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By | 2015/08/13

오늘 페이스북에서 조금 불편한 글 하나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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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글을 쓰신 분이 누구인지 가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알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불편함을 느끼고 그 생각을 정리 및 질문을 던진 글이기에, 윗글을 적으신 분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제가 이 글을 처음 보는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저 이렇게 하고 싶어요.’라고 바라고 기도하였고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마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하여 소원이 이루어짐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소원이 이루어짐에 대한 감사의 대상이 어긋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소원을 이루어주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는데, 그의 노력, 관심, 배려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기독교에서 얘기한다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그 존재와 가르침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독교인들은 본인이 받는 배려나 행운이 다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노력하여 번 돈의 일부를 기부할 때, 그걸 받은 사람이 이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얘기할까 싶었던 것이지요. 그럼 기부하는 입장인 저로서는 기운이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조그마한 감사의 인사라도 듣고 싶은데, 그것이 또 다른 존재에 돌아가게 되니까요.

이러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었기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도 느낍니다.  이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누군가(미래에 제가 될 수도 있겠죠.)가 잘 얘기해주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PS 1

처음에 들었던 생각에 불편함을 느꼈던 이유가 제가 이것을 떠올렸기 때문이었습니다.

m출처: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23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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