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치를 하면 얼마나 욕을 먹을까?

By | 2006/02/20

‘내가 정치를 하면 얼마나 욕을 먹을까?’

라는 아주 재미있는 설문이 있어서 해보았다.

결과는 나에게 아주 맞는 듯 하다.

 

결론

난 정치 말고 다른 길을 가야해.

 

참조

야후 구냥

소신성 : 56 점 조화지향성 : 42 점

 

당신은 정직하고 당당한 사람이다. 당신은 사사로운 정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추구할 줄 안다. 당신은 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를 할 수 있고,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일단 한번 옳다고 판단한 일은 굽히지 않고 추구하는 선구자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당신이 정치를 한다면 가장 비정치적인 정치가가 될 것이다. 정치는 원래 타협의 예술이라지만 당신은 타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굳건한 소신으로 주목을 받지만 안정기가 되면 좌충우돌, 사고뭉치로 찍힐 가능성이 높다.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은 명확하고 정직한 당신의 태도이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쪽을 택하는 사람이다. 당신을 아는 사람들은 적어도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사실만은 절대로 부정하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라도 당신만은 참말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당신은 똑똑하긴 한데 싸가지가 없다고 욕먹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신의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은 아무리 주변에서 압박을 가해도 계속 바른 소리를 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므로 꾸준히 욕을 먹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로 인해서 당신도 스트레스 받고, 주변 사람들도 고생하게 되는데 이러다 보면 이기적인 인간이라거나, 인간성에 문제가 있다는 욕까지 먹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믿을 수 없는 인간으로 낙인 찍혀버릴지 모른다.
당신에게 매너가 더해진다면 인간성에 대한 비난은 최소한 피할 수 있을 것이고 정직성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매너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상황파악에 신경을 써라.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고 적어도 그 기분을 맞춰주려는 노력을 하라. 이 세상에는 옳고 그른 것만큼이나 관습이나 예절도 중요한 것이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영국의 가장 유명한 정치인. 가장 젊은 나이에 가장 빨리 출세한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보수당과 민주당을 옮겨 다닌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도 받았으며, 말년엔 인도의 독립운동을 맹렬히 비난하는 등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극우주의자,” “감상적 국수주의자”로 전락했다. 특히,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 하는 독선적 이미지로 따돌림 당했다. 그가 세계적 정치인으로 거듭난 것은 2차 대전 덕분이었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독일의 맹폭에 굴하지 않고 60대의 노구를 이끌며 전장을 누비며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고, 연합국 “승리의 상징”이 된다. 독단적 성격으로 많은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달변에 수준 높은 문장력, 그리고 제멋대로인 성격은 카이사르와 비슷했음.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1890-1970.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우익 정치가. 2차 대전 중 임시정부와 프랑스 저항군을 이끌며 조국의 해방에 큰 몫을 담당했으며, 해방 후 총리로 당선돼 독일의 잔재 말소와 미국의 간섭을 근절하는 성공한다. 그는 이후 집권 기간 동안 식민지들을 독립시키고, 핵무기 개발, 나토 탈퇴, 공산국가 승인 등, 주체적 우익노선을 견지하며 프랑스를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가 유지한 독재적이고 경직된 정치 환경은 결국 대규모의 시민 봉기를 불렀고, 20세기 가장 오래 프랑스를 지배했던 드골 정권은 막을 내리게 된다.

 

 

 

 공민왕
1330~1374. 고려 31대 국왕(재위 1351-1374). 원나라의 인질로 있다가 고려의 왕이 된 후 강력한 개혁을 밀어 붙여 원에 빼앗겼던 국토를 회복하고 기득권 층인 권문세족을 숙청한다. 그러나 홍건적과 왜구 등 외적의 침입, 연이은 반란, 뿌리 깊은 권문세족의 반란 등으로 개혁에 좌절을 겪는다. 신돈이라는 중에게 개혁을 맡겨 부정부패에 시달리던 백성들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시키기도 했으나, 이내 정치적 고단함을 느꼈는지 주색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 그는 자제위라는 친위 그룹을 만들어 변태적 성행위를 일삼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하다가 결국 자제위에 의해 암살당한다. 한반도의 군주들 중 가장 영특하고 다재 다능했던 인물 중 하나로, 특히 그림과 서예는 당대 최고의 수준이었다.

 

 

 정도전 1337-1398. 호는 삼봉(三峰). 이성계의 정치적 참모로 조선 건국에 가장 높은 공을 세운 문신 학자. 고려 말 권문세족에 반항하다 실각, 10년간 전국을 떠도는 낭인 생활을 한다. 이후 이성계를 만나 의기투합, 역성혁명의 길을 걷는다. 조선 건국 후 이성계의 철저한 신임 아래 고려의 폐습을 타파하고 조선의 기틀을 닦는데 앞장 선다. 그는 혼자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며 학문, 정치, 군사의 기반이 될 저서들을 써 냈으며, 명나라의 무도한 내정 간섭을 끝장내기 위해 요동 정벌을 기획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친 정도전의 독주는 수많은 관료들의 증오를 초래했고, 결국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에게 목숨을 잃는다.

 

 

 왕안석 1021-1086. 남송 시대를 풍미한 중국 역사상 가장 개혁적이었던 정치가. 청렴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1042년 진사 급제, 이후 정치의 쇄신과 개혁을 갈망한 20세의 황제 신종(神宗)에 의해 발탁된다. 1069년부터 국정전반을 관장, 신법을 실시한다. 왕안석의 신법은 당시 지배 사상이었던 유가의 “대의명분”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국민의 생활을 이롭게 하기 위한 현실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에 지주와 상인, 고리대금 업자들뿐만 아니라, 보수적 유교 학자들도 대대적으로 반발했다. 이들은 왕안석의 신법이 “대의”를 거스르는 악법이라 탄원을 올렸고, 몇 가지 개혁 정책이 부작용을 부른데다 1085년 왕안석의 정치적 후견인이었던 신종이 급사하자, 왕안석과 신법은 조정에서 “폐기” 당하고 만다. 

5 thoughts on “내가 정치를 하면 얼마나 욕을 먹을까?

  1. 파인

    하하..전…;;;
    소신성 : 42 점 조화지향성 : 42 점
    무색무취, 어정쩡한 허수하비형 정치인…;;;
    저랑은 거리가 멋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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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저 역시 정치는 안 맞지만,
    그래도 감시는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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