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DD 52X MAX 이야기

By | 2009/10/10

  이번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설치하면서 곤란했던 것이 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노트북에 장착되어진 ODD 즉, 시디롬의 경우 날 때부터 시디를 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DVD는 정말 잘 인식이 되지 않았는데 오랫동안 잘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시디도 점차 인식하는 비율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파일 복사와 같이 오랫동안 시디를 읽어야 할 경우 중간에 헤매면서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한컴 오피스를 설치하면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복사를 시도하니 처음부터 계속 시디를 읽으면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차선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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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데스크탑 시디롬을 노트북에 연결한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하냐면 바로 이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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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생각으로 구입한 잭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ODD 역시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필요시 이처럼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복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다가 문득 한 문구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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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X MAX’와 ‘Auto Ball Balancing’.

  초중학생 때는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은 모뎀을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따라서 대용량 파일 특히 설치를 할 경우에는 시디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게임 역시 시디로 배포가 되었고 게임을 구입한 저와 친구들은 같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서로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의 사양을 비교하면서 여러 얘기를 나눴습니다. CPU가 166hz 혹은 200hz이니, RAM 용량이 16MB 혹은 32MB이니, 하드 용량이 2GB 혹은 4GB이니…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하찮은 사양 그리고 자랑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나름 중요했습니다.

  그렇게 비교 대상이 되었던 여러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시디롬 속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게임 시디에 적혀진 사양 중에 4배속 혹은 8배속 이상이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배속을 가진 친구부터 40배속을 가진 친구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586 컴퓨터를 조금 늦게 구입하였기에 40배속의 시디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시디롬이 고장나버렸고 그 뒤에 구입한 것이 바로 저 최대속도 52배속입니다. 스티커로 적혀있는 것처럼 시디를 넣지 않고 문을 닫으면 쇠구슬 돌아가는 소리가 났었고 저와 친구들은 성능이 좋으니까 저런 것이라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 저보다 더 빠른 속도의 시디롬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더 이상 올려보았자 별 쓸모가 없었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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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어떠한가 싶어 다나와에 가서 ODD의 검색창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조건들이 나와있지만 단순히 읽는 속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중요도가 떨어졌다는 뜻이겠지요.

  시디롬 속도를 가지고 사양을 얘기하던 그 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에디션을 설치하면서 잠시 회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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