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5 부모님과 함께 한 일본 여행 – 오사카 난바역, 시텐노지

By | 2016/01/17

저희 부모님께서는 한 번도 해외를 나가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백부님들이나 친구분들이 해외 여행을 가신 것에 대해 얘기를 하실 때마다 살짝 뜨끔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패키지를 한 번 찾아보았으나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보는 패키지는 별로 안 좋아하셨습니다. 특히 상품 구매에 대한 강요를 많이 들어서 더더욱 싫어하시더군요.

그러한 이유로 제가 가이드가 되어 가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장소는 예전에 다녀왔던 일본 오사카 지역이었습니다.

NoSyu, 일본 놀러가다 – 못다한 이야기와 정리글

그 때는 ‘일본 구경 계획 – 최종 완료’처럼 치밀하게 계획을 짰으나 이제는 그러할 시간이 없었기에 봐야할 장소와 비행기 표 그리고 호텔만 예약했습니다. 나머지는 뭐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출발했습니다.

 

2014년 4월 15일 김해 공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에어부산 비행기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착 후 바로 오사카로 향하였습니다. 전에는 배를 이용해서 갔었기에 간사이 공항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별 생각없이 갔던터라 난감했네요.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 저와 부모님은 같은 가족이라면서 일본어로 간단히 단어를 얘기했습니다. 그 때 가족이라는 단어의 발음이 한국어와 비슷하여 부모님께서 놀리시더군요. 한국어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다행스럽게도 그 분은 알아들으셔서 하나의 오피스에서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일본을 갈 때는 입국 심사조차 처음이었던지라 잘 몰랐지만, 의외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물어보는 것이 많더군요. 적당히 얘기를 한 후 문제 없이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 얘기드린대로 간사이 공항은 처음이라 난감했습니다. 오사카로 가야하는데 기차가 있다는 것만 알았지 그 이상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오피스로 가서 오사카로 가고 싶다고 했고, 그 분이 설명을 해주셔서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20140415_114150

20140415_114157

20140415_114419

그렇게 해서 난바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당 역에 코인 라커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먼저 짐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장소가 어디인지 헷갈릴 것 같아 사진을 찍는 것도 덤이지요. 생각해보니 제가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는 어머니께서도 사진을 여러 장 찍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40415_114436

20140415_114439

20140415_114718

역에서 나와 어떤 출구로 나왔는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후 지나가다보니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있더군요. 극장..처럼 보였지만 정보를 알 수 없어 그냥 사진만 찍었습니다.

 

20140415_115124

20140415_120253

부모님과 온 여행이니 아무 곳이나 가면 안 될 것 같아 여행 책자를 하나 샀습니다. 그 책에서는 난바역 근처에 계란 카레밥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곳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시장길이 펼쳐진 곳이라 상당히 찾아가는데 고생을 했습니다.ㅜ 맛은… 사실 제가 날계란을 별로 안 좋아서 진심 충격과 공포라고 할까요?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카레는 확실히 일식집에서 먹는 그런 카레의 맛이었습니다.

 

20140415_125030

점심을 먹은 후 저희는 시텐노지에 갔습니다. 그곳이 난바역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역을 나와 걸어가던 중 예전에 인상 깊게 본 횡단보도가 나타났습니다.

2007/10/19 시텐노지(四天王寺)

지금 와서 두 사진을 비교해보니 간판이 거의 변하지 않았군요. 무언가 느낌이 오묘합니다.

 

20140415_125101

시텐노지의 옆에 학생복을 입은 학생들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한 곳으로 들어가더군요. 자세히 보니 학교였습니다. 문화재 옆에 학교라… 무언가 느낌이 독특했습니다.

20140415_125141

20140415_125346

20140415_131055

20140415_131206

20140415_131349

20140415_131505

20140415_131711

20140415_131732

20140415_132800

예전에 왔을 때는 비가 와서 조금 구경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날씨도 화창하고 여행 처음의 장소라서 그런가 활달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건물 안에 들어가서 마루를 걸어다니고 그 밑 지하에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 무리의 여행객들을 만났는데 러시아에서 온 사람들이라더군요. Korea에서 왔다고 하니 North Korea? 라며 농담을 하더군요. 제가 그 농담에 무어라 답변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대답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20140415_133056

20140415_134428

20140415_134816

20140415_134900

20140415_134916

20140415_135052

20140415_135112

예전에 왔을 때는 오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시텐노지 안에 더 구경할 수 있는 곳을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그 안에 정원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20140415_135119

하마비를 찍던 도중 어머니가 살짝 찍혔습니다.

20140415_135130

20140415_135210

20140415_135246

20140415_135318_Pano

20140415_135351

20140415_135359

20140415_135417

20140415_135424

20140415_135443

20140415_135530

20140415_135536

20140415_135546

20140415_135550

20140415_135617

20140415_135627

20140415_135645

20140415_135656

20140415_135703

20140415_135718

20140415_13573120140415_13573620140415_13574120140415_13580120140415_13581320140415_13583120140415_13593120140415_140005

저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이렇게 정원을 돌면서 구경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부모님께 설명을 드렸지만 저도 완벽히 아는 것이 아니었기에 설명하기 참 어려웠습니다. 이럴 때 가이드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20140415_14050020140415_14052220140415_14053420140415_14131720140415_14132320140415_14141520140415_141418

다시 밖으로 나와 연못을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시텐노지하면 큰 건물과 이 연못이 생각났는데 이번에는 정원을 봐서일까요? 정원이 더욱 기억에 남더군요. 더해서 아마 제가 갔을 때 공사를 하는 바람에 무언가 느낌이 오묘해서 그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c027

https://runkeeper.com/user/nosyu/activity/335863527

이번 여행에서는 runkeeper를 통해 제가 이동한 경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텐노지에서 걸어다닌 경로가 이렇게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균 속도가 1.45km/h라니 정말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다녔네요.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사카에 도착 후 밥을 먹고 시텐노지를 구경한 저희는 오사카 성을 갔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