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tch 조교활동 그리고 생각 그리고 생각

By | 2013/07/31

  전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Scratch 조교활동 그리고 생각

  이 글을 적으면서 남은 의문 중 하나가 이것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은 왜 가르쳐야 하는가?

  이에 대한 여러 사람들이 답은 대부분 ‘논리적인 사고 향상’, ‘컴퓨터를 통해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방법 제시’, ‘다양한 기회 획득 가능’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친구와 함께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때 그 친구가 제가 가지고 있던 의문점 하나를 말끔히 해결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배우고 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또한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것을 익힐 수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앞에서 얘기한 ‘컴퓨터를 통해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방법 제시’에 이 뉘앙스가 들어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것보다는 ‘논리적인 사고 향상’에 초점을 더욱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두 번째 링크에 적혀진 글에서 어떻게 사고가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Scratch처럼 마치 장난감과 같은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이 된다면 그건 ‘사고의 발전’과는 조금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스케일이 큰 것을 익히고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학생들이 배웠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컴퓨터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미술 시간에 미술 도구를 이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음악 시간에 악기를 이용하여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체육 시간에 운동 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시간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이라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배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약간 정리가 잘 안 되는군요.^^ 이를 오늘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는 차 안에서 생각한 것이라 정신이 없네요. 다만, 이것 하나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도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컴퓨터의 사용법 중 하나인 ‘프로그래밍’은 ‘올바른’에 속하며 기대되는 가치 역시 높기에 꼭 학생들이 배웠으면 합니다.

PS

  사실 앞의 주장에 대해 같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운전’이더군요. 교통수단이라는 것은 현재 절대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중 걸어 다니는 것은 유치원 때부터 가르칩니다. 하지만 정작 자전거나 자동차 등 운전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니 너무 막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그러한 도구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학교 공교육에서는 소홀히 하는지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네요.

PS2

  설마 후에 제목을 ‘Scratch 조교활동 그리고 생각 그리고 생각 그리고 생각’이라는 글을 적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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