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3호선 구경

By | 2006/03/20

오늘도 변함없이 무릎이 아파오기에

지인에게 찾아가 보았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라 시간 넉넉히 잡고 갔으나

평소 걸리는 지하철 역까지의 시간이

지하철 공사로 좁아진 길 덕택에

두 배 이상 걸렸습니다.

그렇게 지하철 역에 도착해서 하나로카드 충전을 했습니다.

서울에 이런 기계가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언제나 카드 충전하려면 역 근무원에게 가서 했으니까요.

(약 2년 전 얘기입니다.ㅠㅠ)

 

그렇게 해서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새로 지은 병원인지 깔끔하더군요.

사진 구도상으로는 약간 왼쪽으로 움직여서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료 결과는

‘X레이 상으로는 잘 모르겠다. 정밀 검사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그리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라면 관리 잘하고,

심하게 아플 때 정밀검사 하자.’

역시 이런게 가장 모호하죠.

아픈 데 검사는 이상이 없다라는 것 말입니다.

하긴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니라 동의하고 나왔습니다.

 

귀가길에 새로 생긴 부산 지하철 3호선을 타보았습니다.

생긴 지는 조금 되었지만, 부산에 살면서 지하철은 자주 이용하지 않아

이번에 처음 타보았습니다.

2호선을 통해 3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제일 놀란 것은 플랫폼 스크린도어였습니다.

저걸 보니 영화속에 나오는 미래의 역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초고속 진공 자기 부상 열차를 탈 수 있는 역 말입니다.

 

스크린도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스크린도어 설치와 동시에 제가 신기하게 여겼던 것은

열차간의 문 개방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몇 호선인지 몰라도 그렇게 제작된 것이 있어서 그리 신기하지 않았으나,

문제는 열차 수가 네 개 뿐이고, 사람들도 모두 앉아 있어서

첫 부분에 서서 끝 부분을 명확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했으나 열차에 타신 분들이 싫어하실 것 같아 찍지 않았습니다.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순서를 보았는데,

열차가 도착할 때는 스크린도어가 먼저 열리고, 열차문이 열리더군요.

떠날 때는 열차문이 먼저 닫히고, 스크린도어가 그 뒤 닫혔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반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두 문의 시간차는 그리 크지 않아 생각을 접었습니다.

대신 예술성(?)을 위해서 문이 단순히 좌우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열차문은 좌우상하 네 개로 쪼개져서

스크린도어는 태극문양으로 열고 닫힌다면

좀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거 만드는 예산으로 노숙자분들 일자리 찾아드리는게 더 좋겠죠.^^

 

결론

병원을 간다는 핑계로 디카를 들고 부산 지하철 3호선 구경했습니다.

7 thoughts on “부산 지하철 3호선 구경

  1. 주냉이

    오…깔끔하네요. 저희 대전도 이제 지하철이 생기긴 했는데 학교 앞에는 안 지나가서 과연 언제나 타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ㅜㅜ

    Reply
  2. NoSyu

    한 번 시간을 넉넉히 잡아 이용해보세요.
    버스가 있어도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저 역시 더 빠른 경로가 있으나, 3호선 이용하느라 시간이 2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Reply
  3. 무탈리카

    20일날 애들이 네한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하데.. 병원갔더나? 그리고 지인이라면 아는 사람이가?

    Reply
  4. 무탈리카

    결론 병원을 간다는 핑계로 디카를 들고 부산 지하철 3호선 구경했습니다 – 심하다;;;

    Reply
  5. NoSyu

    밤 새고 나서 폰 배터리 충전한다는거 깜박해서 계속 돌아다녔다.
    아는 사람이기는 아는 사람이지..^^

    Reply
  6. cornucopia

    부산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작아서 깜찍하더군요. 그런데 부산에도 푸시맨이 있나요? ^^;

    Reply
  7. NoSyu

    글쎄요. 출퇴근시간에 이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푸시맨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꽉찬 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초딩의 습격(?)이라고 불리우는 경우에 한해서
    열차가 가득찬 경우를 볼 수 있더군요.^^

    Reply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