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 샤워장치

By | 2009/10/19

  제가 아는 외국인 친구가 방을 구한다고 하여 도와주러 그의 연구실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에 연구실을 갔지만 문이 잠겨있고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문 앞을 서성이다가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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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샤워장치

  라는 문구가 적혀진 것입니다. 확실히 공중 목욕탕을 가면 있는 그런 샤워기입니다. 차가운 물이 폭포처럼 강하게 나오는 그런 샤워기…

  그런데 응급 상황이라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몸에 불이 붙으면 쓰라는 뜻일까요? 그 외에는 응급 상황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설마 피가 나는데 씻으라는 뜻은 아닐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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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혀져 있는 문구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봐도 어떻게 사용하라는 것만 적혀있지 ‘응급 상황 시’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해당 장치를 파는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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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서도 비상샤워기라는 표현만 쓸 뿐 그 비상이 언제인지 적혀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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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홈페이지에서 해당 장치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화학물질이 피부나 옷에 튀었을 때 씻어내는 것이군요. 아.. 그 화학물질이 황산이나 염산 같은 것이면 정말 응급 상황이니 샤워를 해야겠네요. 화학물질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군요.

  제 전공이 컴퓨터공학과라서 저런 장치는 학과 건물 내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화학과나 화학공학과를 지나갔지만 제가 별 생각 없이 지나갔는지 저런 것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마 거기에도 저와 같은 안전장치가 있겠지요.^^;;

4 thoughts on “비상용 샤워장치

  1. 니트

    용제에 따라 물에 닿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효과적인 비상용 장치이긴 합니다. 그런데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저희 학교 샤워기는 먼지가 뽀얗더군요 제대로 작동할련지 걱정될 정도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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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오.. 물에 닿으면 안 되는 것도 있군요.
      그럼 그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래도 일단 털어버리는 것이 목적일 듯싶습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것은 대학원생 한 명이 테스트 하였다가 실험실 물바다로 만들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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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깨군

    안내 표지판이 없다면 호기심에 뭔가하고 잡아댕길 사람 많을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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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저는 반대로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쳐다봤습니다.^^;;
      없으면 그냥 구조물인가… 라며 지나갔을 터인데 안내판이 있어 한 번 더 눈길을 돌리게 되었네요.
      그로 인해 응급 상황 발생 시 거기에 샤워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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