 안 좋았던 곳이라;
푸하하...진짜 알바비가 있어야 하지않나? ㅠ_ㅠ
/아르/
완전 학생이 아니라 노가다꾼이었나보네요.
혹시 정글고였습니까??ㄷㄷ
/8NBee/
정말 알바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예가 기억이 나지 않아
거기에 대해 글을 못 적었습니다.ㅜㅜ
저도 항상 했던 생각이죠. 자기 교실 청소, 주변 청소까진 좋은데 한 학기 내내 화장실 청소를 시켜놓고는, 봉사시간 다섯시간인가 주고 끝내는게 어이 없었죠. 하루에 30분씩 한 학기 내내 했으니 40시간은 채우고 남았을텐데 말입니다. 이건 노동력 착취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 이 학교 와서 가장 어색했던게 청소를 제 손으로 안 해도 된다는거였습니다. 청소부가 많이도 고용되어 있더군요. 역시 학생은 만만한 일꾼인겁니다.
/Laputian/
라퓨시안씨도 역시 생각하셨군요.^^
정말 알바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엉?)
저도 궁금했던 것이 미국이나 유럽의 학교에서는 어떻게 하는가 궁금했습니다.
일본은 '아즈망가대왕'을 보니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라고 불리는 캐릭터가 빗질한 것을 담아내기위해 복도 끝까지 가는 장면이 기억나네요.)
그런데 라퓨시안씨가 다니는 곳은 외국인 학교라서 청소를 하지 않는가요?
전 청소하다 빗자루 가시 같은거 손에 박혔을때(3번쯤..) 그리고 늘 언제나 있는 농땡이 부리는 녀석들이 젤 짱났습니다. 노동력 착취..이런건 화장실 청소할때 젤 그렇긴 했는데 초등때 이후로 화장실 청소는 한번도 안해봐서.. 교실 청소 정도는 내 생활 공간이니까 아주 큰 불만은 없었어요. 제 고등학교 선배들은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긴데 별관 지을때 붉은벽돌 날랐다더군요; 지게같은거 주고..체육시간마다 학생들 몇반씩 모아서.. 미친 사립이죠......
/민트/
농땡이 부리는 녀석.. 정말 짜증나죠.;;;
그런데 벽돌을 나르다니....ㄷㄷㄷ
혹시 민트씨는 정글고 졸업생??ㄷㄷ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비공개/
반갑습니다.
원래 덧글을 달려고 했으나 해당 생각을 숨겨적었기에 링크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 것입니다.
다른 분도 읽을 수 있게...^^
'비공개'씨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