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imc84님이 저에게 무선 마우스를 선물해주신 적이 있으십니다. 그 때 무선 마우스라는 것 자체를 처음 만져보고 접했던터라 상당히 신기했지요. 그래서 중국에 있으면서 기숙사 방에서 이를 맥북에 연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침대에서 작업하다가 맥북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맥북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맥북 옆에 있는 USB 포트에 꼽혀진 리시버 파트가 망가진 것입니다. 아마 충격을 그 리시버가 전부 몸으로 받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저렇게 박살이 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리시버는 고장이 나고 만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Microsoft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리시버만 따로 살 수 있느냐고… 하지만 리시버와 마우스는 한 몸이기에 리시버만 따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시리얼 번호를 알려주면 자신들이 무료로 하나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역시 대인배 마소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심히 마우스를 썼기 때문일까요? 바닥에 있다는 시리얼 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많이 쓴 제품은 주지 않으려는 방침이 녹아들인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해당 마우스는 끝을 맞았습니다. 잘 쓰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망가지고 말았던 것이지요.
늦었지만, 그 때 좋은 선물을 주신 imc84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