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 부모님과 함께 한 일본 여행 – 철학의 길

By | 2016/05/21

난젠지를 나온 저와 부모님은 다음 코스인 철학의 길로 향하였습니다.

철학의 길임을 알 수 있는 돌은 여전하더군요.

예전에는 행사를 놓쳤다는 충격과 함께 약간 어두워진 상태에서 걸어서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정말 사색을 하며 걸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빨리 와서일까요? 풍경도 조금 더 즐기면서 동시에 고양이들도 같이 구경하였습니다. 한 마리가 슬금슬금 다가오던데 아쉽게도 제가 고양이하고 놀 줄 몰라서 그냥 사진만 멀뚱멀뚱 찍어버렸네요.

 

개울가를 따라 걸으면서 이처럼 봄이 왔음을 즐겼습니다. 화려하면서도 또한 고요했던 그 곳을 지나며 왜 철학과 교수가 산책을 즐겨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위의 가게였습니다. 딱히 그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 때 한 소녀의 행동을 보면서 느꼈던 것입니다. 그건 바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지금도 그 때 찍은 사진과 이 문구를 종종 보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아래 참고글에 적혀있습니다.
그 때 얻었던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보았지만, 그 때는 밤이었고 이번에는 낮이라 그런지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또한, 그 때의 소녀는 훌쩍 커버리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에도 그 때의 감동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장의 사진을 다시 한 번 남깁니다.

그렇게 홀로 감동을 되새기면서 그 때 늦어서 가지 못했던 은각사로 향하였습니다.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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