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회문화비자 연장하였습니다.

By | 2016/07/22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습니다. 거류 비자로 60일치의 사회문화비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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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비자입니다. 아래에 보면 60일치의 것을 받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를 보면 한국 출국 도장과 인도네시아 입국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평소에 한국에서 출국할 때는 자동출입국 심사를 하기에 도장이 없는데, 이번에는 서울역 도심공항을 이용하다보니 도장이 찍히게 되었더군요. (해당글)

이렇게 60일치 비자를 받았지만 저는 8월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있기로 계약했습니다. 따라서 연장이 필수였습니다.

 

비자를 연장한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여러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다들 고생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오피스 내 담당자에게 얘기를 하여 두 장의 서류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UNDP 소속 담당자의 추천장이고 다른 하나는 그 자의 신분증 사본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글을 보면 여러 서류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달랑 두 장만 주니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자카르타 북쪽에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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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or Imigrasi Klas I라는 이름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http://jakartapusat.imigrasi.go.id/

 

가는 길이 복잡해서 전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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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00 루피아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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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다른 분들이 찍은 곳과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당황스럽더군요. 문 앞의 직원에게 비자 연장하러 왔다고 하니까 뒤로 돌아가 4층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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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따라 건물 뒤로 가니 또 다른 문이 있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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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사람들이 앉은 곳이 있는데 그 이상 알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세스가 적혀진 곳은 전부 다 인도네시아어로 적혀있었고, 사진 속의 티켓을 하나 뽑아봤는데 전부 다 1번이더군요.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나중엔 기계가 고장까지 났습니다. 왜 두었는지 정체를 알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피스 내 사람에게 연락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직원에게 자신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하라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바꿔주자 여러 얘기를 나누더니 서류 하나를 주며 작성하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개인정보와 스폰서, 즉 보증인의 정보 마지막으로 사인을 기입하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권 개인정보면과 비자면 사본을 요구하더군요. 복사는 1층에 복사실이 있으니 거기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당 서류 한 장과 복사본 두 장 (제 기억으로 가격은 두 장에 1000 루피아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앞서 받은 서류 두 장과 여권을 직원에게 주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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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점심 시간이 되어서인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럴거면 정확하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밥 먹는다고 해주지 그렇지 않으니 언제 제 이름을 부를지 몰라 자리를 뜨기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1층에 매점에 가서 음료수 하나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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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 더 기다리니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저 서류를 주면서 돈을 지불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쪽 편에 있는 돈 내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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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돈을 지불한 후 받은 영수증입니다. 총액이 355,000 루피아입니다. 싸다면 싼거고 비싸다면 비싼 듯싶더군요. 해당 영수증을 제출한 후 기다리고 있으니 사진과 열 손가락 지문을 기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 개인정보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록한 후 나와 직원에게 물어보니 Friday만을 얘기하더군요. 아마 금요일에 다시 오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2016년 7월 13일은 수요일이니 그리 나쁘지 않은 처리 속도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의 처리는 영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일단 영어로 된 설명이 하나도 없는 외국인 비자 연장 창구부터 이상했습니다. 더해서 순서 없이 아무 직원에게 가서 얘기하고 물어보고 진행하는 것도 그러했습니다. 앞에서 얘기한대로 대기표 기계는 고장나고 사람들은 그냥 기다리면서 직원이 이름을 부르길 기다리더군요. 금액을 내는 곳도 세 명의 사람이 달라붙어 여러 사람들의 일을 처리하는데 그 시간이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 점이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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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으니 밖으로 나와 우버X차를 기다리며 오피스 앞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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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는 가격이 좀 더 나왔네요.ㅜ

 

이틀 후 금요일이 되어 다시 여권을 받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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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도 역시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도착해서 여권을 찾으러 왔다고 하자 이름을 묻더군요. 그 후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바로 저에게 여권을 줬습니다. 그 점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저를 기억하고 있어서인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괜히 위의 영수증을 챙기려 다시 집에 돌아간게 아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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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권을 받고 바로 나와 우버를 부르니 재미있게도 갈 때 탔던 우버 차량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도 반갑다며 얘기하더군요. 아무래도 돌아가는 길에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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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연장 사인입니다. 도장과 함께 날짜와 번호가 필기되어 있더군요. 그 점이 놀라웠습니다. 필기라니! 하긴 위변조가 되지 않도록만 한다면야 문제가 없겠지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앞서 얘기드린대로 8월 31일까지 오피스에 나가도록 계약했는데 비자 연장 결과가 8월 29일까지인 것입니다. 이틀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연장하러 가야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그래도 무난하게 했지만, 그럼에도 돈/시간/노력 낭비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더 해야하다니. 난감하네요. 한 달 후에 다시 하게 되면 한 번 더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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