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천원 추가 이야기

By | 2009/03/05

  전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119를 탔습니다. (관련글) 그 때 사고가 난 이유 중 하나로 오른손에 닭 세 마리를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키면 되는데 왜 굳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 왔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배달료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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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한 마리에 7,000원이지만 배달일 경우 천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거리도 멀지 않아 닭을 구입하고 온 것입니다.

  이후 친구와 닭집 얘기를 하다가 제가 이렇게 얘기하였습니다.

‘한 마리에 7,000원이고 배달 시 천원이 추가된다고 하면 과연 시키려고 할까? 차라리 한 마리에 8,000원이고 가져가면 1,000원이 할인된다고 하면 같은 얘기이지만 할인이라는 단어를 쓰기에 소비자들이 좀 더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아닌가?’

  그러자 친구가 이렇게 반박하였습니다.

‘한 마리만 시킬 경우에는 그렇지만 만약 두 마리를 시킨다고 할 때 전자라면 7,000 * 2 + 1,000 = 15,000원이지만, 후자의 경우 8,000 * 2 = 16,000원이 아닐까?’

  확실히 많이 시킬 경우에는 그러합니다. 기본 가격에 배달료가 포함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많이 시킬 때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여름하늘님의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무료 배송”의 함정

  즉, 제가 친구와 했던 얘기와 저 글의 얘기는 비슷한 얘기인 듯싶습니다. 할인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것과 무료를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PS
  개인적으로 제 치킨집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사장님 인심이 좋아서 얘기만 잘 하면 양을 많이 주시거든요.^^ 사실 제가 다치고 나서 밤에 기숙사로 돌아와 닭을 구입하러 친구들이 갔습니다. 그 때 친구가 제가 다친 얘기를 하자 미안하다면서 닭 두 마리를 무료로 주시려고 하셨다는 군요. 실제로 한 마리만 구입하려고 돈을 가져갔기에 그 돈을 책상에 올려두고 나왔다고 합니다.

  상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6 thoughts on “배달 천원 추가 이야기

  1. 참깨군

    아이구, 곡예운전을 하셨었군요. 그렇게 운전하다가 아이라도 갑자기 튀어나오면 위험해요;;

    그나저나 치킨집 사장님 인심 후하시네요. ^^;
    그래도 장사에는 지장 없을 정도로만 후하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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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네.. 이번에 절대적으로 안전 운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하나 주문했는데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Reply
    1. NoSyu

      팔할이 닭이라더니 히드라가 되는 것인가요?^^;;;

      서비스는 좋지만 그것도 적당히 있어야 하는군요.^^;;

      Reply
  2. Laputian

    요즘 배달 안 해주는 집이 대체 어딨어.. 라고 욕하려다가 마지막 문단을 보고 입을 다물어버렸습니다.

    Reply
    1. NoSyu

      배달은 해주지만 가격이 추가되죠.OTL…
      흔히 5,000원짜리 피자 시키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터라..^^

      마지막 문단이 어떠하시기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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