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By | 2009/09/04

  오늘 수업 중 하나로 ‘팀프로젝트’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IBM과 연계해서 IBM의 강사분이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강의였습니다.

  그런데 빡시다느니 힘들다느니 설렁설렁한 생각으로 오지 말라느니 하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런 것은 지금까지 많이 들어왔고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는 제 전공의 기반을 들었다면, 이번 학기에는 전공의 심화 혹은 중요 과목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듣게 된 것입니다.

  • 데이터베이스(DB)
  • 인공지능(AI)
  • 운영체제론(OS)
  • 프로그래밍언어론(PL)
  • 문제해결기법

  이것들을 한꺼번에 들을 생각을 하니 조금 머리가 아파왔는데 거기에 더하여 팀프로젝트라는 수업을 듣는다면 정말 정신이 없을 듯싶었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과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죽도 밥도 아닌 상태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너무 안 되어 그것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기에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과목 수강 신청을 포기하였습니다. 내년에 담당 교수님이 연구년이라 계시지 않아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음에도 과목 수강을 철회한 것입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겁쟁이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학년 때 가졌던 열정…은 어디로 갔을까요?OTL

2 thoughts on “겁쟁이

  1. nvec

    초심을 잃지 않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하여간 이럴때 저의 경우에는 많이 생각하지 않는것이 도움이 되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비관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인지라 오래 깊게 많이 생각 할 수록 겁을 내고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면 실제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잔뜩 위축 될 때가 많았고요. 자신을 믿어 보세요.

    Reply
    1. NoSyu

      저도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한터라 수업 전부터 고민을 하였더니 그냥 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수강신청도 끝났으니 말 그대로 버스는 떠나가버렸네요.
      아쉬움도 생기지만 그만큼 남은 수업에 더욱 충실해서 수업 이상의 것을 얻자는 목표로 바꾸었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ㅜ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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