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 생각없이 구글에서 검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 개인정보가 나오더군요.
다행히도 해당 페이지는 없어진지 오래지만,
저장된 페이지로 보니 그대로 나오는군요.
다른 부분은 중요한 부분은 제가 다 지워 버렸습니다.
(설마 저것을 복구할 수는 없겠죠.)
아무튼 해당 페이지는 저 분이 게시판에 글을 남길 때
구글봇(정확한 단어는 모르겠네요.)이 탐지하여 저장한 것 같네요.
그런데 어떻게 저게 가능한 것일까요?
게시판에 게시가 된 것이 아니라 되기 전에 페이지를 어떻게 저장할 수 있는 것인지.
아직 게시판 소스를 읽어보지 않아
어떤식으로 전송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사용자가 게시판에 글을 다 적고 글쓰기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이 암호화되지 않고 평서문으로 전송되는 것을
잡아내서 캐시에 저장시키는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저렇게 저장되어 있는 페이지를 많이 봅니다.
어떨 땐 도움이 됩니다.
해당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링크가 변한 경우 정보를 못 얻을 수 있는데,
글 쓰기 전의 글을 읽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한 예로 핸드폰에 걸려온 부재중 전화의 전화번호를 몰라
구글에서 찾아 게시판에 글 적기 전의 페이지를 찾아
당사자가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의 가족분 되시더군요.)
하지만 저렇게 너무나도 당당하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이메일주소까지 있는데도
저장이 되니 황당할 따름이네요.
실제로 저와 생일이 같은 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 주소까지
구글에서만 두 분 찾았습니다.
찾고 싶어서 찾은게 아니라 돌아다니다 보니 찾은 것입니다.
서버해킹하고 있는게 아니라 구글만 돌아다녀도 되겠더군요.
아무튼 저런식으로 남아있는 개인정보의 책임은
기술을 만든 구글입니까?
검색을 막지 못한 게시판 저작자 책임입니까?
저 게시판에 글을 남긴 사용자입니까?
검색 엔진의 수집을 막는 태그가 있다고 하는데 이를 사용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정보 유출이라 생각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구글에 남아있는 원치않는 개인정보는 구글에 요청하면 삭제해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글코리아에 메일한번 보내보세요~
병우//robots.txt만 써도 구글은 막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태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cornucopia//반갑습니다. 저도 그렇게 연락을 하려고 하였으나 본인이 아닌데 과연 말이 통할까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구글 좋게 봤는데 웃대에서 하는 말 들어보고나서 구글코리아(아직 설립도 안되었지만.;;;)는 못 믿겠더군요.
영어 좀 공부 더 해서 본사로 보내봐야죠.. ;;;
구굴…
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