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유성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By | 2006/02/26

오늘 투하트 2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문득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소원 비는 장면

바로 이 장면을 보고 말입니다.

유성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이 장면을 보니

옛날 저도 소원을 빈 기억이 납니다.

몇 년전 가을 사자자리 유성우로 기억합니다.

뉴스에서 유성이 떨어진다는 기사를 본 저와 친구들은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맨눈으로 관찰하였습니다.

시골 하늘을 유심히 살펴보면 가끔 떨어지던 유성을

그 때는 정말 원없이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소원은 제대로 빌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안 나와서입니다.

유성 떨어지는 장면

즉, 하나가 떨어지고 바로 없어지고

좀 있다가 하나 떨어지는 형식이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while(1)

{

     Isay(“어어 유성 떨어진다.”);

     Fsay(“야야 소원 빨리 빌자.”);

     Isay(“없어졌다. ㅈㄱ”);

     Fsay(“없어졌냐? 으…”);

}

(C 코드로 표현해봤습니다.^^)

저런 바보같은 짓을 새벽 4시까지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나쁜 것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3시 34분쯤에 피곤했던 저는

소원 비는 것을 포기하고 잠시 다른 쪽을 봤습니다.

그 때 유성이 근처에서 떨어졌는지

한 줄기의 섬광이 나타나더니 순간 세상이 확 밝아지더군요.

약 1초간 밝아졌다가 없어졌습니다.

판타지 게임이나 영화에 가끔 나오는

문을 열면 그 틈부터 시작해서 화면이 점점 환해지는 그 장면을

유성이 저에게 보여줬으니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만 그 장면을 보았고,

친구들은 여전히 소원빌기에 정신이 없어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때 그 유성을 보아서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글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은 애니메이션처럼 유성을 보면서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부럽습니다.ㅠㅠ

 

참조

투하트 2 애니메이션 7화

6 thoughts on “여러분은 유성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1. 파인

    모든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길.
    삶의 맛을 조금더 느낄수 있도록. – by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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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그 때의 유성.. 친구들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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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ingback: My Starlight..

  4. Mizar

    화구를 보셨군요!
    사자자리 유성우면 가을이라기 보다는 겨울에 가깝죠.. 수능때이니..^^;
    애니에 나오는 유성우에 대해서 트랙백하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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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oSyu

    /Mizar/
    화구라 하는 것이군요.
    다른 유성과 달리
    수직으로 떨어지더군요.
    그러면서 세상이 확 밝아져서 정말 놀랬지요.;;
    해당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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