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3 베이징 내 북한 음식점 옥류관을 가다.

By | 2015/12/01

베이징 내 북한 음식점이 있어 북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친구들과 함께 그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북한 사람 만나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사실 한국 음식과 북한 음식이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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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소를 찾아가다가 한글이 적혀져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평양옥류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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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니 식당 앞에는 무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내부는 생각 외로 크더군요.

여러 음식을 시키고 먹어 보았으나 사실 그리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먹는 북한 음식이라서 일까요? 아니면 그냥 그 집에 맛이 없던 것일까요?? 아니면 북한 음식이 맛이 없는 것일까요? 샘플 수가 너무 적어서 무어라 얘기할 수가 없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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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던 건 식사를 하는 중 이렇게 종업원들이 연주를 하며 쇼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나이트에 온 것 같기도 하고 (가본 적은 없지만) 좀 이상하더군요.

그러던 중 한 명의 종업원이 저에게 꽃을 종업원에게 선물하지 않겠냐고 해서 구입해 선물했습니다. 이런게 상술이구나 싶으면서도 한 번 해보았습니다. 처음 그런 것을 해서 잘 하지 못해 아쉽네요.

 

여러 테이블이 있었지만 대체로 한국 사람들이 단체 관광으로 와서 코스로 즐기다 간 것 같았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조금 늦게까지 있었는데 저희와 다른 테이블 한 곳만 남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그쪽 테이블 사람들에게 대하는 종업원의 태도가 다른 테이블과 다르더군요. 좀 더 잘 챙겨준다는 느낌? 다른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그 테이블 사람들이 약간 북한 말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마 북한과 관련 있는 사람이 중국에 와서 그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여하튼 북한 사람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만났다는 표현이 모호할 정도로 음식 시키고 밥 먹고 하는 정도였지만요.

쇼 중간에 여러 노래를 부르시던데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이런 건 안 하더군요. 대신 마지막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마 한국 사람들이 주요 손님이라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축지법 운운하는 노래는 사실 개그콘서트용이기는 하지만…) 더해서 아마 통일이 되면 그 사람들도 한국 사람처럼 좀 더 자유롭게 돌아다닐지도 모르지요.

혹시 해당 식당을 가실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을 못하겠네요. 밥은 맛이 없기에 ‘북한 사람을 봤다’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나름 갈만 합니다. 하지만 중국 관광인데 북한 사람 보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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